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외관]
지난해 공공기관이 구매한 중소기업 제품이 130조원어치를 넘으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지난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 금액이 131조원으로 2006년 공공구매제도가 시행된 이후 가장 많았다고 30일 밝혔다.
공공기관은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총구매액의 50% 이상을 중소기업제품으로 구매해야 한다.
중소기업제품 구매 비율이 85% 이상이면서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이 3천억원 이상인 '중소기업제품 구매 우수기관'에는 경기주택도시공사와 대전광역시교육청, 경기도 용인시, 교육부 등 20개 기관이 선정됐다.
경기주택도시공사의 경우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이 4천693억원으로 전체 구매액의 94.7%를 차지했다.
올해 공공기관들의 중소기업제품 구매 목표액은 119조5천억원으로 전체 구매액(160조1천억원)의 약 75% 수준이다.
중기부는 공공구매제도가 중소기업에 공공판로 확보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공공구매제도 설명회, 구매촉진 교류회 등을 열어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 실태조사를 통해 구매 금액이 저조한 기관들의 구매를 독려할 계획이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공공기관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공공 구매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되고 판로 확보에 보다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