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27일 ‘서울청년센터 동대문’에서 외국인 청년 문화 교류 지원 프로그램 ‘글로벌 두둠 피플’의 다섯 번째 활동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두둠 피플’은 6명의 한국인 리더(동글 서포터즈)와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청년들이 함께 동대문구의 매력을 체험하고 알리는 글로벌 브랜딩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구의 문화‧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협력과 교류를 바탕으로 친밀한 지역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활동에서는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아일랜드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청년 20여 명이 홍릉수목원을 찾아 한국의 식생을 체험했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스탬프 투어와 생태 해설을 통해 우리나라 산림 생태계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릉수목원은 1922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수목원으로, 현재 국립산림과학원이 관리·운영하고 있다. 약 2,000여 종의 국내외 식물이 자생·전시되어 있으며, 연구와 보존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대표적인 도시형 수목원이다. 특히 ‘서울 미래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역사적 가치와 생태적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참여자들은 “도심 속에서 이렇게 울창한 숲과 다양한 식물을 경험할 수 있어 인상 깊었다.”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외국인 청년들이 우리 문화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동대문구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두둠 피플’은 지금까지 경동시장 투어, 전통주 문화 체험 등을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역사·생태를 알릴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