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는 도시재생 거점시설인 동산애 이음센터한옥마을공방를 위탁운영하는 동산동·약령시골목길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이주현)을 통해 자체 공예·굿즈 시제품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동산동·약령시골목길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5월 ‘대구시 사회적 경제기업 브랜드 강화 지원사업’과 ‘마을기업 기초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약령시와 지역 주민이 협력해 지역 전통 상권의 스토리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특화 상품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대구의 한방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첫 개발 제품은 인센스와 전통 약탕기 모양의 인센스 홀더로, 2025년 10월 공개를 목표로 한다. 이 제품은 중구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진행된 ‘마을굿즈 제작자 양성과정’에서 주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으며, 약령시 한방 상권과 연계해 현대인에게 친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제품 제작은 마을거점 공간인 ‘동산애 이음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디자인·제품 개발 전문업체와 협업해 진행된다. 완성된 제품은 조합의 공식 온라인 상세페이지 제작과 인스타그램 홍보 등을 통해 소비자와 만날 예정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협동조합이 전통과 현대를 잇는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만큼, 구청에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가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성공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이사장은 “스트레스 해소와 힐링을 중시하는 현대인의 수요에 맞춘 건강·웰빙 제품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주민 참여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