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연기에 뒤덮인 뉴욕] 캐나다 산불에서 나온 연기에 이어 작은 벌레떼로 인해 뉴욕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뉴욕 일부 지역에서 날아다니는 진딧물들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전문가들은 따뜻했던 겨울 날씨로 인해 진딧물의 생물학적 시계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곤충학자인 데이비드 로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아마추어 생물학자들이 모기로 추정하는 벌레떼가 실제로는 날개 달린 진딧물이라고 설명했다. 로먼 교수는 진딧물이 뉴욕은 물론 미국 전역에 분포한다면서 다만 뉴욕에서는 여름 이후에나 진딧물이 떼로 나타나곤 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고 했다. 그는 아마도 지난 겨울 따뜻했던 날씨로 인해 진딧물의 생물학적 시계에 이상이 생긴 듯하다고 추정했다. 진딧물 전문가인 내털리 에르난데스는 로먼 교수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군집 규모가 너무 커져 밀집도가 높아지면 날개 달린 진딧물들이 나타난다면서 성장 시기에는 모든 진딧물이 날아다닌다고 소개했다. 또 캐나다 산불과 극단적 기온도 뉴욕시의 진딧물 조기 출현에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진딧물 전문가인 앤디
['화재 취약' 전통시장 점검…곳곳에 '안전 구멍' (CG)] 정부가 전통시장에 설치된 아케이드(아치형 비가림 지붕)에는 난연재료 사용을 의무화하고, 기존에 설치된 샌드위치 패널도 불에 잘 타지 않는 소재로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매년 각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실시하는 화재 안전 점검은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10∼12월 관계기관 합동점검으로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3일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전통시장 화재 예방 및 안전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행안부는 지난 3월 인천 현대시장, 강원 삼척 번개시장 등 전통시장에서 잇따라 불이 나자 민간 전문가들과 전통시장 화재 원인조사반을 꾸렸다. 조사반은 시설의 화재 취약성, 화재 예방 사각지대 존재, 자율적 예방 활동 부족을 문제점으로 꼽고 관련 시설·기준 정비 등 15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행안부는 우선 전통시장 내 아케이드 소재로 난연재료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에서 취약성이 확인된 것과 같은 재질(PMMA·폴리메타크릴산메틸)의 아케이드가 전통시장에 설치된 점 등을 고려한 조치다. 올해 3월 방화로 피해를 본 인천 현대시장 역시 PMMA보다 화염 전파는 느리지만,
[인천-천안 장거리 택시요금 지불하지 않고 달아난 남성](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제공.) 인천에서 충남 천안까지 타고 온 택시요금 13만원을 내지 않고 달아난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18)군을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16일 오후 인천 백운역에서부터 목적지인 천안시 서북구 직산역 인근까지 택시를 타고 온 뒤 요금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택시를 타고 이동한 거리만 100㎞가 넘고 2시간 넘게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이 주거지인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 만나러 천안에 가야 하는데 돈도 없고 시간도 없어서 그랬다"고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군은 택시 기사에게 "할머니가 사고를 당해 빨리 가봐야 한다"면서 "도착하면 13만원을 지불하겠다"고 속인 후 도착지에 내리자마자 달아났다. 피해 택시 기사의 자녀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아버지가 점심 식사도 못 하시고 거짓말에 속아 진심으로 피의자를 걱정해주며 천안까지 운전하셨다"며 "자신이 잘못한 행동에는 분명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글을 올렸다.
[우승한 파울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4년 5개월 만에 우승한 리키 파울러(미국)가 남자 골프 세계 랭킹 23위에 올랐다. 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끝난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우승한 파울러는 이날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35위보다 12계단이 오른 23위가 됐다. 파울러는 2019년 2월 피닉스오픈 이후 4년 5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했다. 2016년 세계 랭킹 4위까지 올랐던 톱 랭커 출신 파울러는 2019년 이후 우승 소식이 끊겨 지난해에는 185위로 밀려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6월 US오픈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는 등 최근 5개 대회에서 우승 1회를 포함해 네 차례나 '톱10'에 드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순위도 23위까지 회복했다. 스코티 셰플러(미국), 욘 람(스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1∼3위를 지키는 등 상위권 변화는 크지 않았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22위, 김주형 25위, 김시우 35위, 이경훈 52위 등을 기록했다.
[출처=강남구청]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오는 14일까지 ‘혁신인재육성 아카데미’에 참여할 관내 미취업청년 40명을 모집한다. 개설 과정은 ‘AWS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과정’, ‘바이오·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과정’ 두 가지며, 과정별 정원은 20명이다. 교육생들은 ▲이력서·자소서 특강, 모의면접, AI 역량평가 등 1:1 취업컨설팅과 함께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AWS) 잡페어 참여 및 클라우드 전문가 컨설팅, 바이오 기업 인턴 특전을 비롯한 취업 연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교육은 8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되며, 비용은 전액 구에서 부담한다. 월별 출석률이 80% 이상인 경우 1인당 50만원씩 최대 4개월간 훈련 장려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수료생을 채용한 관내 기업은 인턴 및 정규직 전환 인건비를 최대 10개월, 총 1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 신청은 강남구청 홈페이지 또는 홍보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강남구 혁신인재육성 아카데미 운영 사무국(☎02-595-3535)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구는 디지털대전환 시대를 맞아 다양한
[훈센 캄보디아 총리](일간 크메르타임스 사이트 캡처.) 폭력 조장 등을 이유로 메타 사내에서 페이스북 계정 차단 권고 결정을 받은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이에 맞서 앞으로 페이스북이 아닌 텔레그램·틱톡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대응에 나섰다. 30일 AFP통신·현지 언론에 따르면 훈센은 전날 열린 한 공식 행사에서 "이제부터 페이스북을 이용하지 않겠다"면서 "대신 텔레그램을 통해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틱톡에서 젊은이들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훈센은 또 "텔레그램은 페이스북에 비해 훨씬 효율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전날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독립기구인 콘텐츠 감독위원회가 훈센 총리의 계정을 최소 6개월 동안 정지시키고 지난 1월 게시된 라이브 스트리밍 영상을 삭제할 것을 권고하는 결정을 내린 뒤에 나온 것이다. 콘텐츠 감독위원회는 "훈센의 인권 침해와 정적 탄압,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위협 사례 등을 감안했다"면서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계정 중단 권고는 구속력은 없지만, 동영상은 곧바로 삭제해야 한다. 훈센은 2015년에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한 뒤 수시로 이를 통해 지지자들에게 강경한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특히 올해 초에는
[BTS 제이홉](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어린이 3만명 투표로 뽑은 '최고의 스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30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시상식을 열어 8개 부문 수상자에게 시상했다.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8억원 이상 기부해온 제이홉이 최고의 스타상을 받았다. 경남 남해군에서 등교하는 초등학생에게 매일 무료로 빵을 나눠주는 김쌍식 씨는 '최고의 어른이(어린이를 돕는 어른)상'을, 3년간 모은 용돈으로 달걀을 기부해 화제를 모았던 육지승 군이 '최고의 어린이상'을 받았다. 웹툰 '집이 없어'의 작가 와난은 '최고의 작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밖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최고의 영상상'을, 오뚜기가 '최고의 착한기업상'을 수상했다. 재단은 '스토킹 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안'과 '경기연구원 논문 '노키즈존 확산, 어떻게 볼 것인가'에도 각각 법제·연구 부문 상을 줬다. 대한민국 어린이대상은 만 19세 이하의 아동·청소년들이 아동 권리 증진에 기여한 인물과 단체를 직접 선정해 주는 상이다. 재단은 지난 3월부터 아동·청소년 500명과 함께 8개 부문에서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5월 한 달간 아
[미술 경매(CG)] 미술시장 경기가 침체한 가운데 올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거래 규모가 작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드는 등 저조한 실적을 냈다. 30일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가 발표한 '2023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결산'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 거래액은 총 8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상반기 거래액인 1천446억원 대비 56% 수준으로, 2020년 상반기(490억원) 이래 3년 만에 가장 적었다. 낙찰률도 52%로 낮았다. 올 상반기 경매 출품작은 총 1만4천851점이었으며, 이 가운데 7천724점이 낙찰됐다. 2018∼2022년 상반기 낙찰률이 64.5∼68.8%로 모두 60%대 중후반을 유지해왔는데, 올 상반기에는 50% 초반으로 떨어진 것이다. 최고 낙찰가 작품은 지난 5월 마이아트옥션에서 70억원에 낙찰된 조선시대 백자청화오조룡문호였다. 그간 쿠사마 야요이, 마르크 샤갈, 르네 마그리트 등 해외 작가의 작품이 주로 낙찰가 1위 자리를 지켜왔는데 올해는 국내 고미술품이 1위에 오르는 이변이 발생한 셈이다. 낙찰가 2위는 쿠사마 야요이의 '인피니티 넷츠 그린'(25억원), 3위는 김환기의 '북서풍'(15억
[출처=강남구청]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지난 27일 서울시 주관 ‘2023년 우리동네 키움센터 운영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2개 부문에서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했다. 방과 후 초등학생을 돌보는 우리동네 키움센터는 서울시에 총 236개가 있고, 강남구에서는 1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키움센터의 다양한 운영사례를 발굴해 아동친화적 돌봄 문화를 확산하고 그 운영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했다. ▲놀이와 쉼 ▲PBL ▲자유주제 등 3개 분야를 공모해 총 143개소가 참여한 결과, 분야별 3개소 총 9개소가 선정됐다. 강남구는 PBL과 자유주제 2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PBL은 Project Based Learning의 약자로, 아동이 스스로 제안한 과제(프로젝트)를 다른 친구들과 함께 서로 협력해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활동을 유도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PBL 분야에서 수상한 강남키움센터 7호점(누리봄)은 2022년 한 해 동안 진행한 미술, 음악 등 PBL 활동을 ‘일년나기 스토리북’으로 제작해 우수 사례로 평가받았다. 자유주제 분야에서 강남키움센터 8호점(자곡)이 ‘1090 공동체 활성화 프로젝
[헌화하는 송도고 해군주니어 ROTC 대원들] 제2연평해전 21주년을 맞아 당시 고속정장인 윤영하 소령의 추모식이 29일 그의 모교인 인천 송도고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고 체육관에서 열린 추모식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차분하게 진행됐다. 윤영하 소령 추모사업회 박상은 이사장과 문경복 옹진군수, 박용주 국가보훈부 인천보훈지청장, 박노호 인천해역방어사령관 등 참석자 100여명은 종일 장맛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추모식에 참석했다. 윤 소령의 송도고 동문과 해군 사관학교 선·후배, 동기들도 추모를 위해 이곳을 찾았다. 2020년까지 매년 추모식에 왔던 윤 소령의 부친 윤두호씨는 건강 문제로 참석하지 못했고 대신 가족 대표로 윤 소령의 동생 영민씨가 참석해 자리를 지켰다. 박 이사장은 헌사를 통해 "올해로 15번째 추모식을 맞았는데 이제는 동문뿐만 아니라 인천 지역 사회의 많은 시민이 윤 소령과 여섯 용사를 기억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심장인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킨 윤 소령과 애국선열들의 희생을 기리며 우리도 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영하 소령 21주기 추모] 윤 소령의 동생 영민씨는 "형님은 늘 나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