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이 2025학년도 여름학기 동안 고등학교-대학(기관) 연계 공동교육과정인 ‘꿈키움캠퍼스’를 운영한다.
‘꿈키움캠퍼스’는 단위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소인수 선택과목과 전문교과를 고등학교와 대학·공공기관이 함께 개설·운영하는 전남형 공동교육과정이다.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맞춤형 교육 실현과 교육격차 해소,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여름학기에는 전남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2·3학년 학생 508명이 참여하며, 온라인(11강좌), 블렌디드 러닝(1강좌), 합숙형 실기집중과정(23강좌) 등 총 35개 강좌가 운영된다.
특히, 전남온라인학교를 거점학교로 지정하고, 강좌별 협력교사(35명)를 배치해 운영의 내실을 다졌다.
이번 학기는 7월 23일부터 8월 14일까지 진행되며 목포대, 순천대, 조선대, 광주교육대, 전남대, 한국외국어대학 등 6개 대학과 국립공원공단 지리산생태탐방원, 국립청소년우주센터 등 2개 기관이 공동 운영에 참여한다.
개설 강좌는 복지·과학·예술·정보·정치경제·생태환경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됐으며, 학생들이 진로와 연계된 심화 학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 국제 정치와 경제(한국외대) ▲ 생명과학 및 물리학 실험(목포대·순천대·조선대) ▲ 드로잉·연극 제작 실습·무용과 매체(조선대) ▲ 정보과학·프로그래밍(전남대) 등의 강좌는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박철완 중등교육과장은 “꿈키움캠퍼스는 전남교육청만의 특화된 공동교육과정으로, 다양한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흥미에 맞는 과목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특성과 교육 수요를 반영한 공동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내실화해 교육의 다양성과 형평성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