[광주공항] (출처=한국공항공사 광주지사) 국가중요시설인 공항 보안 구역을 제대로 순찰하지 않고 근무 이력을 꾸민 특수경비 직원들이 징계받았다. 10일 한국공항공사 광주지사에 따르면 특수경비 담당 자회사인 항공보안파트너스 광주공항지사가 순찰 기록을 조작한 중간 관리자 4명에 대해 징계를 결정했다. 이들에게는 2개월과 1개월의 정직(1명씩), 감봉 6개월(2명)의 징계 처분이 내려졌다. 공항 당국은 올해 5월 자체 점검에서 이들이 광주공항 내 특정 보안 구역을 순찰하지 않고 전자 단말기 기록을 조작해 규정대로 일한 것처럼 꾸민 사실을 적발했다. 광주공항 보안 구역 순찰은 모두 14곳에 비치된 전자카드를 순찰자가 소지한 단말기로 접촉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이들은 1곳의 전자카드를 밖으로 빼돌려 실제 순찰한 것처럼 기록을 조작했다. 공항 당국은 인사 처분과 별도로 자회사 관리·감독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공항공사에 1천만원 이하 과태료와 처분과 시정조치 명령을 내렸다. 올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질타가 나왔던 광주공항 보안 구역 허위 순찰 사건에 대한 후속 처분은 일단락됐지만, 조직 내부에서는 문제 당사자들의 징계 수위가 '봐주기'에 그쳤다는 비판이
[이동관 방통위원장] 더불어민주당은 9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위원장 탄핵소추안 발의를 당론으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의원총회 후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탄핵소추안이 상정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 등에 대한 방통위의 해임 처분이 법원에서 잇달아 효력 정지된 점 등을 들어 이 위원장의 사퇴를 압박해왔다. 한편, 민주당은 '고발 사주' 의혹이 있는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와 자녀의 위장전입 의혹 등이 있는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 탄핵소추안도 발의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가 연일 공천 불이익 우려를 제기하며 탈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들은 이재명 대표의 친정 체제가 강화되면서 '비명 공천 학살'이 이뤄질 것이라고 의심한다. 이와 맞물려 일각에선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주도하는 신당 합류를 고민하는 모습이다. 조응천 의원은 9일 CBS 라디오에서 탈당 가능성과 관련해 "지금 당 상황이 질식할 지경"이라며 "저는 민물고기로 담수에 들어왔는데 지금은 소금물이 돼 숨 쉴 수 없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재명 대표 이후 당은 사당화의 길로 계속 가고 있다"며 "친명(친이재명) 일색의 당 조직에 현 대표의 친위대를 자초하는 원외 조직이 생겨 그들이 다 총선 출마를 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거취 결정의 '마지노선'에 대해선 "12월까지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신당과 관련해 "최근 갈라치기 정치를 해왔다"고 우려하면서도, 합류 가능성이 없는 것인지 묻자 "'완전히 아니다'는 아니고, 그런 것은 걸리는 점"이라고 답했다. 또 다른 비명계 이상민 의원은 지난 7일 신당 합류와 관련해 "가능성은 어느 경우에나
[고소장 든 5·18 부상자회·공로자회] 교육관 위탁사업에 탈락한 5·18 일부 단체가 강기정 광주시장 등을 고소한 데 대해 경찰이 각하 결정을 내렸다. 8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경찰청은 강 시장 등 광주시청 공직자 5명에 대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입찰 방해 혐의 고소 사건을 불송치(각하) 처분했다. 각하는 고소·고발 사건에서 혐의가 없거나 수사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 등에 대해 사건을 종결하는 처분이다. 5·18 부상자회는 지난 5월 5·18 교육관 운영 위탁기관 재공모에서 탈락한 후 광주시의 입찰 방해 의혹을 제기하며 강 시장 등을 고소했다. 또, 강 시장이 지난 5월 17일 국립 5·18 민주묘지 입구에서 자신을 비방 현수막을 떼고 부상자회 회원들에게 상해를 입혔다면서 상해 등 혐의로도 고소했다. 5·18 부상자회는 지난 9월 강 시장 등에 대한 고소를 모두 취하했으나 해당 혐의들은 친고죄가 아니어서 경찰이 자체적으로 사건을 검토해 직권남용 사건을 각하했다. 광주시는 5·18 공로자회가 위탁 운영 중이던 교육관의 위탁 기간이 올해 3월 끝나자 두 차례 수탁 기관을 공모했으나 적격자가 없다고 보고 지난 10월부터 교육관을 직영하고 있다.
[출처=광주남구청] 다가오는 주말에 광주 남구에서 배움을 통해 익힌 다양한 가치를 함께 나누는 제9회 남구 평생학습 축제가 열린다. 8일 남구에 따르면 제9회 남구 평생학습 축제가 ‘즐거운 배움의 길, 행복한 남구로(路)!’라는 주제로 오는 1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주월동 빅스포 뒤 푸른길 광장에서 열린다. 평생학습에 관한 모든 결과물을 보여주는 축제로, 남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축제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남구는 평생학습으로 얻은 즐거움을 비롯해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평생학습의 가치 등을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방침이다. 올해 축제에는 관내 평생학습 기관을 비롯해 단체, 동아리, 학교 등 다양한 형태의 평생학습 공동체가 참여한다. 함께 배우고,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제9회 남구 평생학습 축제는 송원초등학교 소리모아 합창단과 동일미래과학고등학교의 댄스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 진행된다. 식전 공연 뒤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글짓기 대회 수상자와 평생학습 유공자 등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되며, 이후에는 곧바로 다양한 전시·체험 행사가 연달아 펼쳐진다. 공연 및 전시·체험 마당에서는 총 17개팀이 출전해
전기매트 화재사고 예방 홍보 포스터(출처=산업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7일 본격적인 겨울철이 시작되는 입동을 맞아 해마다 빈번하게 화재사고가 발생하는 전기매트류에 대한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전기매트 화재사고는 고열에 취약한 라텍스 매트리스 위에 전기매트를 놓고 쓰는 등 사용상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거나, 미사용 때 전기매트를 장기간 접어서 보관해 열선의 접힘 부위 손상으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국표원과 소비자원은 전기매트 사용 및 보관 시 주의사항, KC인증 확인 필요성, 화재사고 발생 때 신고 방법 등을 담은 화재사고 예방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온라인으로 배포했다. 또한, 국표원은 지난달부터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전기매트 39개 제품에 대해 안전기준 적합 여부, 불법사항 등을 확인하기 위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다음 달 중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당 창당 카운트다운 들어간 이준석]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전 대표 등 국민의힘 비윤(비윤석열)계 인사들이 연일 탈당과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들이 신당을 만들 경우 여당인 국민의힘 표를 잠식할 가능성, 오히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표를 깎아먹을 확률,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등과 함께 제3지대 정당을 만들 가능성 등을 놓고 다양한 분석과 전망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특히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과 관련해 발언 수위를 점점 높이면서 본격적인 신당 띄우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그는 6일 MBC 뉴스 유튜브 채널에서 "창당한다면 당연히 최대 의석을 목표로 해야 한다"면서 "창당하는 데 물리적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과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은 이들이 국민의힘에서 취약한 '중수청'(중도층·수도권·청년)에 일정한 고정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당내에서 이들을 어떻게든 끌어안아 총선까지 함께 가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건 이런 평가를 의식한 것이다. 한 표가 아쉬운 상황에서 '비윤 신당' 현실화는 여당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보는 시각인 셈이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통합'
[4월부터 후면 번호판 단속] 양방향에서 오는 자동차의 앞번호판과 뒷번호판을 동시에 찍어 교통 법규 위반 행위를 더 효과적으로 적발할 수 있는 신형 단속 카메라가 도입된다. 경찰청은 자동차 전·후면을 동시 촬영하는 양방향 무인 단속 장비를 개발해 이달 13일부터 3개월간 시범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범 운영 장소는 ▲ 양주시 광적면 덕도리 768-6(이곡초교 보호구역) ▲ 의정부시 신곡동 605-11(청룡초교 보호구역) ▲ 구리시 인창동 663(동구초교 보호구역) ▲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520-294(덕은한강초교 보호구역) 총 4곳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양방향 무인 단속 장비는 자동차의 전면을 촬영하는 기존 단속 장비에 후면 단속 기술을 접목한 방식이다. [양방향 무인 단속 장비 방식] 1대의 장비로 다가오는 차량은 전면 번호판을, 멀어지는 차량은 후면 번호판을 동시에 식별한다. 따라서 번호판이 뒤에만 달린 이륜차의 과속·신호위반 등 교통 법규 위반 행위를 더 효과적으로 단속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후면 무인 단속 장비의 효과가 확인됐고 관련 기술이 안정적으로 정착됨에 따라 이륜차의 교통법규 위반 행위 근절을 위해 양방향 단속 장비를 새로 개발했다
[검찰 규탄 농성 나선 송영길 전 대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 등으로 수사받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이 위법한 별건 수사를 하고 있다며 3일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이하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하기로 했다. 송 전 대표 측 선종문 변호사는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할 의견서를 공개하며 "검찰의 위법한 별건 수사의 지속에 관해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선 변호사는 의견서에서 "검찰은 본건인 돈봉투 사건을 수사하면서 취득한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의 후원금 내역을 바탕으로 먹사연이 피의자의 불법 정치자금 모집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정차지금법 위반 혐의와 특가법 위반(뇌물)이라는 별건 혐의까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먼지 털이식 수사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별건 혐의는 형사소송법에서 금지하는 '별개의 사건' 또는 '관련 없는 사건'에 해당해 위법한 수사"라며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이 먹사연에 기부한 후원금 내역은 돈봉투 사건 수사 과정에서 발견한 것으로 적법한 수사 절차를 거쳐 확보한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수사심의위는 국민의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쏠린 사건의 수사 과정을 심의하고 결
[서울중앙지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일 민간업자 정바울(67·구속기소)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으로부터 수사 무마 명목으로 거액을 받은 혐의를 받는 부동산 업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용식 부장검사)는 이날 이모(68) 전 KH부동디벨롭먼트 회장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던 정 회장에게 접근해 "경찰, 검찰, 판사를 잘 안다. 수사와 구속영장 발부를 막아주겠다"는 식으로 설득, 수차례에 걸쳐 약 10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전날 이씨를 체포했고, 신병을 확보해 실제로 수사 무마를 시도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씨에게 돈을 건넨 정 회장은 백현동 사업 시행사 성남알앤디PFV 등에서 약 480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