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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지역으로 달려간, 광주 서구의 온정

진도와 강진군 수해지역 주민 빨래봉사 위해 세탁차량 2대 지원

[광주서구 수해지원 이동식 세탁차량]

 

광주 서구(구청장 서대석)와 서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장현), 광주광역시서구자원봉사센터(소장 조만호)는 지난 12 ~ 13일 이틀간 수해복구를 돕기 위해 찾아가는 빨래방 차량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기증한 온정나눔 세탁소 이동식 세탁차량으로 진도와 강진을 방문했다.

 

서구가 광주 최초로 운영하는『온정나눔 세탁소』는 18개 동과 인근 기관을 순회하며 매일 빨래서비스를 지원하던 중, 진도군 수해발생 현장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사회공헌센터의 요청을 받고 진도로 달려갔다.

 

지난 3일부터 3일동안 진도에 쏟아부은 강우량은 평소 연간 강우량의 절반 수준인 500mm였고, 이로 인해 300여가구가 물에 잠기는 수해 피해가 발생했다.

 

마을회관 앞에 차량이 배치된 첫날부터 빨래방 차량을 보고 이불과 젖은 옷가지들을 싸들고 온 주민들의 행렬은 계속 이어졌고, 빨래차량에 탑재된 6대의 세탁기는 쉬지 않고 흙탕물에 젖은 주민들의 빨래를 깨끗하게 만들어 냈다.

 

몇날 며칠을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해 물에 잠긴 가구와 가전, 생필품 등의 처리에 밤낮으로 노력했지만, 노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시골마을이라 물에 젖은 빨래는 처리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광주 서구의 빨래차량과 봉사인력은 수해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서구에서 다른 한 대의 온정나눔세탁소 차량을 운영 중인 서구자원봉사센터의 봉사자들과 세탁 차량은 지난 13일, 강진군 마량면 하분마을 수해현장을 방문하여 빨래봉사를 펼치기도 했다.

 

연일 계속된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고령의 어르신을 생각하는 빨래방 자원봉사자들과 수해로 힘들지만 도와주러 와서 고맙다며 손을 잡아주시는 마을 어르신들의 따뜻한 손길에서 세탁봉사는 수해복구 이상의 큰 의미가 있어 보였다.

 

서대석 서구청장은 “작년 수해로 서창동이 침수되었을 때 파주의 온정나눔세탁소 차량이 방문해 수해복구를 도왔던 것을 이번에는 서구가 진도와 강진에 같은 방법으로 수해 복구를 돕는 것을 보니, 선한 영향력이 지역을 하나로 아우르는 것 같아 훈훈하다”며 진도와 강진지역 수해주민들의 빠른 복구를 함께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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