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부터 20일까지 도봉구 지역 내 누적 강수량이 261mm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 도봉구가 수해 피해지역 복구에 구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19일 오전 해제된 이후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19일~20일 양일간 중랑천, 도봉천변 산책로 등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폈다.
연이은 집중호우로 중랑천 등 하천 지역은 범람으로 인해 토사 퇴적, 각종 협잡물 유입 등 피해를 입었고 일부 하천변 시설물이 훼손됐다.
구는 피해 복구를 위해 즉시 인력과 장비를 투입했으며, 훼손된 시설물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또 오염된 자건거 도로와 산책로에 대한 청소 작업을 진행했다.
피해 현장을 찾은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민의 안전과 일상 회복이 최우선 과제.”라며, “피해 복구에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라고 관계 부서장들에게 지시했다.
앞서 구는 하천 범람 시 재난안전대책상황실에서 하천 출입을 원격으로 차단하고 하천순찰단을 운영, 현장 상황을 관리한 덕에 인명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구는 현재 중랑천, 도봉천변 산책로 등 하천 지역 피해뿐만 아니라 공사장, 산사태 우려 지역 등 침수취약 지역에 대한 피해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으며, 확인하는 대로 그 복구 작업에 착수하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피해 복구 중심으로 대응 체계를 전환하고 신속하게 피해를 수습하고 있다. 하루빨리 구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복구 작업에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