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지난 6일 선비문화체험학습관에서 외국인 23명을 대상으로 겨울 전통음식인 ‘약밥’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참여자들은 재료 손질부터 찹쌀밥 짓기, 고명 올리기 등 약밥 만드는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한국 전통 식문화를 경험했다. 한 참여자는 “평소 접하기 힘든 한국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시식하면서 한국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체험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더욱 친숙하게 전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와 국적의 시민이 전통문화를 쉽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오후에는 가족을 대상으로 전통문화와 원예를 접목한 ‘전통 전등 갓과 압화 연필꽂이 만들기’도 진행돼, 참여자들이 각자의 개성을 담아낸 작품을 완성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순천시는 지난 5일 생태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2025년 순천창업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창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참여자들이 모여 창업 전략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장이 됐다. 올해 행사에서는 실전 창업전략을 공유하는 강연과 AI를 활용한 사업계획서 작성 실습,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지역 기반 창업가들의 강연에서는 연매출 30억 원 이상의 성과를 이룬 창업가들이 창업 계기부터 성장과정, 향후계획까지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AI를 활용한 사업계획서 작성 실습은 AI 프로그램 사용법을 배우고 현장에서 바로 작성해 보는 시간을 통해 사업계획서 작성의 부담을 덜고 매우 유익했다며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실습 후에는 정부지원사업과 마케팅, 비즈니스 모델 등 분야별로 전문가들이 참여자들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높은 관심을 끌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창업페스티벌은 창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
순천시는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풍덕수변공원에서 열린 ‘제1회 순천시장배 팔마 유소년 승마대회’와 ‘힐링승마체험’이 성황리에 끝났다고 밝혔다. 유소년 승마대회는 장애물, 권승, 거북이달린다, 릴레이 등 5개 종목, 95 경기로 치러졌다. 순천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승마대회에 학생승마사업에 참여했던 관내 유소년은 물론 전남권 승마클럽의 관심이 쏟아져 장흥, 영광, 진도에서도 참여했다. 대회 참여자들은 “평소 승마장 안에서 하는 대회에 주로 참여했는데 야외에서 하니 자유롭고 활기찬 느낌이 든다”, “순천에서 처음으로 승마대회도 열리고, 앞으로 공공승마장도 생긴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등 긍적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민을 대상으로 한 힐링승마체험은 체험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체험객들은 “말에 흥미를 가지게 된 계기가 됐다”, “도심에서 승마체험을 해서 너무 좋고, 앞으로 승마를 배워보고 싶다”등의 반응을 보여 승마의 매력을 알리게 된 계기가 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승마를 보다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이번 승마 대회와 체험 행사를 도심공원에서 개최했다”며 “앞
순천시는 서울대학교 건강문화사업단과 조선일보에서 지난 8일 발표한 ‘한국 건강 지수’(Korea Health Index)에서 전국 기초단체 252곳 가운데 14위를 차지하며 호남권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 건강 지수는 전국 18세 이상 1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와 정부․기초단체가 조사해 놓은 각종 건강 통계를 분석․종합 것으로, 신체 활동 정도와 정신건강 상태, 의료 인프라, 공원․등산․산책로 수 등 56개 항목을 분석했다. 순천시는 건강도시 구현을 위해 의료 인프라 개선과 확충에 지속적으로 힘써 왔다. 현재 정신건강복지센터, 공공산후조리원(1개소)와 달빛어린이병원(3개소),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치매안심센터가 운영 중이며, 지역완결형 공공의료체계 구축과 순천필수의료지원재단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반으로 조성된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는 도심 속 휴식과 치유 공간으로 자리 잡았으며, 동천과 봉화산 둘레길은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표적인 걷기 명소로 활용되고 있다. 순천만의 효율적 이용과 보전을 위한 노력은 올해 기초지자체 최초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9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실채점 점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시교육청 진학정보분석팀이 광주지역 고3 재학생을 기준으로 수능 실채점 점수를 분석한 것이다. 올해 수능은 전년도에 비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으며, 사회탐구 선택자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국어와 영어 영역이 어렵게 출제됐으며, 영역별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국어 영역 133점, 수학 영역 128점으로 나타났다. 영어 영역의 경우 1등급 비율이 지난해 6.22%의 절반 수준인 3.11%에 그쳤다. 1등급과 2등급 누적 비율도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다. 과목별 난이도와 연관된 표준점수 최고점의 경우, 국어 ‘언어와매체’는 147점으로 지난해 139점보다 8점 상승했다. 국어 ‘화법과작문’은 142점으로 지난해 136점보다 6점 상승했다. 수학의 경우 수학 ‘기하’, ‘미적분’ 139점, 수학 ‘확률과통계’ 137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미적분’은 1점 하락하고, ‘확률과통계’는 2점 상승한 수치다.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12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1층에서 '지역서점 팝업스토어 – 2025 광주 올해의 책 도서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 지역서점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됐다. 지역의 독립서점이 주체가 되어 기획하고, 전국의 서점들이 연대하여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를 주관하는 서점 ‘책과생활’과 ‘예지책방’은 광주문화재단의 행정지원을 바탕으로 서점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 이들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전국의 개성 있는 독립서점 32개소를 직접 섭외하고, 책방지기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엄선한 도서와 문장을 모아 이번 도서전을 완성했다. 이번 도서전은 단순한 도서 판매를 넘어, 책이 지닌 사회적 맥락과 서점의 큐레이션 기능을 조명한다. 독립서점 책과생활(신헌창)과 예지책방(차예지) 대표는 “지난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소년이 온다』가 다시금 조명된 현상에서 보듯, 출간 시기와 상관없이 책은 ‘지금, 여기’에서 새로운 의미로 재탄
장흥군 관산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4일 문화의집 대강당에서 관산중학교 15명을 대상으로 진로 직업 체험 ‘먼지는 아웃, 공기는 맑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토탈공예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진행했다. 직업체험을 경험하기 어려운 시골학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예 분야를 체험하여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기르고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여 진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장흥군 관계자는 “이번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분야의 진로를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26년 임대형 스마트팜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장흥군은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스마트농업 산업 생태계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흥군은 총 25ha 규모 중 20ha 스마트팜 단지와 5ha의 유통시설을 조성하는 중·장기 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비·도비·군비를 포함한 214억 원 규모의 공공부문 예산과 더불어 800억 원의 민간투자를 연계하여, 생산·유통·에너지가 하나로 통합된 첨단 농업단지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군은 대덕읍·회진면 일원을 중심으로 한 ‘염해간척지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과 연계해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팜 조성, 전략작목 생산기반 확충, 청년농업인 임대 온실 제공 등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공모 후속 조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지정을 위해 2026년 초 예정된 현장평가와 국비 확보 절차에 본격 대응한다. 장흥군 관계자는 “이번 임대형 스마트팜 공모 선정은 장흥 청년농업인의 미래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중대한
진도군체육회클럽 야구부는 25년을 마감하는 진도체육회장배 광주·전남 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진도군체육회가 주관해 진도가계야구장에서 리그전으로 진행했으며, 지난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광주, 여수 등 야구부 선수들과 학부모 약 400명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를 응원하기 위해 조규철 진도군체육회 회장, 박금례 진도군의회 의장, 김미 진도교육지원청 교육장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다. 진도군체육회클럽야구부는 첫 경기에서 정읍유소년팀을 상대로 12대8로 승리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여수유소년야구단을 상대로 접전 끝에 4대3으로 승리했다. 11월 29일에 펼쳐진 세 번째 경기에서 광주대성초를 상대로 6대3으로 승리한 후, 11월 30일 결승전에서 학강초를 상대로 9대0 등 전승으로 대망의 우승패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진도군체육회클럽 야구부는 우승패를 비롯해 5개의 기념패를 수상했다. 수상 내역은 ▲우승 진도군체육회클럽야구부 ▲최우수선수상 권지민(내북중 1학년) ▲우수선수상 송지훈(금성초 4학년), 주루아(진도초 4학년), 장시완
구례군매천도서관은 지난 12월 6일,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황정은 작가를 초청해 인문학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황정은 작가는 이날 최근 출간한 에세이 '작은 일기'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작은 일기'는 2024년 12월 3일 계엄령 선포 이후를 배경으로, 요동치는 시간 속에서 작가가 매일의 삶을 기록한 작품이다. 작가는 광장과 집 안을 오가며 사회적 격랑과 사적인 일상이 뒤섞인 하루하루를 섬세하게 기록했다. 불안으로 무너진 일상, 거리에서 탄핵을 외치는 시민들과의 연대, 그리고 세상이 무너지는 와중에도 계속 쓰며 삶을 버티는 작가의 모습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 또한 황정은 작가의 소설집 '아무도 아닌'을 중심으로 참여자들과 활발한 대화가 이어졌다. '아무도 아닌'은 계약직 노동자, 층간 소음, 가족의 죽음과 실종, 치매 노인, 감정노동 등 평범한 이들의 일상 문제를 다룬다. 참여자들은 상실감과 박탈감을 담담하지만 날카롭게 그려내는 작가의 문체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황정은 작가는 "작가로서 이 시대를 정직하게 통과하며 놓지 않았던 고민들을 작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