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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역∼송정역 셔틀열차 폐차 후 운행 중단

비용 부담 등으로 대체 차량 투입 무산

 

광주역과 송정역으로 오가는 셔틀 열차 운행이 7년 만에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연말 폐차를 앞둔 셔틀 열차 대안을 찾지 못해 운행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16년 12월 개통한 셔틀 열차는 RDC(무궁화호 개조형 디젤 액압식 동차)로 운행되다가 2020년부터 CDC(도시통근형 디젤 액압식 동차)로 교체됐다.

 

그러나 교체 차량도 1996∼1997년 제작돼 낡은 데다 경유 열차가 뿜어내는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도 지적돼 연말 폐차를 앞두고 있다.

 

광주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에 요청해 신형 열차인 EMU-150을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비용 부담 등으로 사실상 무산된 상황이다.

 

EMU-150을 투입하는 데만 60억원가량이 들어가고, 도입할 경우 적정 운임은 4천800원으로 산정되지만 기존 요금(1천원)으로 이용하려면 그만큼 시의 재정 투입액이 늘어난다.

해당 구간에 이미 4개 시내버스 노선이 있어 셔틀버스를 새로 투입하는 것도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광주시는 전했다.

 

채은지 광주시의회 의원은 "6개월 전만 해도 이용객이 증가해 존치 필요성이 있다고 했는데 그새 바뀐 이유는 뭐냐"며 "시민, 이용객에게 셔틀 열차 폐쇄는 날벼락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석웅 광주시 교통국장은 "연간 운영 지원비 15억원 범위에서 대체 차량을 구하려 했으나 쉽지 않았다"며 "폐쇄가 확정되면 열차 내 방송, 게시판 등을 통해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셔틀 열차는 광주역∼극락강역∼송정역 14㎞를 편도 15회씩 운행한다.

3량으로 구성된 열차 2대가 운행하며 하루 평균 이용객은 52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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