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병만] 코미디언 김병만이 결혼 1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소속사 스카이터틀의 한 관계자는 22일 "김병만이 최근 아내와 이혼 소송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병만이 10년 넘게 별거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김병만은 2011년 9월 연예인이 아닌 연상의 여자친구와 결혼하겠다고 발표했고, 그해 혼인 신고한 뒤 이듬해 3월 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결혼 전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홍완희 부장검사)는 22일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55억원의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중개보조원 장모씨를 구속기소했다. 장씨는 2019년 3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일대에서 피해자 23명에게서 55억원 상당의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장씨는 2019년 3월∼2020년 1월 세입자 32명으로부터 81억원의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기소된 사촌 형제의 공범으로 전해졌다. 장씨는 이들 사촌형제에게 자기자본 없이 실제 매매대금보다 더 높은 전세보증금을 받아 빌라를 사들이는 '무자본 갭투자' 방식을 가르친 뒤 함께 약 9개월간 23채의 빌라를 집중 매수하고는 범죄수익을 나눠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앞으로도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고 서민들의 평온한 삶을 위협하는 전세사기 범행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대만 국가발전위원회] 대만이 2030년까지 탄소 중립(넷제로)을 위해 9천억 대만달러(약 37조원)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궁밍신 국가발전위원회(NDC) 주임위원(장관급)은 전날 대만위산과학기술협회와 글로벌 회계 법인 언스트앤영(EY)이 북부 타이베이의 한 호텔에서 공동 주최한 포럼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궁 주임위원은 대만 정부의 2050년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 예산은 2030년까지 9천억 대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산은 재생 및 수소에너지(24%), 전력망과 에너지 저장(24%), 전기차(19%), 에너지 저장과 보일러 교체(14%) 등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다만 그는 예산 규모가 향후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궁 주임위원이 제시한 대만 정부의 향후 목표는 태양광, 풍력, 전기차, 에너지 저장 등 4대 분야의 공급망을 구축하면서 4조 대만달러(약 164조원)에 달하는 민간 부문의 투자를 확대해 지속적인 발전 속에서 경제성장을 촉진해 나가는 것이다. 대만은 차이잉원 총통이 지난 2021년 탄소중립 전환 목표를 밝힘에 따라 정부가 12개 항목
[경찰청] 경찰이 내년부터 총경 이상 고위 간부와 경정 이하 계급의 10%인 1만4천여명을 대상으로 마약 검사를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2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이런 내용의 내부 마약 검사 계획을 수립, 내년도 관련 예산 4억1천400만원을 국회에 편성 요청했고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지난 7일 해당 예산안이 통과됐다. 예산이 확정되면 내년부터 매년 차관급 경찰청장과 그 아래 계급인 치안정감, 치안감, 경무관, 총경 등 경찰 고위급 간부 800여명 전원이 마약 검사를 받게 된다. 공무원 5급에 해당하는 경정 이하 계급에서도 전체 13만여명 중 대상자 10%를 선별해 마약 검사를 할 예정이다. 검사 방식은 소변이 아닌 타액 채취로 한다. 경찰의 내부 마약 검사는 '마약경찰' 파문에 따른 후속 조치다. 앞서 지난 8월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의사, 대기업 직원 등 20여명이 벌인 마약 모임 중 경찰관이 추락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경찰의 소변과 모발, 혈액에선 필로폰, 케타민, 엑스터시와 신종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이와 관련해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달 국회 행안위 종합감사에서 경찰관의 정기적인 마약 검사가 필요하다는 국민의
[서산경찰서 현판] 충남 서산시의 한 저수지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6분께 충남 서산시 부석면의 한 저수지에서 낚시객이 시신 1구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은 옷을 착용한 상태였으나, 옷가지 안에서 신분증이나 다른 유류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타살 여부 등을 단정할 수 없다"며 "부검 결과가 나오면 신원과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별도 표시하지 않은 제품 표시면] (사진: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부산 사상구에 있는 식품 제조ㆍ가공업체 도투락식품에서 만든 롤케익 등 빵류 제품 3가지가 알레르기 유발 물질 표시를 하지 않아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식품 표시·광고 법령에는 알이나 우유, 메밀, 땅콩, 대두, 밀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원재료를 사용한 경우에는 원재료명 표시란 근처에 바탕색과 구분되도록 별도 알레르기 표시란을 마련해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도투락식품이 제조·판매한 롤케익과 정항우케익제빵소 착한밤식빵, 꿀호두단팥빵 등 세 제품(유통기한 11월 17~23일)은 달걀, 우유, 대두, 밀이 함유된 원재료를 사용했음에도 이를 표시하지 않았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단일화 협상 후 손 맞잡은 대만 총통선거 야당 후보들] 내년 1월 치러질 대만 총통 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야당의 총통 후보 단일화가 파열음을 내고 있다고 대만 중앙통신사가 18일 보도했다. 제1 야당 국민당과 총통 후보 단일화를 추진해온 제2 야당 민중당은 이날 "여론조사 오차범위 인정에 대한 양당의 인식이 다르다"며 결렬 가능성을 시사했다. 민중당 커원저 후보 캠프의 우이훤 대변인은 "국민당은 여론조사 오차 범위를 ±3%까지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민중당은 ±1.5%까지만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양당의 오차범위 인정에 대한 입장이 달라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곧 이 문제와 관련, 민중당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양당은 지난 15일 총통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으며,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실시된 각계 여론조사 등을 토대로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와 민중당 커원저 후보를 총통 후보와 부총통 후보로 정하기로 했다. 양당은 이날 오전 10시(현지 시간) 총통 후보와 부총통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일본 홋카이도에 반도체 공장 짓는 라피더스] 일본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와 도쿄대 등이 프랑스 전자정보기술연구소(CEA-Leti)와 함께 1나노(㎚·10억분의 1m) 공정 반도체 설계에 필요한 기초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피더스와 도쿄대를 비롯한 일본 국립대, 이화학연구소가 참여한 '최첨단 반도체 기술센터'(LSTC)는 CEA-Leti와 지난달 협력 검토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나노는 반도체 회로 선폭을 의미하는 단위로, 선폭이 좁을수록 소비전력이 줄고 처리 속도가 빨라진다. 현재 가장 앞선 양산 기술은 3나노이며, 2나노 기술 개발을 두고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이 경쟁하고 있다. 라피더스도 2나노 제품을 2025년에 시험 생산하고, 2027년부터 양산한다는 목표를 세워둔 상태다. 라피더스는 2나노 공정 반도체 개발을 위해 미국 IBM, 벨기에 종합반도체 연구소 IMEC(아이맥)와 제휴했는데, 2030년 이후 보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1나노 제품을 만들기 위해 프랑스와 손잡은 것이다. 이와 관련해 CEA-Leti는 새로운 소자 연구를 진행하고, LSTC는 시제품 평가·검증과 인재 파견 등을
[밝게 웃는 현대건설 세터 김다인(오른쪽)] (사진: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의 주전 세터 김다인(25)은 올 시즌 초반 크게 흔들렸다. 그는 1라운드 6경기에서 세트 성공 4위(세트당 평균 10.14개)에 그쳤다. 프로배구 여자부의 주전 세터가 7명인 점을 고려하면 실망스러운 수치였다. 국가대표 주전 세터인 김다인은 지난 시즌 이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유가 있었다. 여자 배구대표팀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최악의 성적을 냈고, 팬들은 김다인에게 날 선 비난을 쏟아냈다. 김다인은 자신감을 상실한 채 현대건설에 합류했다. 여기에 소속팀 현대건설은 새 외국인 선수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와 아시아쿼터 선수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을 영입했다. 김다인은 새로운 선수들과 호흡을 다시 맞춰야 했다. 김다인은 정규리그 초반 실수를 연발했고, 점점 위축된 플레이를 펼쳤다. 김다인은 "1라운드에선 부담감이 컸다"라며 "모마는 검증된 공격수인데, 내가 잘 맞춰주지 못해 아쉬운 결과가 많이 나왔다"고 자책했다. 김다인이 무너지자 현대건설은 흔들렸다. 현대건설은 지난 달 29일 정관장전, 이달 3일 GS칼텍스 전에서 모두
[비 내려 한적한 서면] (촬영:박성재) "오늘만큼은 아무 생각 없이 놀고 싶어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6일 저녁 부산의 번화가인 부산진구 서면에 친구와 놀러 나온 신소원(18)양은 홀가분한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신양은 "친구와 저녁도 먹고 기분 전환을 하기 위해 왔다"며 "시험이 끝났는데도 내일 학교에 가야 해서 조금 슬프지만, 수능 점수가 나올 때까지는 푹 쉬고 싶다"고 했다. 이날 오후부터 비가 내린 서면은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한적한 모습이었다. 다만 수능시험이 끝났기 때문인지 편안한 복장의 앳된 모습 학생들이 평소보다 많았다. 수험생들은 친구들과 삼삼오오 식사하거나 노래방을 이용하면서 수능 스트레스를 푸는 모습이었다. 동래여고 재학 중인 A(18)양은 "수능이 끝난 만큼 집에 가서 그동안 못 잔 잠도 몰아 자고 게임도 하고 싶다"며 "수능이 끝났다고 부모님께서도 격려를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원하는 과에 꼭 진학해 대학교 엠티도 가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올해 두 번째 수능을 치른 재수생 김모(19)군은 함께 공부한 친구들과 수능일을 기념하기 위해 즉석 사진을 찍었다. 김군은 "다른 친구들이 대학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