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 대표가 10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대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는 10일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공개한 출마 선언 영상에서 'K이니셔티브'라는 국가 비전을 앞세워 "대한 국민의 훌륭한 도구, 최고의 도구가 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먹고사는 것조차 해결하지 못하던 시대에 김구 선생이 '문화 강국'을 얘기했다"며 "K컬처에 더해 촛불혁명, 빛의 혁명을 통해 무혈의 평화혁명으로 현실 권력을 끌어내린, 세계사에 없는 K민주주의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런 것을 'K이니셔티브'라고 통칭하고 싶다"며 "규모는 작지만 소프트 파워 측면에서 세계를 여러 영역에서 선도하는 나라를 꼭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전 대표 영상 메시지 통해 대선출마 선언]
이 전 대표는 자신이 집권할 경우 국정의 첫 번째 목표로 경제성장을 제시했다.
이 전 대표는 "우리 경제는 여러 면에서 사면초가 같은 상태"라며 "정부 영역의 역할이 중요한데 지난 3년간 정부는 경제를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첨단과학기술 투자가 중요한데 문제는 과학기술 수준이 너무 높아져 개별 기업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라며 "정부 단위의 인력 양성, 대대적인 기술, 연구·개발 투자로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