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북구청]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지난달 11일 북구청 검도부 선수가 성비위 혐의로 법정 구속된 과정에서 사건 발생 1년여간 이런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였고 또한 구민들에게 이러한 상황을 제대로 설명 드리지 못한 것에 대해 직장운동경기부 단장인 부구청장으로서 참담한 심정으로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구는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에 검도선수단 관리감독 부실의 원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 상황을 구민들께 알리는 과정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진상을 규명하고자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일까지 강도 높은 특별감사를 실시하였습니다.

특별감사 결과 관리감독 소홀 및 허위보고, 일부 선수의 추가 비위사실 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우리 구는 이번 사태를 검도선수단 환골탈태의 계기로 삼아 구민의 대의기관인 북구의회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직장운동경기부 운영방안의 대대적인 혁신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먼저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분골쇄신의 자세로 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보완하는 것은 물론 검도선수단의 해체 여부까지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위원회에서 논의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검도선수단 관리감독 소홀 및 허위보고, 선수 비위사실 등에 대해서는 법과 규정에 따라 관련자들을 일벌백계하겠습니다.

구민들의 신뢰가 없는 검도선수단은 운영할 이유가 없으며 어떠한 손해가 있더라도 구민과의 신뢰 회복을 위해 완전히 새롭게 거듭나겠습니다.

이번 검도선수단 성비위 사건과 관련하여 구민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우리 구에 대한 질책을 가슴 깊이 새겨 환골탈태하는 직장운동경기부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리니 구민들께서도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계속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