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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잡기'…나주시, 통합 관제센터 구축·대책위 구성

악취대책위원회 회의 (사진=나주시청)

 

전남 나주시가 고질적 민원인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악취 통합 관제 센터 구축 등 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나주시는 최근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관련 부서, 시의회, 대학, 연구소, 시민단체 관계자 등 9명으로 구성된 악취대책위 첫 회의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악취대책위는 악취 방지와 저감 시책 발굴, 주민 참여형 정책 수립에 대한 자문과 심의, 다양한 의견 수렴 등을 한다.

 

나주시는 대책위 자문·논의된 내용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한편 상반기 안에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악취 통합 관제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광주·전남지역 최초인 이 센터 구축에는 사업비 12억원이 투입되며 공간정보시스템(GIS) 기반 악취발생 상황을 시각화할 수 있는 관제시스템이 도입되고 누리집(나주악취24) 및 모바일 앱 개발을 통한 악취 신고 체계도 갖춘다.

 

관내 주요 악취배출 사업장과 피해지역에 악취측정센서(25대), 기상관측기(5대), 관제카메라(2대)가 설치된다.

 

나주시는 축적된 악취 데이터와 각종 측정 장비를 활용해 악취 발생을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정확한 발생 경로를 추적해 대응할 계획이다.

 

센터 구축과 함께 악취 관련 부서가 협업하는 '악취개선 추진단'도 구성, 부서 간 악취 관련 시책 정보공유 등 추진실적을 집중 점검·관리할 방침이다.

 

나주시는 전남에서 돼지(2위)를 제외한 한·육우, 젖소, 닭·오리 등을 가장 많이 사육하는 곳으로 2015년 빛가람 혁신도시 조성 이후 도심과 지척에 위치한 퇴비사업장, 일부 축사 등에서 배출되는 악취가 고질적 민원으로 대두해 왔다.

 

나주시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혁신도시 악취 주요인으로 꼽혀왔던 호혜원 축산단지 농가 42곳을 폐업하고 123곳은 지장물 보상을 완료한 바 있지만 완전한 해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민관이 협업하고 주민과 축산농가와의 상생을 통해 악취 저감을 위한 로드맵을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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