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준지 걸작집 세트] (사진:예스24) 일본 유명 공포 만화가인 이토 준지(伊藤 潤二)의 주요 작품을 모은 걸작집이 나온다. 예스24는 18일 이토 준지 걸작집과 신간 '불쾌한 구멍: 공포가 태어나는 곳' 출간 펀딩에 나선다고 밝혔다. 걸작집 세트에는 '이토 준지 공포박물관'(전 10권)과 '어둠의 목소리'·'신 어둠의 목소리:궤담' 합본 1권 등 총 11권이 담긴다. 신간에서는 작품 제작 비화, 만화가가 된 과정 등을 풀었다. 펀딩은 다음 달 4일까지 예스24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왼쪽부터 지스트 김민곤 교수, 홍동구 연구원] (사진:지스트)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는 14일 화학과 김민곤 교수 연구팀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항원진단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인플루엔자 신속항원 진단키트 대비 항원검출 감도를 최소 100배 향상해 바이러스 초기 감염 여부를 단 20분이면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신속 항원진단 기술을 개발했다. 표준방법으로 사용되는 분자진단 검사는 정확성이 높지만 분석 결과가 나오기까지 평균 6시간이 소요돼 빠르게 전파되는 바이러스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데 한계가 있다. 기존 항원진단 기술도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하고 20분 이내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지만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항원진단 기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항원·항체 면역 반응을 통해 샘플을 검출하는 측방유동면역분석법을 적용해 정확성을 확보했다. 김민곤 교수는 "새 항원진단 기술은 분자진단 기술과 비슷한 100%의 바이러스 검출 정확성이 확인됐다"며 "다양한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센서 개발에 적용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 연구
[언어폭행(일러스트)] (제작:박이란) 광주지법 형사6단독 김지연 부장판사는 15일 업무방해·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57)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4~5월 6차례에 걸쳐 전남 영광군 염산면 내 면사무소, 은행, 마트 등에서 공무원이나 직원들에게 욕설하거나 폭행하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로 기소됐다. 동종 전과를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김씨는 공병을 팔러 간 농협에서 직원들에게 막말하거나 영업을 방해했고, 면사무소 공무원에게는 "사표 쓰고 집에나 가라"고 모욕하기도 했다. 또 해수욕장에서 반려견을 산책시키던 중 "개가 물지 않느냐"고 행인이 묻자 화를 내며 폭행하기도 했다.
[작년 U-18 야구 월드컵 당시 황준서(오른쪽)와 윤영철]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가장 먼저 호명된 좌완 황준서(장충고)가 당찬 포부를 밝혔다. 황준서는 14일 서울시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에 전체 1순위로 지명됐다. 한화의 주황색 유니폼을 입은 황준서는 "항상 최선을 다하고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황준서는 "아직 믿기지 않고 손발이 다 떨릴 정도로 기쁘다"며 "(유니폼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현장을 찾은 부모님을 향해선 "제가 야구를 하는 8년 동안 정말 감사드리고 고생하셨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황준서는 올해 고교야구 15경기에서 49⅔이닝을 던져 삼진 58개를 뽑아내며 6승 2패 평균자책점 2.16을 남겼다. 최고 구속이 시속 150㎞를 넘는 강속구와 함께 완급 조절, 경기 운영 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최대어' 장현석(마산용마고)이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향하면서 황준서는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했고 이변은 없었다.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은 2022시즌 팀 순위 역순인 한화-두산 베어스-
[대검찰청] 대검찰청은 마약류에 취해 운전하다 행인을 치어 중상을 입힌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구속기소를 계기로 마약범죄 강력 대응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대검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단순 마약류 투약이라도 무고한 국민이 희생되는 2차 범죄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은 중범죄이므로 엄정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마약은 호기심에 '한 번은 괜찮겠지'라며 손대고 나면 투약자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과 이웃, 주변의 생명·건강까지 위험에 빠뜨려 파멸로 이끌기 때문에 절대 시작해서는 안 된다"라고 경고했다. 대검에 따르면 지난해 214명이 마약류를 투약한 상태에서 살인·폭력 등 다른 범행을 저질렀다가 붙잡혔다. 유형별로는 교통 범죄가 66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살인·살인미수가 4명, 강도·강간이 21명으로 중범죄도 다수였다. 대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남용되는 대표 마약류인 필로폰은 남용 시 폭력성향·불안·정신착란 등을 넘어 편집증·환청·환각·망상과 같은 정신장애를 일으킨다"며 "그로 인해 자살뿐만 아니라 타인을 살해하려는 의도까지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마약류를 투약했다가 사망한 사례도 다수 발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총 69구의 변사
[산사태 상처 남은 예천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2일 올여름 호우·태풍 피해 복구비 1조8천억원가량을 확정했다. 지난 6월 27일∼7월 27일 내린 장마철 호우 피해 복구에 1조6천165억원, 8월 9∼11일 제6호 태풍 카눈 피해 복구에 1천48억원을 투입한다. 주택·농어업 등 사유시설 피해를 본 주민에게는 1천23억원의 위로금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총 복구비는 1조8천236억원인데, 이는 피해액(8천71억원)의 2.2배 수준이다. 중대본은 지난 장마철 호우로 7천513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경북, 충남, 충북을 중심으로 주택 전·반파 294동, 주택 침수 2천284동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소상공인 업체 2천69곳도 물에 잠겼다. 농경지 1천409㏊가 유실·매몰됐고, 농작물 6만8천567㏊도 피해를 입었다. 하천·소하천 2천268건, 도로·교량 884건, 산사태 713건 등 공공시설 7천470곳도 피해가 발생했다. 제6호 태풍 카눈은 558억원의 피해를 줬다. 대구, 강원과 경북을 중심으로 주택 전·반파 20동, 주택 침수 489동, 소상공인 업체 391곳의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농경지 81㏊가 유실·매몰됐고, 농작물
[홍콩대에 세워졌던 '수치의 기둥'] (EPA) 홍콩에서 톈안먼 민주화 시위를 기리려던 중국 본토 출신 학생에 징역 6개월이 선고됐다. 12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이날 홍콩 법원은 선동 혐의를 인정한 중국 본토 출신 홍콩중문대 학생 쩡위쉬안(23)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앞서 쩡위쉬안은 지난 6월 1일 톈안먼 시위 희생자 추모 조각상인 '수치의 기둥'이 그려진 9m짜리 대형 현수막 2개가 들어있는 미국발 소포를 수령한 후 홍콩 당국에 체포됐다. 홍콩 검찰은 쩡위쉬안의 휴대전화를 조사한 결과, 그가 해당 현수막 중 하나를 톈안먼 민주화 시위 34주년인 지난 6월 4일 오후 6시 40분 홍콩 번화가 코즈웨이베이의 육교에 기습적으로 내걸 계획을 홍콩 언론 2곳에 알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그가 경찰의 검문을 받을 경우 홍콩에서 통용되는 광둥화(캔토니즈)를 못 알아듣는 평범한 중국 관광객 행세를 할 계획도 세웠다고 덧붙였다. 쩡위쉬안은 해당 현수막을 톈안먼 시위에 참여했다가 미국으로 망명한 활동가 저우펑써우로부터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수막에는 "중국의 1989년 탄압은 '학살'"이라는 글도 적혀 있었다. 검찰은 그의 행동이 중국 정부에 대한 증오와
[광주정부합동청사 전경] (사진:광주본부세관) 광주본부세관은 추석 연휴 기간 수출입 통관에 지장이 없도록 '추석 수출입 통관 특별지원 대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농수축산물 등 추석 성수품과 긴급 원부자재의 신속 통관과 수출 화물의 적기 선적 지원을 위해 9월 18일부터 10월 3일까지 3주간 공휴일·야간을 포함해 24시간 수출입 통관 체계를 가동한다. 또 특별지원 기간에 업무시간 외에도 민원인의 임시개청 신청을 허용해 휴일에도 성수품과 긴급 원부자재 등이 통관 지연 없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기업이 수출 화물의 선적 기간 연장을 요청하는 경우 이를 즉시 처리해 기간 내 미선적에 따른 과태료 부과를 방지하는 등 수출기업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중소 수출업체의 자금 운용에 보탬이 되도록 9월 14일부터 27일까지 2주 동안 '관세환급 특별지원 기간'을 운영한다. 수출기업의 환급 신청 시 환급금 당일 지급을 원칙으로 하되 특별지원 기간에는 환급업무 처리 마감 시간을 오후 6시에서 8시로 연장해 운영하며, 환급 심사를 위한 서류 제출은 최소화할 예정이다. 광주본부세관 관계자는 "추석 명절에도 수출입 통관 물류가 원활하게 돌
[‘오늘도 더워요’] 공공주택지구에 포함된 쪽방촌 소유주들이 재개발 아파트 분양권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쪽방촌 소유주 보상이 확대되면서 2021년 발표 이후 2년 7개월 넘게 지지부진한 서울역 인근 동자동 쪽방촌 공공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국회에 따르면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때 보상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고 본회의 문턱만 남겨놓고 있다. 이달 중 본회의를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 개정안은 쪽방 밀집 지역을 포함한 공공주택지구 토지 또는 건축물 소유자에게 현물보상, 즉 아파트 분양권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특례를 뒀다. 쪽방촌은 특성상 대부분의 토지주가 세를 내놓고 사업지구 밖에 거주하고 있다. 그런데 정부는 토지보상 법령에 따라 실거주하지 않은 주민에게 분양권을 주지 않고, 현금청산을 받도록 해 소유주들의 반대가 거셌다. 국내 최대 규모 쪽방촌인 동자동의 공공 재개발 사업은 토지주 반발로 첫발도 떼지 못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용산구가 동자동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 재개발 추진 계획을 발표한 것은 2021년 2월이다. 정부는 수십년간 사업성 부족으
[도핑 규정 위반으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쑨양] 도핑 규정 위반으로 2024년 6월에야 공식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수영 스타' 쑨양(31·중국)이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냈다. AFP통신은 7일 "쑨양이 중국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국제무대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쑨양은 중국 웨이보가 운영하는 영상 매체와 인터뷰에서 "나는 수영을 그만둔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나는 예전에도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다시 돌아왔다. 좌절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쑨양의 인터뷰를 2024년 파리 올림픽 출전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했다. 쑨양은 올림픽 금메달 3개, 세계선수권 금메달 11개를 따낸 세계적인 수영 스타다. 하지만,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쑨양은 2018년 9월 도핑 검사 샘플을 채집하려고 중국 자택을 방문한 검사원들의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2020년 8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징계 시작일은 2020년 2월 28일이다. 이후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재심에서 쑨양의 자격 정지 기간은 4년 3개월로 줄었다. 지난 6월 쑨양은 "나는 지금도 꾸준히 훈련하고 있다.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