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 원전 제어도면 디지털화 개념도](사진:연합)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15일 기존의 종이로 된 원자력 발전소 제어 도면을 디지털 도면으로 바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제어 도면은 원전 제어 시스템에 디지털 신호가 입출력될 때의 회로 흐름을 나타내는 도면이다. 한수원은 AI를 활용해 종이로 된 기존 제어 도면의 문자, 기호를 인식해 데이터베이스화한 다음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도면을 재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수원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새롭게 만들어진 디지털 도면에 입력값을 넣고 제어 논리의 출력값이 맞는지 확인하는 기능도 함께 개발했다. 한수원은 이번 기술 개발로 디지털 도면을 활용해 제어 흐름을 컴퓨터로 쉽게 검증할 수 있어 도면 변경과 검증에 쓰이는 시간이 예전의 30분의 1로 단축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원전 제어 시스템을 운용하려면 종이 도면을 보고 제어 흐름을 이해해야 해 설계 변경이 이뤄지면 도면의 확인과 검증 과정에 많은 인력이 투입돼 오랜 기간 작업해야 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개발된 기술은 한울3발전소(한울 5·6호기)에서 활용해 기술의 우수함이 증명됐다"며 "앞으로 모든 원전에 확대
[조직원들이 보낸 협박 문자](사진:연합) '너 지금 2시간 연체료 붙었어. 오후는 60(만원), 오전은 20(만원)', '그냥 신고해. 애초에 불법인데 누가 잃을 게 더 많은지 해보자', '입금 안 하면 지인들 단톡방에 초대해서 채무 사실부터 알릴게' 50대 A씨는 불법 대부업체로부터 25만원을 빌려 며칠 후 44만원을 갚기로 했다. 그러나 불과 3개월 만에 A씨가 갚아야 할 돈은 1억5천만원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법정이율 20%의 250배에 달하는 무려 5천% 이상의 살인적인 고리가 붙었기 때문이다. 변제가 어려워진 A씨는 불법 사금융 조직원들이 가족과 직장동료를 협박하기에 이르자 가출해 숨어 지냈다. 30대 B씨 역시 같은 조직으로부터 15만원을 대출받았다가 한 달 만에 5천만원을 돌려막다가 조직원들의 갖은 협박에 시달려 유산하고, 자궁암 발병을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또 다른 피해자 20대 C씨는 25만원을 빌렸다가 4개월여간 협박에 시달리며 1억3천만원을 갚았으나 과도한 채무 증가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고, 40대 C씨도 40만원을 시작으로 1년여간 돌려막기로 6억9천만원을 갚다가 결국 가정파탄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불법사금융
[납품대금 연동제 현장안착 촉진대회](사진:연합) 중소기업중앙회는 13일 여의도 본원에서 제1차 납품대금제값받기위원회를 열고 납품대금 연동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원청업체와 하청업체 간 거래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납품대금에 반영되도록 하는 것으로 오는 10월 4일부터 시행된다. 납품대금제값받기위원회는 납품대금 연동제 관련 제도 개선 사항과 활성화 방안을 발굴하고 정책 제안을 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이날 공동위원장으로 최전남 한국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과 김남근 법무법인 위민 변호사가 위촉됐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납품대금 연동 대상에 전기료 등 주요 경비를 포함할 것과 업종·거래 유형별로 연동제 예외 사항을 차등화할 것 등을 제안했다.
[서울 도심의 아파트](사진:연합)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소폭 하락하며 여전히 60%대에 머문 가운데 수도권의 입주율 회복세는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5월 전국 입주율은 66.7%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집값 급등 시기 80%대까지 올랐던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주택시장 침체 속에 올해 들어 60%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하락했지만, 수도권은 75.7%에서 80.1%로 4.4%포인트 상승했다. 이로써 지난 3월 73.6%까지 내려갔던 수도권 입주율은 4월(75.7%)에 이어 5월에도 회복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은 81.9%에서 86.7%로 4.8%포인트, 인천·경기권은 72.6%에서 76.7%로 4.1%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지난 3월 73.6%, 4월 81.9%, 5월 86.7%로 입주율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어 이런 추세라면 2020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평균 입주율(93.3%) 수준도 머지않아 회복할 것으로 주산연은 전망했다. 다만 지방은 여전히 낮은 입주율을 나타내며 정체 현상을 보였다. 비수도권에선 대구·부산·경상권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제도운영 TF 발족식](사진:연합) 반려견 행동 교정, 입양 전 교육 등을 담당할 반려동물행동지도사 국가 자격시험이 내년부터 시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자격제도 운영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전담반을 9일 구성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반려동물 행동지도 분야에 약 50개의 민간자격이 있으나, 객관적인 제도가 필요하다는 요청이 지속되자 지난해 동물보호법을 개정해 반려동물행동지도사 국가자격 제도를 신설했다. 전담반 팀장은 송남근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이 맡고, 학계와 전문가, 유관단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전담반에 참여한다. 전담반은 연말까지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자격제도 운영방안을 만든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에 자격시험이 처음 치러진다.
[제주항공 BTS 데뷔 10주년 래핑기](사진:연합) 제주항공[089590]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맞아 멤버들의 모습을 담은 래핑 항공기를 운항하는 등 다양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다음 달 18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동체 뒷부분에 BTS 멤버 7명이 새겨진 항공기를 국제선에 투입한다. 원래 주황색인 탑승권도 BTS와 팬덤 '아미'를 상징하는 보라색으로 바꾼다.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한 달간 국제선을 운항하는 국내외 모든 지점 체크인카운터에서 수속 시 보라색 탑승권을 받을 수 있다. 키오스크·모바일 탑승권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또 12일부터 한 달간 국제선 모든 노선에서 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특별 제작한 친환경 종이컵을 기내 서비스에 사용한다. 이 기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의 제주항공 국제선 체크인카운터에는 BTS 데뷔 10주년 기념 모형 비행기가 놓인다. 래핑기와 탑승권, 친환경 종이컵, 모형 비행기 등을 담은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제주항공 공식 계정을 태그하면 추첨을 통해 국제선 왕복 항공권을 준다.
[사진:연합] 홈플러스가 12년 만에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다. 2월 결산법인인 홈플러스는 2022회계연도(2022년 3월∼2023년 2월) 매출이 6조6천6억원으로 전 회계연도(6조4천807억원)에 비해 1.9%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홈플러스가 역성장의 고리를 끊은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체질 개선을 위해 매장 수를 2개 줄인 데다, 초대형 식품전문매장 '메가푸드마켓'으로의 전환을 위한 리뉴얼 공사로 주요 매장들이 정상 영업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라고 홈플러스는 설명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유통업계에서 매출은 이익의 선행지수로 인식된다는 점에서 향후 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실질적인 실적 개선의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2천602억원으로 전 회계연도보다 1천266억원 늘었다. 여기에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고 홈플러스는 밝혔다. 홈플러스는 1천억원대 대규모 투자를 통해 18개 매장을 메가푸드마켓으로 재단장하고 온라인 배송시스템을 강화했다. 또 브랜드 선호도를 개선하고자 5년 만에 TV 광고를 재개하는 한편 130억원대 악성 재고를 정리해 재고 건전성도 확보했다
[아시아나항공 사이판 주 7회로 증편](사진:연합) 아시아나항공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인천∼사이판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주 4회(수·목·토·일) 운항하는 이 노선을 주 7회로 증편하는 것이다. 이후 9월 1일부터 10월 28일까지는 다시 주 4회 운항으로 돌아온다. 아시아나항공은 증편과 함께 '에메랄드빛 바다 사이판 프로모션'을 진행해 항공권과 호텔, 골프장, 면세점 등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설명회서 발언하는 홍경식 통화정책국장](사진:연합) 한국은행은 8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가계부채를 비롯한 금융 불균형, 환율 등이 여전히 불안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상당 기간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하는 근거와 배경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 "부동산 대출 많은 비은행금융기관 연체율 빠르게 상승" 한은은 이날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이번 금리 인상 과정에서 마주한 여러 리스크(위험) 요인 가운데 상당 부분이 여전히 해소되지 못한 채 잠재 리스크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우선 인플레이션 압력을 나타내는 다양한 근원 지표들이 높은 수준에서 하방 경직성을 보이면서 앞으로 인플레이션 하락 속도에 불확실성이 크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특히 그동안 지연돼온 공공요금 인상이 현실화할 경우 오랜 기간에 걸쳐 인플레이션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우려됐다. 예기치 못한 공급 충격 등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를 가능성도 거론됐다. 금융 불균형 해소가 생각보다 더딘 점도 위험 요소로 꼽혔다. 한은은 "주택가격이 여전히 소득수준과 괴리돼 고평가됐고, 가계부채 비율도 최근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정부
[진종욱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장](사진:연합)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7일 시험성적서 발행기관(시험인증기관) 및 시험성적서 활용기관(제조·판매기업) 등을 대상으로 '시험인증 부정행위 신고조사제도'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시험인증 부정행위 신고조사제도는 허위 또는 부정한 방법으로 발급된 성적서나 위변조된 성적서를 신고접수해 조사하는 데도다. 한국제품안전관리원이 조사전문기관으로 지정돼 신고조사센터를 운영한다. 국표원과 신고조사센터의 조사전문가는 이날 설명회에서 신고조사제도를 소개하고 신고조사센터 업무 현황, 부정행위 조사 절차 및 사례 등을 발표했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안전한 제품의 유통과 공정한 시장 거래 형성에 있어서 부정한 시험성적서의 발행·유통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는 신고조사제도 활성화를 통해 시험인증산업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