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대응해 주말에도 무더위쉼터 경로당 운영과 골목길 살수 작업을 즉시 시행하는 등 신속한 조치에 나섰다.
올해 마포구는 관내 80여 개소의 무더위쉼터를 지정·운영 중이며, 이 중 66곳은 경로당, 복지관, 안전숙소 등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돼 있다.
특히 이번 조치로 무더위쉼터 경로당은 평일뿐만 아니라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개방돼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언제든지 쉴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마을 단위 폭염 대응 강화를 위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협력하여 대형 살수차 접근이 어려운 골목길 등에도 소형 살수차를 활용한 물뿌리기 작업을 즉시 실시했다.
여름철 평상시에는 하루 2회 이상 살수를 실시하며,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4회 이상으로 늘려 도시 온도를 낮춘다는 방침이다.
이번 골목 살수 작업은 아스팔트 열기와 도로 복사열을 줄여 주민들의 체감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마포구는 폭염상황관리 전담반과 대책본부를 운영, 노인일자리 시간 단축, 에너지바우처 지원 등 구민 안전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대형살수차 도로 물청소, ‘마포 그늘나루’ 그늘막 81개 운영, 노인일자리 시간 단축, 노숙인 순찰, 에너지바우처 지원 등 구민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폭염 대비 행동 요령과 무더위쉼터 현황을 마포TV, 블로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갑작스러운 무더위에도 구민들이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 경로당 개방과 골목 살수 작업을 긴급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구민 안전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선제적이고 촘촘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