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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일 12연패, 종로구 '도시대상' 역사 다시 썼다

종로구,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 쾌거… 전국 유일 12년 연속 영예

 

종로구는 7월 15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12년 연속 도시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도시대상은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생활 인프라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정책을 추진한 지자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전국 22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도시재생’, ‘인구감소 대응’,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도시’ 4개 분야를 심사해 총 14개 기관을 선정했다.

 

종로구는 주민 정주권 보호를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북촌 특별관리지역 지정' 정책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지난해 7월 1일 북촌 일대를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같은 해 11월 1일부터는 10시부터 17시까지만 관광객의 레드존(주거지 우선 보호 구역) 진입을 허용하는 ‘방문 시간 제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2025년 3월 1일부터는 해당 시간 외에 관광을 목적으로 방문하면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며, 7월 1일부터는 주요 도로에 전세버스 통행 제한도 시범 운영 중이다. 보행 중심의 관광 질서를 확립하고 주민 생활권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정책 시행 초기에는 반복적인 현장 안내가 필요했지만, 현재는 대부분의 관광객이 자발적으로 방문 시간을 지키고 있다. 지금까지 과태료 부과 사례가 단 한 건도 없다는 점은, 정책의 취지에 대해 관광객과 여행업계의 공감과 협조가 얼마나 높은지를 보여준다.

 

정문헌 구청장은 “북촌을 차량 이동이 아닌 보행 중심 공간으로 바꾸고, 주민의 삶과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라면서 “이번 수상으로 그간의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정책으로 더 살기 좋은 종로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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