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림 사업 전경 (사진=완도군청)
전남 완도군은 산림의 경제·공익적 가치 증진과 지구온난화 등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조림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군은 사업비 14억 원을 들여 96㏊에 완도호랑가시나무, 황칠나무, 편백나무 등 8만4천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조림사업은 섬 지역 산림 가꾸기(36ha), 황칠 특화림 조성(16ha), 일반 조림(30ha), 유휴 토지 조림(4ha), 산림 재해 방지 조림 (10ha)으로 구분해 추진한다.
특히 섬 지역 산림 가꾸기 사업은 강한 해풍과 척박한 토양 등으로 훼손되고 있는 녹화·식생 복원에 중점을 둔다고 군은 전했다.
유휴 토지 조림은 규모는 작으나 군민이 선호하는 사업으로 임야가 아닌 한계 농지, 마을 공한지 등 유휴지에 유실수, 특용수, 조경수 등을 심는다.
일반적으로 남부 지역 식재 시기는 보통 3∼4월이 적기였으나 연평균 기온 상승으로 2∼3월로 시기가 앞당겨졌다.
이에 군은 조림 사업 발주를 서둘러 3월 중 완료할 계획이다.
박은재 완도군 산림휴양과장은 21일 "앞으로도 꾸준한 산림 사업을 통해 산림의 선순환 구조를 이뤄 산주 소득 증대, 목재 공급의 안정화, 온실가스 흡수, 미세먼지 저감 등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를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