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갑] (촬영 이상학) 아들이 말을 안 듣고 장난친다는 이유로 때리고 수갑까지 채운 아버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10단독 나상아 판사는 12일 아동학대, 경찰제복 및 경찰장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34)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재범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A씨는 아들이 장난치고 운다는 이유로 얼굴 등을 때리고, 물건을 던진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아들이 자신의 몸에 올라타려 하는데 화가 나 수갑으로 아들의 양손과 발을 채워 움직이지 못하게 하기도 했다. 피고인은 과거 경찰장비인 수갑을 판매했다가 적발돼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다. 재판부는 압수된 A씨의 수갑 11개에 대한 몰수 명령도 내렸다. 나 판사는 "어린 아동을 여러 차례 신체적으로 학대해 죄가 무겁지만, 피해 아동의 친모와 이혼해 분리 조치가 이뤄지고 친모 측이 처벌불원 의사를 밝힌 점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스릭슨 투어 시즌 최종전 우승으로 내년 코리안투어 시드를 받은 김근태.] (사진:KPGA) 김근태가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 투어 시즌 최종전 우승으로 극적으로 내년 KPGA 코리안투어에 입성하게 됐다. 김근태는 11일 전남 영암군 골프존카운티 영암45 카일 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스릭슨 투어 20차 대회(총상금 1억2천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3라운드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정상에 올랐다. 프로 선수가 된 이후 첫 우승이다. 이 대회 전까지 스릭슨 투어 포인트 52위였던 김근태는 이날 우승으로 포인트 6위로 올라서면서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주는 2024년 코리안투어 시드를 손에 넣었다. 우승 상금 2천400만원을 받은 김근태는 상금랭킹도 5위(3천423만원)로 뛰어올랐다. 김근태는 국내 프로 골프 선수로는 드물게 대학에서 학업과 골프를 병행한 학구파다. 16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테네시 주립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김근태는 4년 동안 3년을 성적 우수 장학금을 받았다. 그러면서도 미국대학골프 팀 우승 5회, 개인전 우승 2차례를 차지했다. 2019년 6월 KPGA 프로 자격을 딴 김근태는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
[춘천지법·서울고법 춘천재판부] (촬영:박영서) 청소년들을 꾀어 집요하게 성 착취 범행을 저지른 20대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김형진 부장판사)는 11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상습 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8월부터 1년 7개월간 청소년 73명을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가 가지고 있던 성 착취물은 2천900여개에 달했다. 피해자 중 1명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징역 15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검찰과 A씨 모두 "형이 부당하다"며 항소했으나 형량은 바뀌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당심에서 추가로 형사공탁을 하며 피해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은 인정되나 범행의 중대성과 피해 정도, 유족 의사, 착취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 등을 고려하면 형량을 감경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기각했다.
[제45차 런던협약·제18차 런던의정서 당사국 총회 개막식] (사진:IMO) 정부는 5일(현지시간) 런던협약·런던의정서 당사국 총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국제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언급하고, 안전한 처리와 투명한 자료 공유를 요청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후 런던 국제해사기구(IMO) 본부에서 개최된 제45차 런던협약·제18차 런던의정서 당사국 총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해수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첫 방류가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포함한 국제사회에 의해 과학적, 기술적 측면이 검토되고,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방류 계획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오염수) 방류가 해양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점을 국제사회가 계속 확실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방류가 원래 계획한 대로 진행되도록 하려는 국제 사회의 계속된 노력은 런던협약과 런던의정서 하에서 해양 환경 보호의 목표와도 일치한다"고도 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안전하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처리돼야 한다는 견해를 계속 표명해왔다"고 강조했다. 해수부는 "모든 당사국이 런던의정서 2조와 3
[공무원 비리(CG)] 추석을 앞두고 감리·운수업체로부터 향응과 금품을 받은 공무원들이 국무총리실 암행 감사에 적발됐다. 6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최근 익산시 공무원 2명과 김제시 임기제 공무원 1명이 감사에 적발돼 조사받고 있다. 익산시 토목직 공무원 2명은 지난달 말 감리업체 임원들로부터 식사를 제공받았고, 이 중 1명은 유흥업소에서 성 접대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김제시 한 계약직 공무원은 운수업체로부터 고가의 한약을 받았다가 첩보를 입수한 감사반에 덜미를 잡혔다. 감사반은 이들 공무원을 상대로 업무 연관성과 대가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총리실과 감사원 등은 공직사회 기강 확립 차원에서 공무원 금품수수 등 비위를 적발하는 암행 감사를 시행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해당 공무원들에 대한 처분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감사반이 조사 이후 도나 해당 시군으로 결과를 통보하면 징계 등 인사상 처분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주오사카한국문화원과 주멕시코한국문화원 추석 문화행사 포스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와 유럽, 미주, 아프리카의 재외 한국문화원에서 세계인들이 한가위 문화를 즐긴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21개국 재외한국문화원·홍보관 24곳에서 다양한 추석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주오사카한국문화원과 주도쿄한국문화원이 송편, 전 등 추석 음식 요리 교실을 개최한다. 두 문화원 수업 모두 정원의 6배가 넘는 인원이 참여를 희망해 한국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주베트남한국문화원은 현지 중학교 한국어반 학생을 초청해 송편 빚기와 강강술래, 투호·버나돌리기 등 민속놀이 체험을 진행한다. 주인도네시아한국문화원은 한국이 올해 인도네시아 국제도서전의 주빈국인 만큼 도서전과 연계한 추석 문화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주태국한국문화원은 방콕 인근의 취약계층 거주지를 찾아 송편 나눔, 떡메치기 등을 진행한다. 미주 지역에선 주멕시코한국문화원이 차례상 문화를 소개하고 송편과 모둠전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주워싱턴한국문화원은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과 함께 강강술래, 판소리, 사물놀이 등 전통 공연과 한글 이름 멋 글씨 교실 등
[금융위원회] (사진: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연내 범부처 합동 '상호금융업 종합 발전방안'을 마련한다. 4분기 이후 고금리 예금 만기도래를 대비해 상호금융업권 유동성에 대해 일일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한다. 금융위원회와 상호금융 관계부처·기관은 26일 '2023년 제3차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연내 범부처 합동으로 '상호금융업 종합 발전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의회 참석자들은 지역 내 상업적 금융기관 수준 이상의 외형을 가진 조합이 늘어나고 고위험 기업대출 등 새로운 영업행태가 확산함에 따라 지배구조 개선과 정교한 제도 정비가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 개선과 관련해 비상임조합장(이사장)의 장기재임을 제한하고, 상임이사·감사 선임 대상 조합을 확대하는 안, 조합 내부통제기준 마련 및 준법감시인 선임을 의무화하는 안, 외부감사 대상 조합 범위를 확대하는 안 등이 논의됐다. 최근 부동산 침체와 연체율 상승 등 때문에 상호금융업권의 건전성·유동성 우려가 제기되는 데 대해서는 공동대출 규제 실효성 제고를 위해 현재 모범규준의 주요 내용을 감독 규정으로 제도화하는 한편, 일정 규모 이상 공동대출 취급
[가수 존박] (사진:뮤직팜) 가수 존박이 지난 25일 득녀했다고 소속사 뮤직팜이 26일 밝혔다. 소속사는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존박은 201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6월 약 1년간 교제한 비(非)연예인 여성과 결혼했다
[드락슬러] (EPA) 독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 멤버 율리안 드락슬러(29)도 유럽 축구 스타들의 중동행 대열에 합류했다. 카타르 알아흘리SC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던 드락슬러를 영입했다고 1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이적료는 2천만 유로(약 282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독일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유망주로 주목받은 드락슬러는 분데스리가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다가 2017년 PSG로 이적했다. PSG에서 6시즌을 뛰며 198경기 출전해 26골을 기록했다. PSG 4년 차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한 드락슬러는 지난 시즌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드락슬러는 A매치 58경기(7골)에 나서면서 월드컵 우승도 경험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이후로는 대표팀에 뽑히지 않고 있다. PSG는 이로써 카타르 리그에 선수 3명을 팔아 8천500만 유로(약 1천200억원)의 거액을 손에 쥐었다. 앞서 마르코 베라티와 압두 디알로가 카타르 알아라비로 이적했다.
[서울시, 브레이킹 실업팀 창단…선수 육성 체계적 지원] 브레이킹 국가대표팀이 내년 파리 올림픽 티켓 확보를 목표로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다.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은 비걸 전지예(Freshbella)와 김예리(Yell), 비보이 상비군 박민혁(Zooty Zoot)이 오는 23∼24일(현지시간) 벨기에 루벤에서 열리는 2023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 세계브레이킹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고 18일 밝혔다. 당초 출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던 비보이 김헌우(Wing)는 아시안게임에 집중하기로 했다. 브레이킹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파리 올림픽 출전 티켓을 노린다.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는 파리 올림픽에 직행한다. 2∼6위에 오른 다섯 명의 선수는 파리 올림픽 예선전인 올림픽 퀄리파이어 시리즈(OQS) 출전권을 얻는다. 다만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올림픽 직행 티켓이 걸려 있는 만큼 올림픽 퀄리파잉 포인트(랭킹 포인트)는 주어지지 않는다. 한국 대표팀 중에서는 김헌우가 지난 7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3 WDSF 아시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OQS 출전권을 확보했다. 브레이킹 대표팀은 오는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길에 오른다. 내년 파리 올림픽 본선 직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