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건소사랑맘센터 상담사진](출처=강남구청)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고 난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7월부터 시행된 난임 지원 확대 정책에 따라 올해 총 25억여원을 투입해 난임 부부를 지원한다. 기존에는 난임 시술 지원이 국가형과 서울형으로 분리돼, 정부에서 난임 부부의 체외수정(신선배아 9회. 동결배아 7회)과 인공수정(5회)에 대해 건강보험으로 지원하고, 체외수정 신선배아 건강보험 적용 횟수를 소진한 사람에 대해 서울시에서 1회 180만원을 지원했다. 강남구는 서울형 지원 횟수까지 소진한 난임부부를 위해 자체 예산을 편성해 추가 1회 100만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7월부터 이러한 칸막이식 지원과 시술 횟수 제한이 없어지고, 총 22회 범위 내에서 본인이 희망하는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지침이 개선됐다. 또한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만 지원했던 기존의 소득 규제를 폐지하고 소득과 상관없이 지원한다. 이에 따라 구는 관내 6개월 이상 거주한 모든 난임 부부에게 체외수정 및 인공수정 시술비를 1회당 최대 110만 원까지 지원한다. 기존 강남구 1회 추가 지원도 현행 유지한다. 구는 기존 난임
[스튜어트 러셀 교수](SDF 사무국 제공) 인공지능(AI) 발전이 전통적인 학교 교육의 종말을 가져올 수 있다고 세계적인 AI 분야 권위자가 예견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컴퓨터과학과의 스튜어트 러셀 교수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UN) '선한 AI 글로벌 서밋'에 참석하기에 앞서 이 매체와 인터뷰를 하고 "(AI 적용에서) 교육은 향후 몇 년간 우리가 가장 큰 편익을 찾아볼 수 있는 분야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셀 교수는 AI 분야에서 광범위한 연구 성과를 낸 세계적인 석학으로, 그가 집필한 책 '인공지능: 현대적 접근'은 세계 주요 대학에서 교과서로 널리 쓰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AI가 인류에 심각한 위험성을 미칠 수 있다며 최첨단 AI 시스템의 개발을 일시 중단하자고 촉구한 공개서한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러셀 교수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학생 특성에 맞는 개인 교습을 제공함으로써 교육을 풍요롭게 하고 접근성도 넓히는 잠재력이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이를 통해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대부분의 교육과정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몇 년 안에 어쩌면 20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사진: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32)씨가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의 입학 취소 처분에 대한 소송을 취하한다고 밝혔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입시비리 혐의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검찰이 기소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조씨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현재 진행 중인 고려대와 부산대 입학 취소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고자 한다"고 적었다. 이어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제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지난해 1월 어머니인 정경심 전 교수의 유죄가 확정된 이후 부산대와 고려대가 각각 자신의 입학을 취소하자 불복해 소송을 냈다. 부산대를 상대로 낸 소송은 올해 4월 부산지법에서 패소 판결을 받았고, 조씨가 항소함에 따라 이달 19일 부산고법에서 항소심 첫 변론이 예정됐다. 고려대를 상대로 서울북부지법에 낸 소송은 내달 10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첫 변론기일이 잡혔었다. 아직 부산고법
[뮤지컬 '벤허' 출연진](사진:EMK뮤지컬컴퍼니) 4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벤허'의 세 번째 시즌에 출연할 배우들이 공개됐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9월 2일부터 11월 19일까지 LG아트센터서울에서 열리는 뮤지컬 '벤허'에 박은태, 신성록, 규현 등이 출연한다고 7일 밝혔다. '벤허'는 루 월리스의 1880년작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2017년 초연한 뒤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과 앙상블상을 받았다. 귀족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친구 메셀라의 배신으로 노예가 된 남자 벤허의 삶을 그린다. 고난과 역경을 딛고 메셀라에 대한 복수를 계획하는 장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친구에 의해 억울한 누명을 쓰고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는 벤허는 박은태와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신성록, 규현이 연기한다. 로마군 신임 총독의 사령관 메셀라는 이지훈, 박민성과 함께 새로 참여한 서경수가 맡는다.
[출처=한국관광공사] [선조들이 흰 비단으로 묘사한 직소폭포는 변산반도 최고의 비경이다] (사진 = 박산하) 최근 전북서해안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면서 부안 변산반도에서 마주한 자연이 더욱 소중하게 다가온다. 변산반도국립공원 내변산에 있는 봉래구곡은 약 20km에 이르는 하천 지형 아홉 곳을 이른다. 1곡부터 5곡까지 왕복 2시간 남짓한 등산로가 이어진다. 아쉽게도 6~9곡은 1996년 부안댐이 완공되면서 물에 잠겨 볼 수 없다. 봉래구곡 여행은 자생식물관찰원과 실상사 터(전북기념물)를 지나 5곡 봉래곡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주변 암반에 새겨진 글자들이 감입곡류인 봉래곡의 아름다운 풍경에 힘을 더한다. 4곡 선녀탕과 3곡 분옥담은 지름에 비해 깊은 항아리 모양 포트 홀이다. 높이 약 30m에 이르는 2곡 직소폭포 앞에 서면 변산반도를 대표하는 절경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선조들의 기록과 같이 변함없는 자연미다. 여정의 끝, 소담한 1곡 대소도 놓치기 아쉬운 비경이다. 변산해수욕장은 모래가 곱고 물이 맑아 여름이면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전망대, 캠핑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백악기 퇴적암의 성층이 바닷물에 침식되어 신비로운 풍경을
[구호 외치는 MBC 노조원]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불거진 MBC의 '자막 논란'과 관련해 정정보도 소송을 심리하는 법원이 MBC 측에 촬영 영상을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성지호 부장판사)는 7일 외교부가 MBC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청구소송 변론기일에서 "재판장도 여러 번 들어봐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더라. 보통 사람이 보통 소리로 들었을 때 이 내용이 무엇인지 구분되지 않는 건 명확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판부는 해당 발언 중 비속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취지는 이해되나 '미국' 등이 분명하지 않은데 이를 확정적으로 보도한 MBC 측 책임도 있다고 언급했다. 원고인 외교부와 피고 MBC는 이 발언 내용이 실제 무엇인지 입증할 책임이 상대에게 있다고 서로 맞섰다. 외교부 측은 발언의 내용에 대해 거대 야당이 국제사회를 향한 최소한의 책임 이행을 거부하면 나라의 면이 서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윤 대통령이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전한 것으로 보는 게 자연스럽다고 해석했다. MBC 측은 보도 이전 대통령실 관계자가 '외교관계를 고려해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말한 점 등을 종합해 발언의 내용을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5월 민원안내 강남봇 시연을 하고 있는 조성명 강남구청장](사진:강남구청)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7일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로봇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시행한다. 세계 로봇산업 시장규모는 2020년 약 250억 달러에서 2030년 1,600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2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고령화와 이로 인해 촉발된 인구감소, 산업공정 자동화 등에 따라 산업용·서비스용 로봇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구는 4차 산업의 핵심사업이자 미래먹거리인 로봇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서울특별시 강남구 로봇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현재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는 광역지방자치단체 5곳(부산, 인천, 광주, 경기, 경남)에만 있어, 이번 강남구의 조례 제정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다. 조례는 로봇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및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청장의 책무를 규정하고,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시행 및 실태조사, 연구개발, 실증사업, 전문 인력 양성 등 로봇 관련 육성사업 추진 근거 마련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수서역세권 일대 강남 로봇거점
[강남대로 구상안](사진:강남구청) 서울 강남구는 도산대로부터 강남대로까지 구간에 우물정자(井) 모양의 순환형 보행 친화적 도로를 조성하는 '강남 워커블 그린웨이'(Walkable Green Way) 사업의 기본설계 용역을 다음 달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사업 구간은 도산대로-영동대로-테헤란로-강남대로를 잇는 총 10.6km다. 신사역사거리~영동대교 남단 구간의 도산대로는 가로수길, 도산공원, 압구정 로데오거리, 청담동 명품거리 등 주요 명소를 관통한다. 이 구간에선 넓은 보행로에 부족한 녹지공간을 더해 명소를 즐기며 걸을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삼성역과 봉은사역 사이의 영동대로 구간은 2028년 복합개발사업으로 조성 예정인 지상 광장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 공간을 도심 정원으로 만들어 '쉼이 있는 걷기' 공간을 구현한다. 강남역~삼성역 구간의 테헤란로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보행자 중심 보도 개선 사업에 발맞춰 보도 확장, 자전거 도로 조성, 가로 숲 조성 등이 이뤄진다. 강남대로는 가로변에 세운 미디어폴 18기와 대형 전광판 5기 등을 활용해 디지털아트를 즐길 수 있는 거리로 바꾼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달부터 강남역 11번 출구~신논현역 5번 출
[11차 전원회의서 대화하는 노사] 노동계와 경영계가 6일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놓고 다시 한번 충돌했다. 최저임금위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1차 전원회의에서 "모든 국민, 특히 저소득 계층의 소득을 진작시켜 이를 경제성장의 원동력으로 끌어내야 한다"며 "그 시작은 최저임금 인상"이라고 밝혔다. 다른 근로자위원인 박희은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비정규직일수록, 작은 사업장의 노동자일수록 사용자와 대등한 입장에서 임금 협상이 어렵다"며 "이들에게 최저임금은 곧 최고임금으로, 노동조합이 없는 노동자들에게는 최저임금 인상이 곧 자신의 임금 인상"이라고 말했다.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미치는 악영향을 고려하면 코로나 팬데믹에서 이제 막 벗어난 이 시점에 감당 안 되는 수준으로 인상되면 안 된다"며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의 생존 문제, 취약계층 근로자의 고용 유지 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사용자위원인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오르면 지금도 한계 상황에 놓인 영세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벼랑
[흥선대원군의 부친인 남연군 묘] "덕산의 묘지에 서양 놈들이 침입해 사초를 훼손한 변고가 있기까지 했다고 하니 아주 놀랍고 황송한 일이다." (고종실록 1868년 기록) 1868년 5월 독일 출신의 상인 오페르트(Ernst Jakob Oppert·1832∼1903) 일행은 흥선대원군의 아버지인 남연군의 묘를 도굴하려다 실패한다. 두 차례에 걸쳐 조선에 통상을 요청했으나 성사되지 못하자 감행한 일이었다. 비록 도굴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아직 개항하지 않은 나라에 들어가 왕족의 묘를 파헤친 건 심각한 일이었다. 그를 '범죄자' 혹은 '패륜적 인물'로 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간의 부정적 평가와 달리 오페르트를 문화교류사 관점에서 다시 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 학계에 따르면 김정섭 성신여대 문화산업예술대학원 교수(문화산업예술학과)는 최근 학술지 '글로벌문화콘텐츠'에 실린 논문에서 오페르트가 '한국 음악 평론가'로서의 선구적 면모를 보였다고 밝혔다. [독일 출신 상인 오페르트(1832~1903)](사진:논문캡처.) 김 교수는 오페르트가 귀국 후인 1880년 발간한 여행기 '금단의 나라 조선'(원제 A Forbidden Land: Voyages 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