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비 심리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지역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11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9.3으로 전월 대비 1.2 포인트 떨어졌다.
전국 지수는 97.2로 지난달과 비교해 0.9 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6월부터 1년 가까이 80대에서 옆걸음질하던 지역 심리지수는 5월 90.7로 올라선 뒤 7월 97.8로 최고점을 찍었다.
이후 8월 94.3, 9월 92.5, 지난달 90.5 등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항목 중 현재 생활 형편, 가계수입 전망, 소비지출 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다.
기준치 100을 넘으면 2003∼2022년 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이다.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 생활형편CSI(82)와 가계수입전망CSI(93)는 전월 대비 각 1포인트 하락했다.
경제 상황 인식을 알 수 있는 현재 경기판단CSI(56)와 취업기회전망CSI(67)는 각 1포인트와 3포인트 내려앉았다.
금리수준 전망CSI(119)는 6포인트나 떨어졌다.
물가수준 전망CSI(145)는 전월 대비 1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는 14일부터 21일까지 지역 내 도시 가구 600가구(응답 554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