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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5,18 故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 혐의' 전두환 항소심 재판

건강상의 이유로 30여분만에 종료

전두환 전 대통령이 항소심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광주지방법원 입장 [사진 : 연합뉴스]

 

9일 5.18 당사자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이 오늘 오후 2시경 광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시작됐다.

 

'사자명예훼손 혐의'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군부의 헬기 사격 사실을 부정하며 목격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이다.

 

이번 재판은 5.18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상태에서 이뤄진 항소심 재판이다.

 

전 씨는 항소심 이후 두 차례 연기된 기일과 두 차례 진행된 공판기일에 모두 출석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지난달 열린 재판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계속 불출석하면 불이익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밝혀 이번 재판에 출석한 것으로 보인다.

 

재판 과정에 불출석의 이유를 알츠하이머병 투병과 건강상태로 입장을 밝혔는데, 골프장이나 식사 자리에 있던 사실이 드러나 국민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았다.

 

전 씨가 재판을 위해 광주를 찾은건 이번이 4번째로, 이번에도 발포 명령 사실을 계속부인할 것인지, 사과할 생각이 있는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오늘 항소심 재판에서 전 씨는 재판에 집중하지 못하고 조는 모습을 보이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재판 과정 중 "피고인은 지급 호흡이 곤란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이순자 씨가 대신 "식사를 못하시고 가슴이 답답한 것 같다"고 답을 했다.

 

전씨측은 건강상의 이유로 휴정을 요구하고 이후 30분경 재판이 재개됐지만, 다음 기일을 예고했다. 재판은 30여분만에 종료된 것이다.

 

전씨의 다음 재판 기일은 오는 30일 오후 2시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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