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 vs "못 받아"…이승기-소속사 음원료 공방(CG)]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후크)가 "이승기로부터 9억원 상당의 광고 수수료를 돌려받아야 한다"고 법정에서 주장했다. 후크 측 대리인은 2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0부(이세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음반·음원·광고 수익 정산금 관련 소송 첫 변론기일에 이같이 말했다. 당초 이 소송은 후크가 이승기에게 자체 계산한 정산금 약 54억원을 지급한 후 "더는 채무가 없음을 확인받겠다"는 취지로 제기했다. 하지만 이후 후크는 "광고 수익을 너무 많이 정산해줬다"며 이승기가 9억원을 되돌려 줘야 한다고 주장을 바꿨다. 이승기 측은 후크로부터 30억원을 더 지급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승기의 대리인은 재판이 끝난 후 취재진에 "후크 측에서 엊그제 청구취지를 바꿨다"며 "우리는 광고 대행 수수료가 10%에서 7%로 낮아졌는데 사측에서 이를 숨기고 계속 10%를 공제한 채 수익을 분배해온 만큼 더 받을 정산금이 있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후크 측은 언론 대응을 일절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18년간 몸담은 후크로부터 데뷔 이후 음원 사용료를 한 푼도 정산받지 못했다고 주장하
[국립국악원 종묘제례악 공연 모습](국립국악원 제공) 국립국악원 대표 공연인 종묘제례악이 처음으로 울산을 찾는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종묘제례악 공연이 울산광역시 승격일인 7월 15일 오후 5시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해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고 23일 밝혔다. 종묘제례악은 조선 역대 왕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제례를 올릴 때 연주하는 의식 음악이다. 연주와 함께 무용, 노래 등이 어우러지는 악(樂)·가(歌)·무(舞) 일체의 전통예술이다. 우리 문화의 정수로 그 독창성과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2001년 유네스코 '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선정됐다. 2008년에는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대표 목록에 등재됐다. 이번 울산 공연에서는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이 종묘제례악을 쉽게 이해하도록 해설을 곁들일 예정이다. 종묘제례 절차, 제례악에 쓰이는 악기·음악·무용의 의미, 역사·문화·사회적 맥락에서 이해하는 종묘제례악의 인문학적 가치 등에 대한 설명을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예매는 울산문예회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전석 1만원이다.
[기아, '2023 전세계 서비스 상담원 경진대회' 개최] 기아는 지난 20∼22일 경기도 용인시 기아 오산 정비 교육센터에서 '2023 전세계 서비스 상담원 경진대회'를 했다고 23일 밝혔다. 세계 각국에서 선발된 기아 최우수 서비스 상담원이 경쟁하는 대회로, 2011년부터 격년으로 진행돼왔다. 2021년 대회가 코로나19 유행으로 취소된 뒤 4년 만에 재개돼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올해 본선 대회에는 42개 국가에서 진행된 예선에서 입상한 서비스 상담원 45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서비스 상담원의 역할 강화를 위한 고객 응대 프로세스 지식을 평가하는 필기시험과 고객 응대 사례에 대한 개선점을 찾고 현장 대응 능력을 평가하는 실기시험으로 구성됐다. 기아는 본선 대회 평가 결과 금상(1명), 은상(2명), 동상(3명), 우수상(2명) 등 총 8명의 서비스 상담원 입상자를 선정하고 상금과 트로피를 전달했다. 금상을 받은 칠레의 예니 포블레테 부스타만테 상담원은 "기아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브랜드를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아 관계자는 "단순히 서비스 상담원 간의 실력을 겨루는 것이 아닌 상담원 모두에게 기
[법무부 현판] 법무부는 해외 인재 유치와 유학생의 국내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7월3일부터 유학생 비자 제도를 개선해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유학 비자 발급에 필요한 재정 능력 심사 기준을 달러에서 원화로 변경한다. 학위과정 유학생은 2천만원, 어학연수생은 1천만원 상당의 재정 능력만 입증하면 된다.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대학 유학생은 학위과정 1천600만원, 어학연수생 800만원으로 기준을 더 완화한다. 외국인 근로자의 국내 유학 병행도 허용해 비전문취업(E-9)·선원취업(E-10) 근로자들의 전문성 강화도 꾀한다. 한국어 능력 입증 방식도 다양화해 한국어능력시험(TOPIK) 성적 외에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이수와 세종학당 한국어 기준 등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법무부는 유학생의 진로 탐색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시간제 취업 제도도 정비한다. 전문학사·학사과정 시간제 취업 허용 시간은 주당 20시간에서 25시간으로 확대하고, 학업성적과 한국어 능력이 우수한 경우 주당 5시간의 추가 근무를 허용한다. 법령에 따라 의무로 규정된 현장실습과 교육부 고시에 따른 '표준 현장실습 학기제'에 참여하는 유학생은 시간제 취업 허가를 받지 않아도 내국
[강남구청사 전경](출처=강남구청)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53만 구민을 대상으로 2021년부터 자전거 및 개인형 이동장치 보험에 가입해 지금까지 197명이 1억345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강남구민 자전거 보험은 2021년 5월 1일부터 시행한 사업으로 2022년부터는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사고까지 보장하는 내용으로 보험 적용 대상 범위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강남구민이라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등록 외국인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해당 보험은 자전거와 개인형 이동장치를 직접 운전하던 중 일어난 사고, 운전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자전거 탑승 중에 일어난 사고, 도로 통행 중 운행 자전거로부터 입은 우연한 사고 등에 대하여 지급 청구할 수 있다. 다만 개인형 이동장치의 경우 개인 소유의 기기만 인정되며, 업체 소유의 기기는 제외된다. 주요 보장 내용은 ▲사망 1000만원(15세 미만자 제외) ▲후유장애 1000만원 한도 ▲진단위로금 20~60만원(4주 이상~8주 이상) ▲입원 위로금 20만원이다. 아울러 사고로 인한 형사상 문제 발생 시 ▲벌금 2000만원 한도 ▲변호사 선임 200만원 한도 ▲처리지원금 3000만원 한도
[kt wiz 합류한 이호연] 올해 롯데 자이언츠에서 kt wiz로 유니폼을 갈아입고 제2의 야구 인생을 향한 힘찬 날갯짓을 하던 내야수 이호연이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1군에서 빠졌다. 이강철 kt 감독은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제가 봐도 아프겠다 싶을 정도로 맞았다. 좌타자 요원으로 요긴하게 기용했는데 아쉽게 됐다"며 1군 엔트리 말소를 알렸다. 광주제일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2018년 롯데에 입단한 이호연은 백업 내야수로 활약하다가 올해 kt로 트레이드됐다. kt 이적 후에는 25경기에서 타율 0.286에 1홈런, 10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고, 20일 수원 롯데전에서는 친정팀을 상대로 3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정교한 타격 솜씨로 kt에 빠르게 적응한 이호연은 21일 수원 롯데전에서 4회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얼굴을 맞았다. 당초 큰 부상이 아닐 것이라는 판단에 계속해서 경기에 뛰었지만, 결국 6회 박경수와 교체됐다. 이호연이 쓰러졌을 당시 농담으로 "출혈 없고 붓지도 않았으니 어서 일어나라"고 말했던 황재균은 "나도 코뼈가 부러져봤는데, 골절이면 곧바로 얼굴이 붓는다. (이)호연이는 멀쩡해서 농담처럼
[이태원참사 특별법 제정 촉구 릴레이 걷기 선포 기자회견](사진: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단체는 22일 광주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위한 릴레이 행진'을 예고했다. 이 단체는 "참사 발생 7개월이 지나도록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회 입법 논의는 첫걸음조차 내딛지 못했다"며 "유가족들의 국회 앞 농성은 오늘로 16일, 단식투쟁은 3일째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가족들은 국회만 바라볼 수 없어 직접 거리로 나서기로 했다"며 "참사가 일어난 10월 29일까지, 특별법이 제정될 때까지 광주 전역을 걷고 또 걸어 시민들에게 호소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또 "릴레이 걷기로 특별법 제정 논의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열망을 모아갈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릴레이 걷기는 오는 24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유가족 3~4명을 포함한 참가자 10~20명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조끼를 입고 1시간가량 광주 곳곳을 걷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경찰청반부패수사대]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아버지의 장례식을 이유로 임시 석방된 틈을 타 도주한 마약사범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경기도 오산시의 한 호텔 객실에서 도주 25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체포 당시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였다. A씨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지난달 25∼27일 부친의 장례식 참석을 위해 구속집행정지 허가를 받아 임시 석방됐다. A씨가 구속집행정지 시한을 넘겨 잠적하자 대구지방검찰청이 그를 지명수배했다. 경찰은 A씨를 추가로 조사한 후 서울중앙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고 이예람 중사 사망 관련 군인권센터 기자회견] 고(故) 이예람 중사 사건과 관련해 이른바 '전익수 녹취록'의 원본 파일을 조작한 변호사가 2심에서 감형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이원범 한기수 남우현 부장판사)는 22일 증거위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변호사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됐던 1심에서 선고된 징역 3년보다 형량이 줄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전문가로서 증거 위조 행위를 인식할 수 있었음에도 개인적 보복의 목적으로 사건을 이용했다"며 "철저한 수사를 열망했던 국민에게 허탈감을 줬고 군인권센터의 신뢰성에 대해 큰 의심을 갖게 만들었다"고 질책했다. 다만 재판부는 증거 위조 혐의는 유죄로 인정하더라도 위조 증거 사용 혐의는 무죄로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형법상 증거는 사건과 관련해 수사기관이나 법원, 또는 징계기관이 국가의 형벌·징계권 유무를 확인하는 데 관계가 있다고 인정되는 자료를 뜻하는데 군인권센터는 국가의 수사기관·징계기관이 아니어서 녹취록을 제공한 행위가 위조 증거 사용으로 볼 수는 없다는 뜻이다. 또 이 중사 유족 측이 A씨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고 위조 녹취록이 1쪽 분량에 불과한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북부지방법원] 소음 문제로 시비가 붙은 고시원 이웃을 마구 때려 사망에 이르게 한 2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1부(반정모 부장판사)는 상해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모(46)씨와 안모(61)씨에게 지난 16일 각각 징역 6년과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양형기준 규정상 기본 권고영역에 해당(징역 3∼5년)하지만 폭행 부위, 횟수, 정도와 방법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피해자가 사망하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발생했다"며 권고형량 이상으로 선고했다고 설명했다. 징역 7년을 받은 안씨에 대해서는 조씨가 방에 들어간 뒤에 남아 폭행한 점, 특수절도죄로 인한 누범기간 중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언급하며 "비난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1일 오전 1시께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고시원에서 피해자 A(66)씨와 소음문제로 다투다 머리와 몸통을 무차별로 때렸다. A씨가 다량의 피를 흘리며 의식을 잃은 뒤에도 폭행했고 쓰러진 A씨를 6시간 이상 방치했다. A씨는 같은 날 오전 8시18분께 다른 고시원 주민 신고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이틀 뒤 외상으로 인한 뇌출혈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