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곡성군청]
전남 곡성군 섬진강기차마을 장미공원에 이날치가 떴다.
군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세계장미축제를 취소했다. 대신 이날치 밴드를 초청해 비대면으로라도 장미를 감상할 수 있도록 홍보 영상을 촬영한 것이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촬영은 비공개로 진행됐고 편집 과정을 거쳐 지난 16일 군 공식 유튜브에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수억만 송이 장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날치 밴드의 흥겨운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장미와 조명, 이날치 밴드의 공연이 어우러진 무대는 말 그대로 화려했다.
이날치 밴드는 노래의 마지막 후렴구를 곡성 장미에 맞게 개사해 더욱 많은 호응을 유도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축제가 취소되면서 곡성세계장미축제를 그리워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그래서 이날치 영상 외에도 온라인 버스킹, 농특산물 라이브 판매, 각종 이벤트 등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쉬운 부분도 있겠지만 군 유튜브에서 영상으로라도 아름다운 장미를 감상해 주시기 바란다"며 "내년에는 더욱 재밌고 멋진 세계장미축제로 여행객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해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