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 우) 국민의 힘 장제원 의원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 씨의 무면허 운전 등 혐의와 관련하여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아들은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26일 장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들 문제에 대해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영향력도 행사하지 않을 것을 밝힌다며, 어떤 고려도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집행유예 기간 중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경찰을 폭행한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곧 소환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27일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최 청장은 "현장에서 현행범 체포가 이뤄졌고, 차량 블랙박스와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장씨의) 신원 확인이 됐다"라고 밝혔다.
노엘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면서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아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및 무면허운전·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앞서 노엘은 2019년 9월에도 음주운전 사고를 내 지난해 6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들 논란과 관련하여 장 의원의 국회의원직을 박탈해달라는 글이올라와 올라온지 4일 만에 13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 주요 내용은 "아들의 반복되는 범죄 행위는 장 의원이 아버지로서 책임이 없다고 보지 않는다며 과거 집행유예 선고에 국회의원 아버지가 없었다면 그런 선고가 가능했을지가 의문이라는 내용과 이런 자들에게 공무를 맡기는 것을 절대 안된다며 "장 의원의 국회의원직 박탈을 원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