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시민연대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서 ‘광주 정치개혁과 변화를 위한 전제조건’이라는 주제로 민인선 전 민생당 비상대책위원의 강연으로 제13차 월례강좌를 광산시민연대 사무실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민 전 위원은 “과거에 광주 시민단체는 민주화의 상징이었고 성지였으며 광주시민은 이를 자부심과 자긍심으로 삼아왔는데, 어느 순간 관변단체가 되고, 정치세력화되고 종속화되었으며, 5.18은 광주의 가치를 높이고 영령을 계승하는 숭고한 자리였는데 언제부터인가 정치인사가 언론에 자신을 알리고 특정 진영의 출정식 자리로만 활용되는 등 5.18 가치를 정치적으로 희화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광주광산시민연대가 26일 월례회을 개최하고있다] (사진:광산시민연대)
이를 극복하고 광주정치가 바뀌기 위해서는 “첫째 현재 정치화되어있는 5.18에 대한 접근방식이 바뀌어야 하며, 둘째 시민단체는 본연의 목소리를 내도록 해야 한다”며 “올바른 시민단체가 자기 목소리를 낼 때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감싸줄 수 있는 세력이 필요하며, 시민세력간의 연대가 매우 중요하다”고 민 전 위원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