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1 (목)

  • 맑음동두천 4.5℃
  • 맑음강릉 6.7℃
  • 맑음서울 5.3℃
  • 맑음대전 6.0℃
  • 맑음대구 6.2℃
  • 맑음울산 6.0℃
  • 맑음광주 4.9℃
  • 맑음부산 6.0℃
  • 구름조금고창 6.9℃
  • 맑음제주 9.6℃
  • 맑음강화 5.7℃
  • 맑음보은 3.4℃
  • 맑음금산 4.8℃
  • 맑음강진군 7.1℃
  • 맑음경주시 6.5℃
  • 맑음거제 6.5℃
기상청 제공

사회

주요기사



여수-서울 잇는 봉수 유적, 사적 지정 추진…지자체 설명회 개최

문화재청, '제2로 직봉' 이어 '제5로 직봉' 내 21곳 유적 연내 지정 추진

[사진=문화재청]

 

조선시대 각 변방의 위급한 소식을 알리기 위해 전남 여수에서 서울에 이르는 구간에 설치했던 봉수(烽燧) 유적이 올해 사적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2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조선 후기의 군사 통신시설이었던 '제5로 직봉(直烽·전국 봉수망을 연결하는 중요 봉화대)' 유적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하기 위한 설명회를 연다.

 

봉수는 횃불이나 연기로 외부의 침입과 같은 급한 소식을 전하던 제도다.

조선 후기 봉수망 정보를 알 수 있는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등에 따르면 조선 후기에는 5개의 직봉, 23개의 간봉(間峯·주요 간선로 사이에 있는 작은 봉수망) 노선을 운영했다.

 

직봉 노선 가운데 부산 응봉과 서울 목멱산(지금의 남산)을 잇는 '제2로 직봉', 전남 여수 돌산도에서 서울 목멱산을 연결하는 '제5로 직봉' 등 2개 구간이 남쪽에 있다.

 

경기 성남 천림산 봉수 유적을 비롯해 '제2로 직봉' 내 유적 14곳은 최근 사적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설명회는 '제2로 직봉'에 이어 '제5로 직봉' 구간에 있는 봉수 유적 21곳을 사적으로 지정하기 위해 유적이 소재한 각 지방자치단체와 사적 지정 추진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다.

 

21곳의 유적에는 여수 돌산도 봉수대, 고흥 마북산 봉수대, 고흥 장기산 봉수대, 장흥 전일산 봉수대, 전북 부안 점방산 봉수대, 충남 논산 황화대 봉수대 등이 포함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전남, 전북 등 6개 광역자치단체와 16개 기초자치단체 관계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실시한 '제5로 직봉' 연구 조사 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총 61곳의 유적 가운데 역사적·학술적 가치 등을 따져 선정한 21곳의 유적을 설명할 계획이다.

 
배너
배너

최신기사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