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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12년만에 매출 성장…"재도약 기반 마련"

6조6천6억원, 1.9%↑…대규모 투자로 영업손실은 확대

[사진:연합]

 

홈플러스가 12년 만에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다.

 

2월 결산법인인 홈플러스는 2022회계연도(2022년 3월∼2023년 2월) 매출이 6조6천6억원으로 전 회계연도(6조4천807억원)에 비해 1.9%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홈플러스가 역성장의 고리를 끊은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체질 개선을 위해 매장 수를 2개 줄인 데다, 초대형 식품전문매장 '메가푸드마켓'으로의 전환을 위한 리뉴얼 공사로 주요 매장들이 정상 영업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라고 홈플러스는 설명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유통업계에서 매출은 이익의 선행지수로 인식된다는 점에서 향후 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실질적인 실적 개선의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2천602억원으로 전 회계연도보다 1천266억원 늘었다. 여기에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고 홈플러스는 밝혔다.

 

홈플러스는 1천억원대 대규모 투자를 통해 18개 매장을 메가푸드마켓으로 재단장하고 온라인 배송시스템을 강화했다. 또 브랜드 선호도를 개선하고자 5년 만에 TV 광고를 재개하는 한편 130억원대 악성 재고를 정리해 재고 건전성도 확보했다.

 

홈플러스는 이러한 선제적인 투자의 효과가 지난해 말부터 나타나고 있으며, 올해 1분기에도 실적 개선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내부 집계 기준에 따르면 2023회계연도 1분기(3∼5월) 매출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7% 이상 증가했고, 이익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2월 말 기준 총 차입금은 지난해보다 1천381억원 줄어든 1조2천9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투자, 매출 증가, 이익 증가,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전환하고자 대규모 선제적 투자를 단행했다"며 "이를 토대로 올해는 실질적인 재도약을 이뤄내 홈플러스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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