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합의 문서 비공개는 알권리 무시'](사진:연합) 대학생연합단체 평화나비네트워크는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협상 문서 비공개가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을 비판했다. 단체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주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 알 권리를 무시하고 피해자의 존엄과 인권보다 일본과의 관계를 더 중요시한 대법원의 판결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의 당사자들은 2015년 한일 합의가 어떤 과정에서 체결됐고 합의 내 결정 사안에 대해 양국 정부가 어떻게 토론했는지 알지 못한다"며 "피해자가 진실을 알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가 대법원에 의해 박탈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이 다시는 전쟁 범죄에 의해 피해를 보지 않고 이를 위해 제대로 진상규명을 해 공식 사죄를 받는 것이 국가가 실천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국익"이라며 한일 합의 폐기를 요구했다. 대법원은 전날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협상 문서를 공개하지 않은 것이 정당하다는 2심 판결을 확정했다.
[출처=한국관광공사] 기획전 바로가기 / https://korean.visitkorea.or.kr/travelmonth/special/list.do 한국관광공사 / https://korean.visitkorea.or.kr/main/main.do
['박스갈이' 흔적들](사진:연합) 10여년간 '박스갈이' 수법으로 외부에서 사들인 돼지고기 7천200여t을 축협 돈육으로 둔갑시켜 학교 등에 유통한 논산계룡축협 전 조합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2일 대전지법 형사12부(나상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특가법상 뇌물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조합장 A(74)씨 측은 '박스갈이' 수법으로 돈육을 유통해온 사실은 인정했지만 뇌물 등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직무 관련성은 없었다"며 부인했다. 특가법상 사기·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축산물유통센터장 B(62)씨 측은 "피고가 실질적으로 얻은 이득은 없었다는 점, 관행적으로 해오던 것으로 한 개인이 이를 거부할 수는 없었다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주장했다. 이날 전 조합장 A씨 측 변호인은 고령과 건강 상태를 이유로 재판부에 A씨에 대한 보석 허가를 요청했다. 앞서 A씨 등 축협 직원들은 지난 2013∼2022년 외부 육가공업체에서 구입한 돈육을 축협 돼지고기 브랜드 박스에 옮겨 담는 수법으로 마트와 육군훈련소, 초·중·고교 등에 7천235t(778억원 상당)의 육류를 공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 등 센터
[구리경찰서](사진:연합) 구리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10대 A군과 B군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1일 오후 4시 15분께 구리시의 한 금은방에서 시가 약 1천만원에 달하는 귀금속을 차는 척하다가 그대로 들고 달아났다. 이들 중 한명은 금은방 밖에서 망을 보고 다른 한명은 손님인 척 들어가 금팔찌와 금목걸이 등을 훔쳤다. 경찰은 현장에서 지문을 채취했으나 이들이 미성년자라서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들이 타고 간 차량을 빠르게 확인해 범행 한시간여만에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A군과 B군은 타지역 소재 학교 학생으로 동종 전과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블랙핑크 지수](사진:연합) 걸그룹 블랙핑크의 지수가 코로나19에 확진돼 3∼4일 예정된 일본 오사카 월드투어 공연에 불참한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1일 밝혔다. YG는 이날 오후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지수는 지난달 30일 경미한 감기 증상이 있어 자가 검사로 음성을 확인했지만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공지했다. 이어 "팬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공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아티스트의 건강과 모두의 안전을 위해 공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에 이달 3∼4일 일본 오사카 공연에는 지수를 제외한 제니, 리사, 로제 세 멤버만 출연한다. YG는 "공연을 기다린 팬의 기대를 알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예정대로 공연을 선보이는 만큼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과외앱서 만난 20대 여성 살해·시신 유기한 정유정](사진:연합) 온라인 과외 앱으로 만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정유정(23세)의 신상정보가 1일 공개됐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후 내외부 위원 7명이 참여한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정유정의 이름, 나이, 사진을 공개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정되고,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효과 등 공공 이익을 위한 필요가 크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부산경찰청의 신상공개 사례는 2015년 10월 5일 부산진구에서 발생한 실탄사격장 총기 탈취 피의자 신상공개 이후 8년여 만이다. 경찰은 또 정유정은 살인 혐의로 구속된 이후 '피해자와 다투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나 지난 5월 31일 경찰 조사과정에서 "살인해보고 싶어서 그랬다"며 범행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제시한 관련 증거와 본인 가족의 설득 등으로 인해 심경 변화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유정은 평소 사회적 유대 관계는 전혀 없었고, 폐쇄적인 성격에 고교 졸업 이후 특별한 직업도 없었다"며 "프로파일러 심리상담에 이어 관련 진술을 분석하고 있으며 사이코패스 여부도 검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만 영문타자기, 박정희 반려견 스케치, 노태우 퉁소 등 대통령들 소품](사진:연합) 이승만부터 문재인까지 역대 대통령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전시가 1일 청와대에서 시작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본관의 세종실과 인왕실, 춘추관에서 대통령 역사 전시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여기 대통령들이 있었다'를 이날 개막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통령들의 삶을 담은 소품과 자료가 공개되고 청와대의 원모습도 일부 복원돼 공개됐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이날 본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청와대는 74년간 역대 대통령들이 격동의 대한민국 역사를 써 내려간 최고 리더십의 무대였다"며 "대통령들의 상징적인 소품을 통해 그들이 권력의 정상에서 고뇌하고 결단을 내리던 순간들을 보여줄 수 있도록 전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1일 청와대 개방 1주년을 기념해 열린 특별전시회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반려견 스케치가 전시돼 있다.](사진:연합)
[사진:연합] 금융당국이 전세사기 피해자 금융지원을 위해 연체정보 등록을 유예하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규제를 완화한다. 금융위원회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라 전세사기 피해자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정상적인 금융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은행 등 전세대출 취급 금융기관에서 연체정보 등록유예를 지원할 예정이다. 상환하지 못한 전세대출 채무에 대해서는 보증사(한국주택금융공사·SGI서울보증)와 분할상환약정을 체결하면 최장 20년간 무이자로 분할 상환할 수 있다. 피해자가 당장 상환하기 어려운 상황인 경우 최대 2년간 상환유예 기간을 설정할 수 있다. [금융위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조치](사진:연합)
[대검찰청](사진:연합) 지난 1년간 검찰과 공정거래위원회가 협력해 재판에 넘긴 담합 사건의 규모가 20조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담합 사례 중에는 아파트 빌트인 가구부터 교복, 닭고기나 아이스크림까지 생활 물가와 밀접한 사례가 다수였다. 대검찰청은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중대한 불공정 담합행위'를 집중 단속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대검이 이날 공개한 사례는 총 7건으로, 관련 입찰 혹은 매출 규모는 20조원이 넘는다. 6천700억원의 국고 손실도 초래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검찰은 올해 4월 광주 지역 31개 교복업체가 160억원 규모 입찰에 담합해 32억원의 부당 이익을 얻었다며 임직원들을 불구속기소했다. 이로 인해 학생·학부모는 1인당 약 6만원 비싼 가격에 교복을 구매한 것으로 추산됐다. 검찰은 2조3천억원 규모의 신축 아파트 빌트인 가구 입찰 담합 사건도 수사해 가구사 8곳 등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이들의 담합이 아파트 분양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본다. 국민 식생활과 밀접한 식품 담합 행위도 적발됐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총 매출 1조2천억원에 이르는 빙과류 제조업체 4곳이 수년간 아이스크림 가격 등을 밀약한 정황을
고 서정우 하사 관련 기사를 스크랩하는 김오복 교장 (사진=나라사랑신문) 남겨진 전몰·순직군경의 어린 자녀들을 돕기 위해 지난달 출범한 ‘히어로즈 패밀리’ 멘토단에 남다른 사연을 가진 멘토가 참여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연평도포격전 전사자 고 서정우 하사의 모친인 김오복 전 교장(63, 광주 대성여자고등학교). 출범식 다음 날, 봄 햇살 가득 비치는 광주광역시 자택에서 김오복 교장을 만났다. 전날 출범식을 다녀왔지만 피곤함도 잊은 채 이 일의 중요성을 펼쳐놓는 김오복 교장의 표정이 밝다. “아들에 대한 그리운 마음이 북받칠 때마다 남몰래 기도하며 많이 울기도 했어요. 아들에 관한 기사가 실리면 모두 스크랩하고, 아들에게 보내는 글도 적는데 그것이 벌써 800페이지가 넘었어요. 아들을 기억하고 잊지 않는 것이 내가 살아가는 이유 가운데 하나지요. 일류보훈은 다른 게 아니라 우리 모두가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김 교장에게 지난 3월 24일 있었던 제8회 서해수호의날 행사는 특별하게 다가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서해수호 55용사의 묘역을 일일이 찾아 참배하고 55용사의 이름을 모두 부르는 롤콜은 큰 감동이었다. 또한 북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