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3일(월) 한국문학번역원(이하 번역원, 원장 곽효환)이 수행하는 번역출판지원사업의 심사위원 구성과 심사과정에서 공정성 부족, 예산 관리의 비효율성, 사업관리 부실 등 심각한 문제점을 포착하고, 관련 사업 전반에 대한 조사․분석을 정밀하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체부는 번역출판지원사업이 K-북 글로벌 진출의 핵심 분야인 점을 들어 심사과정의 공정성, 객관성 확보는 물론 짜임새 있는 예산 집행을 곽효환 번역원장에 촉구했다. 번역출판지원사업은 지난해 16억 원을 투입하여 총 205편의 작품을 지원했다. 이 사업은 해외에서 한국 문학작품을 출간하고자 하는 국내출판사·에이전시 및 해외 출판사에 작품의 분량, 언어권, 장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번역 또는 출판지원금을 차등 지급하고 있다. 문체부 조사 결과 ▴소수(2~3명)의 심사위원이 1년간 심사를 도맡아 진행하였으며, ▴심사위원의 자격 요건이 모호하고, 심사위원 선정과정도 매우 불투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해외출판사 지원사업의 경우, 수십 권의 대상 도서를 심사 당일 제공해 부실 심사를 초래했으며, ▴2021년 국내출판사 완역 지원 작품 14건 중
[출처=광주시청] 광주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녹색 건축물 설계 의무 대상을 민간으로 확대했다. 광주시는 다음 달 1일부터 녹색 건축물 설계기준 개정안을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녹색 건축물 설계기준은 건축물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연면적 500㎡ 이상 건축물이나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신축, 별동 증축, 전면 개·재축, 이전 등 건축 행위 시 적용된다. 광주시는 2018년 이후 공공 건축물에만 의무, 민간 건축물에는 권장 사항이었던 것을 민간 건축물에도 의무화했다. 연면적 3천㎡ 이상인 건축물이나 30세 이상 공동 주택 건축물의 경우 규모에 따라 1∼3등급으로 적용하는 에너지 효율 등급도 강화했다. 공공 건축물 적용 대상을 연면적 500㎡ 이상으로 확대해 전부 1++등급을 충족하도록 했다. 민간 건축물 적용 대상은 기존과 같지만, 1+∼2등급을 맞추도록 강화했다. 신재생 에너지 설치 대상도 기존 연면적 1만㎡ 이상 건축물이나 300세대 이상 공동 주택 건축물로 제한했으나 공공 건축물은 연면적 500㎡ 이상, 민간 건축물은 연면적 300㎡ 이상 또는 공동주택 30세대 이상으로 확대했다.
[이스타항공 4호기](이스타항공 제공.) 경영난과 코로나 사태로 2020년 초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가 지난 3월 운항을 재개한 이스타항공이 국내선 노선을 증편하는 데 이어 9월에는 국제선을 다시 운항한다. 이스타항공은 최근 도입한 항공기(4호기)를 내달 1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 이 노선 왕복 운항을 하루 12회에서 15회로 늘린다고 30일 밝혔다. 새로 투입되는 4호기는 B737-8 기종으로, 기존보다 연료 효율이 15% 이상 개선돼 운항 거리가 길고 탄소 배출량이 적은 것이 특징이라고 이스타항공은 설명했다. 향후 이스타항공은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 청주∼제주(8월) 노선 등 국내선 노선을 증편할 계획이다. 또 이스타항공은 오는 9월 2일부터 10월 28일까지 김포공항에서 대만 타이베이 쑹산 국제공항을 오가는 정기노선 스케줄(매주 화·목·토요일 주 3회 운항)을 확정했다. 3년 6개월 만의 국제선 운항 재개다. 이스타항공은 이 노선에서 티웨이항공과 코드셰어(항공사 간 공동운항)를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이 운항 중인 주 4회(월·수·금·일요일) 노선의 일부 좌석을 이스타항공이 판매하고, 이스타항공의 주 3회 노선의 일부 좌석을 티웨이항공이 판매하는 방식이
[출처=보건복지부] 의료급여 수급자가 집에서 생활하며 의료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이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을 시·도 13곳, 시·군·구 38곳에서 시·도 16곳, 시·군·구 73곳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은 장기입원 필요성이 낮음에도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가 집에서 생활하면서 의료·돌봄·식사·병원 이동 등 서비스를 이용하는 지역사회 사업이다. 동일상병으로 1회당 31일 이상 입원자 중 의료적 필요가 낮아 퇴원이 가능한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재가 의료급여 대상으로 선정되면 각 대상자별로 필요한 서비스를 조사해 수립된 1인 돌봄계획(케어플랜)에 따라 최대 2년간 필수급여(의료·돌봄·식사·병원 이동), 선택급여(냉난방 용품·주거개선·IoT 안전망 설치) 등 서비스와 대면·비대면 모니터링을 제공받는다.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은 지난 2019년 6월 지역 13곳에서 시작해 2021년 38곳으로 확대됐다. 이용 중인 대상자의 82.5%가 서비스에 만족하고 73.1%가 재입원을 고려하지 않는 등의 효과가 확인됐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대
[현금인출기] 지적장애 3급 의붓딸을 상대로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것도 모자라 7년간 8천만원에 달하는 월급을 빼앗은 70대 부부가 나란히 사회로부터 격리됐다. 춘천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횡령 혐의로 기소된 A(74)씨와 아내 B(73)씨에게 각각 징역 1년과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복지시설을 운영하던 A씨 부부는 2009년 3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의붓딸 C씨가 받은 급여와 수당 7천980여만원을 95회에 걸쳐 현금으로 찾거나 이체하는 방법으로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2009년 3월 3일 C씨를 의붓딸로 삼은 뒤 불과 일주일만인 같은 달 10일 첫 범행을 시작으로 C씨 월급에 지속해서 손을 댔다. A씨 부부는 C씨가 지적장애 3급 장애인인 점을 이용해 자신들이 운영 중인 복지시설로부터 월급 명목으로 받은 급여와 수당을 주머니에 챙겼다. 피고인들은 법정에서 "C씨가 이 사건 통장을 관리했고, C씨가 스스로 돈을 찾거나 C씨로부터 동의받고 사용했을 뿐이므로 횡령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재판부는 증거 조사 결과 B씨가 통장을 보관하면서 사용했고, A씨도 이를 알면서 적극적으로 용인하고 인출 과정에 직접 관여했
['갑질 관리자' 퇴진 요구하는 경비원들] 지난 3월 극단적 선택을 한 70대 경비원에게 '갑질'을 했다고 지목된 서울 강남의 아파트 관리소장이 자신을 겨냥한 집회·시위를 금지해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는 29일 이 아파트 관리소장 안모 씨가 전 경비대장 이모 씨와 전국민주일반노조 서울본부 조직부장 박모 씨를 상대로 낸 접근금지 및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집회로 인해 관리소장 업무가 직접적으로 방해됐다고 보기에 부족하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집회 관련 현수막에 기재된 '갑질하는 관리소장', '경비원 죽게 만든 관리소장' 등의 표현 역시 "사고 경위나 망인이 작성한 호소문의 내용, 집회의 맥락과 표현의 수위 등을 종합해볼 때 관리소장의 명예를 훼손할 정도에 이르렀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아파트 경비원으로 11년간 일한 박모 씨는 지난 3월14일 '관리책임자의 갑질 때문에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를 휴대전화로 촬영해 동료들에게 전송한 뒤 아파트 9층에서 투신해 숨졌다. 노조와 숨진 박씨의 동료들은 관리소장이 부당한 지시와 인사권 남용으로
[故이예람 사건 개입' 전익수 1심 무죄] 고(故) 이예람 중사의 유족은 29일 법원이 전익수 전 공군본부 법무실장의 수사 개입 혐의에 무죄를 선고하자 눈물을 흘리며 반발했다. 이 중사의 아버지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정진아 부장판사)의 무죄 선고 후 취재진과 만나 "조직적 살인의 주체인 전익수가 처벌받는 모습을 원했다"며 "하급자인 군검사에게 위력을 행사했는데 이를 처벌할 법이 없다는 데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들에게 간곡히 부탁드린다. 군검사에 대한 면담강요죄를 처벌하는 특별법, 이른바 '전익수 방지법'을 만들어 달라"며 " 억울한 피해자들과 군 가족의 바람"이라고 호소했다. 이 중사의 아버지는 격앙된 목소리로 말하다가 이내 "특별법 하나 만들어주시길 죽을 때까지 바라겠다"며 울먹였다. 이 중사 어머니도 딸의 영정사진을 든 채 흐느끼며 "우리 떠난 아이는 아무 잘못도 없었다. 열심히 살았고 군 생활도 열심히 했다"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재판부는 "특가법상 면담강요 혐의 법 규정은 검사 등 수사기관이 아니라 증인이나 참고인을 보호하기 위하여 제정된 것"이라며 전씨를 이 혐의로 처벌하는 것
[코스피 코스닥] 코스피는 29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나왔지만,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지며 2,570대에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77포인트(0.38%) 오른 2,573.9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17포인트(0.01%) 내린 2,564.02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억원, 12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 홀로 29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반도체주 중심의 외국인 매수로 지수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테크놀러지가 양호한 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호전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지수 상승 폭이 제한되고 있다. 파월 의장은 28일(현지시간)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두 번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내비치며 매파적 발언을 이어갔다. 코스피 시가총액(시총) 상위권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0.41%), LG에너지솔루션[373220](1.28%), SK하이닉스[000660](0.96%)
[농심, 신라면 50원·새우깡 100원 인하] 소비자단체가 농심·삼양식품의 제품 가격 인하율 등에 아쉬움을 나타내며 추가 인하를 압박했다. 빵·제과 등 다른 제품의 가격 인하도 촉구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8일 성명을 통해 해당 업체의 제품 가격 인하 결정을 환영한다면서도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가격 인하 정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을 받아온 농심과 삼양식품은 전날 나란히 주요 제품의 출고가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농심은 다음 달 1일부로 신라면과 새우깡 출고가를 각각 4.5%, 6.9% 내리기로 했고, 삼양식품은 삼양라면, 짜짜로니 등 12개 대표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4.7% 인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협의회는 "농심은 원재료가 상승을 이유로 지난해 9월 신라면 10.9%, 너구리 9.9% 등 라면 26개 품목의 가격을 인상했는데, 이번에 신라면만 인하 대상에 포함됐고 인하 폭도 인상분의 절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삼양식품에 대해선 소비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인 '불닭볶음면'이 인하 대상에서 제외된 데다, 마찬가지로 인하율이 지난해 가격 인상률의 약 50%에 그친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협의회
[산사태 위험지역 (PG)] 산림청은 28일 정오를 기해 전남·경남 지역에 내려진 산사태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주의' 단계로 하향 발령했다고 밝혔다. 전국의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되고 강우가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른 조처다. 현재 부산·광주·전북 지역은 '주의' 단계를, 그 외 지역은 '관심'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위기 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으로 구분된다. 이종수 산림재난통제관은 "산사태 위기 경보는 '주의' 단계로 하향됐지만 추가 강우로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며 "유사시 마을회관·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