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음주 운전 (PG)] (사진:최자윤제작) "이번엔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려는 것 같아요. 빨리 출동해주세요." 지난 17일 오전 6시 43분께 인천시 서구 가정역 부근을 차를 몰고 지나던 강민영 씨는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올란도 차량을 발견하고는 곧장 112에 신고했다. 강씨는 경찰에 "음주차량이 경인고속도로로 진입하고 있다. 일단 내가 따라가 보겠다"고 말했다. 이후 강씨는 올란도 차량을 바짝 뒤쫓으면서 경찰에 현재 위치와 진행 방향 등 다양한 정보를 알렸다. 올란도 차량은 매우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 갑자기 차로를 변경하는 이른바 '칼치기' 운전을 하고, 좌측 지시등을 켜고는 우측으로 차로를 바꾸는 등 극히 위험한 운전을 하기도 했다. 강씨는 이 차량을 쫓아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진입해 오전 7시 9분께 재차 112에 신고했다. 그러나 일반 도로에 비해 즉각적인 출동 및 현장 도착이 어려운 고속도로의 특성상 경찰이 곧바로 오지는 않았다고 한다. 강씨는 결국 추격을 이어갈 수밖에 없었고, 올란도 차량의 '위험한 질주'는 차량 운전자가 서해안고속도로 향남 졸음쉼터에 들어갈 때까지 계속됐다. 다행히 2차 신고인 오전 7시 9분 신
[양산부산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영아 교수] (사진:양산부산대병원) "생명을 나누고 천사가 된 빛나고 소중한 아이들, 사랑하는 자녀와 이별하는 슬픔 속에서도 숭고한 결정으로 아픈 아이들의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결정해 주신 가족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26일 양산부산대병원 소아중환자실 전문의로 일하는 소아청소년과 김영아 교수는 최근 열린 '제6회 생명나눔 주간 기념행사'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장기 등 기증문화를 활성화하고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 상을 받으면서 장기 기증자와 기증을 결정한 가족들에게 무거운 마음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교수는 소아청소년 뇌사추정자 관리와 장기기증자 발굴,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 면담 연계 및 업무협조, 장기조직 기증 활성화를 위한 의료진 교육 노력으로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 개선과 기증 활성화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양산부산대병원은 경남에서 유일하게 소아중환자실을 갖춘 병원이다. 김 교수는 이 병원 소아중환자 전담 전문의다. 그는 "기증자와 기증자 가족들의 뜻깊은 결정은 오랜 기간 질병으로 고통받는 소아 환자들이 새 삶을 선물 받고 건
[알바사이트성폭력피해사건대책위원회 기자회견] (사진:알바사이트성폭력피햇건대책위원회) 아르바이트를 구하러 갔다가 성폭행을 당한 10대 재수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부산지역 여성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부산지역 여성단체 30여곳은 26일 부산성폭력상담소에서 알바사이트성폭력피해사건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대책위는 "이 사건은 위력에 의한 간음이 아닌 명백한 특수강간치사"라며 "제대로 된 법률 적용이 되지 않은 채 사건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월 30대 A씨는 온라인 구직 사이트에 스터디카페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찾아온 재수생 B(19)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A씨에게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성매매 알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직업안정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했으며,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던 공범 2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송치했다. 대책위는 "피해자의 귀한 생명을 앗아갔는데도 공범 2명은 구속조차 되지 않았다"며 "더 이상 가해자 중심으로 수사가 진행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당국은 아르바이트
[법원 로고] (촬영:이율립) 수도권 건설 현장에서 공사를 방해할 것처럼 협박해 억대 돈을 뜯어낸 한국노총 산하 노조 간부들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채희인 판사는 26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한국노총 전국건설연대노동조합 위원장 서모(58)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노조 간부 이모(44)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는 등 함께 기소된 간부 9명에게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이들은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수도권 22개 공사 현장에서 집회를 열거나 민원을 제기하는 등 공사를 방해할 것처럼 협박해 근로시간 면제자 급여 명목 등으로 1억3천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관계자는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피해자 상당수와 합의했고 노조를 탈퇴해 재범 위험성이 낮다는 이유로 집행유예를 선고했다"며 "판결문을 검토해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26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중인 재판부에 제출하려고 작성한 탄원서 반출을 두고 변호인과 교도관이 법정에서 실랑이를 벌였다. 이 전 부지사 변호인은 "재판 전 협의한 대로 피고인의 자필 탄원서를 가져가겠다"고 했으나, 교도관이 "정식 절차를 밟아라"라고 맞서는 과정에서 고성까지 오갔다. 이 전 부지사의 48차 오전 공판이 종료된 이날 오전 11시45분께 수원지법 204호 법정에서 김광민 변호사는 교도관에게 "피고인이 적어 온 자필 탄원서를 내가 적어서 가겠다"고 요구하자, 교도관은 "변호인 접견을 통해 이야기하라. 절차가 있다"며 탄원서 반출을 막았다. 김 변호사는 전날인 25일 오후 접견에서 이 전 부지사로부터 "'그동안 내가 옥중에서 쓴 자필 서신 등은 모두 자유의사로 작성한 것이지, 누구의 강요나 압박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전달하고 싶다"는 의사를 확인했다고 한다. 이 전 부지사가 지난 7월 21일에 공개한 "경기도지사 방북 비용에 대해 이재명 대표에게 사전 보고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옥중 서신을 둘러싸고 최
[인도네시아 탄소거래소 개장] 인도네시아에 탄소배출권 거래소가 개설됐다. 26일(현지시간) CNBC 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탄소배출권 거래소 출범식에서 "인도네시아 최초의 탄소 거래소가 출범해 거래를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탄소 감축의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며 인도네시아 내 탄소배출권 시장이 3천조 루피아(약 262조2천억원)까지 커져 세계 탄소 거래 시장의 주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열대우림 보유국이지만 동시에 세계 8위의 온실가스 배출 국가다. 인도네시아는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LN)는 지난 2월 PLN에 전력을 공급하는 99개 석탄 화력 발전소들에 총 2천만t의 탄소 배출 한도를 할당했다. 각 발전소는 허가받은 배출량보다 많은 탄소를 배출하려면 거래소를 통해 다른 발전소 등에서 탄소배출권을 사야 한다.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거래소 개장과 함께 13건 약 46만t의 탄소배출권이 거래됐다. 거래 가격은 1t당 평균 6만9천600루피아(약 6천9
[홍보물=질병관리청] 코로나19 최근 유행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신규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접종이 다음 달 19일 시작된다. 고위험군은 접종이 적극 권고되고,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 국민도 본인 희망시 접종을 할 수 있다. 접종 비용은 전 국민 무료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동시 접종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됐다며, 올해부터 함께 맞을 것도 권고했다. 질병관리청은 26일 이같은 내용의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동절기 접종에 활용하는 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XBB 계열 변이에 대응해서 개발된 XBB.1.5 단가백신이다. 화이자사 제품이 이달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효과성·안전성 확인을 통한 국내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아 우선 활용되고, 모더나 백신도 도입되는 즉시 활용될 예정이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접종 금기자를 위한 노바백스사의 유전자 재조합 방식 신규 백신도 올해 안에 국내에 도입해 활용하기로 했다.
[신종 자금세탁, 문자 금융사기 범행 개요] 고령층을 상대로 자녀를 사칭해 문자메시지를 보내 원격 접속 앱을 설치한 뒤 개인정보와 예금 등을 빼내는 이른바 문자 금융사기로 약 63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이들은 피해 신고에 따른 금융기관의 계좌 지급정지를 피하려고 불법 도박사이트로 피해자 돈을 이체해 제3의 계좌로 돈을 빼돌리는 신종 자금세탁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특별법 위반,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국내 총책 A씨 등 5명을 구속하고 공범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게 대포 통장과 유심칩을 제공한 21명을 입건하는 한편 해외로 달아난 해외 총책 B씨 등 4명을 지명 수배했다. A·B씨 등은 2021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문자 금융사기 수법으로 총 155명으로부터 63억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먼저 스마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60대 이상 고령층에게 자녀를 사칭해 "엄마, 폰을 떨어트려 파손보험을 신청해야 한다"며 무작위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속은 피해자들이 문자메시지에 연결된 원격 접속 앱 링크를 누르면 피해자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인기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30대가 구속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이달 초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 "임영웅 콘서트 티켓 판매합니다"라는 등의 허위 글을 써놓은 뒤 티켓을 구매 의사를 밝혀온 100여 명으로부터 4천4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월 피해자들로부터 진정서를 순차적으로 접수한 뒤 A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해왔다. A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경찰 조사를 받는 동안에도 또 다른 유명 가수인 싸이, 성시경, 포스트말론 등의 유명 가수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며 범행을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콘서트 티켓을 판매할 의사나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해 지난 25일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았다. A씨는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캐고 있다.
[전국 외국인 노동자 축구대회] (사진:광주 광산구) 광주 광산구는 추석 연휴 전국 외국인 노동자 축구대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추석 당일인 29일부터 사흘 동안 광산구 평동산업단지 내 월전공원과 용동공원에서 이어진다. 태국,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 4개국 출신 전국의 이주노동자 500여 명이 참가한다. 24개 팀이 이틀 동안 조별 예선을 거쳐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팀을 가린다. 우승부터 4위 팀까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는 광산구청장배 트로피와 상금을 준다. 경찰은 안전사고 등에 대비하고자 교통·형사·외사 등 관련 기능 경력 약 20명을 대회 기간 행사장 주변에 배치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고향에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고 즐거운 추억을 쌓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