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는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개최 기간 중인 3일 차인 오는 10월 17일, 금남로 주 무대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행복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거 충장축제의 가족 단위 대표적 볼거리였던 ‘병아리 축제’의 감동을 되살리고자 기획됐다.
이를 통해 모든 세대가 함께 추억을 나누는 ‘추억의 동화’를 완성하고, 동구의 새로운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인 ‘빛나는 아이나라’와 연계해 아동친화도시로써의 면모를 보여주면서 축제의 가치를 연중으로 확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진행될 ‘행복 한마당’은 동구 관내 어린이집 10개소과 중앙초등학교 학생 200여 명이 참여해 무대를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아이들은 귀여운 재롱잔치와 함께 ‘강아지 차차’, ‘어부바’ 등의 율동과 뮤지컬 공연을 펼치며 방문객들에게 순수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열정 한마당’에서는 틴틴 청소년 버스킹 대회가 열려 음악과 댄스를 사랑하는 청소년들의 열기가 금남로를 가득 채운다.
이번 ‘행복 한마당’은 최근 금남로 지하상가에 문을 연 ‘빛나는 아이나라’와 연계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개관한 빛나는 아이나라는 약 1,600㎡(500평) 규모의 이 공간은 예술창작소와 동화공작소로 나눠 미디어아트, 공방 체험, 인공지능(AI) 기반의 동화 영상 제작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공한다.
축제 기간에는 5·18민주광장에서 빛나는 아이나라 홍보부스를 운영, ▲빛나는 아이나라 10%할인권 제공 ▲즉시 방문시 추가할인 ▲뚝닥공방 무료 체험권 제공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행복한마당을 방문한 가족관람객에게 빛나는 아이나라를 홍보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낮의 ‘행복 한마당’이 마무리되면 금남로는 ‘반전 매력’으로 가득한 ‘충장 발광 나이트’의 무대로 변모한다.
TBN 교통방송과 함께하는 이번 야간 파티에는 인기 가수들과 DJ가 참여해 낮과는 전혀 다른 역동적인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며, 모든 세대가 각자의 방식으로 축제를 즐기는 ‘가족의 날’을 완성할 전망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충장축제 기간 동안 ‘행복 한마당’이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면, ‘빛나는 아이나라’는 연중 지속 가능한 문화 거점으로서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나갈 것”이라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아동친화도시’로써의 동구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