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17일, 어울림체육센터에서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회장 남해군수)와 함께 ‘남해안남중권 메가시티 포럼’을 열고, 남해안남중권 9개 시·군이 참여하는 생활권 기반의 광역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는 전남(순천·여수·광양·고흥·보성), 경남(사천·진주·남해·하동) 등 9개 지자체의 공무원과 전문가,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 지역의 산업과 관광, 문화의 강점을 연계한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하며, 남해안남중권이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협력 비전을 공유했다. 주요 논의는 ▲지역균형발전과 초광역 협력 ▲국제행사 공동유치 ▲관광산업 활성화 ▲우주항공·방산산업 협력 등 남해안남중권의 미래 성장동력과 직결되는 분야에서 폭넓게 이뤄졌다. 기조발제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이소영 부원장이 맡아 ‘지역균형발전과 초광역 협력: 남해안남중권의 미래’라는 주제로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 방향과 권역별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고려대 한남희 교수(대한체육회 스포츠개혁위원장) ▲한양대 이훈 교수(문체부 k-관광 혁신 전담팀) ▲순천대 이희남 단장(우주항공캠퍼스)이 분야별
순천시의회 김미연 의원(더불어민주당, 조곡·덕연)이 10월 17일 제29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전라선 고속철도 운행 불균형 해소를 위한 증편 및 인프라 투자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김미연 의원은 “순천을 비롯한 전라선 고속열차 이용 지역 주민들은 불균형한 운행 체계 속에서 정당한 교통권과 이동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서울에서 목포를 잇는 호남선은 상·하행 약 56회가 운행되는 반면, 여수를 잇는 전라선은 36회에 그쳐 20편 이상의 편성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순천역은 여수·광양 등 호남 동부권의 광역 수요를 아우르는 운행구간임에도 불구하고, SRT 목포행 열차가 하루 9회 운행되는 반면 순천행 열차는 2회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순천시 인구가 목포시보다 7만 명 이상 많음에도 열차 운행 횟수와 차량 규모는 오히려 열악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추석 명절 고속철도 예매율에서도 KTX 경부선 67.4%, 호남선 63.6%에 비해 전라선이 75.2%로 가장 높았고, SRT 역시 경부선 73.7%, 호남선 66.8%에 비해 전라선이 87.4%를 기록하며 10% 이상 높은 수요
(재)영암문화관광재단은 문화예술을 매개로 외국인 주민과 지역 주민 간의 소통과 이해를 증진하기 위한 “구름의 안감”프로젝트를 오는 1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구름 안감 속에 서로 다른 숨결들이 조화를 이루어 한 공간 속에서 새로운 꿈을 만들어 가길 바라는 관점에서 기획됐다. 이번 사업은 (재)전남문화재단이 지원하는 2025 행복전남 문화지소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가운데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따뜻하게 어울릴 수 있는 새로운 문화적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영암의 인구 약 5만 명 중 1만 명이 외국인으로, 전체 인구의 약 22%를 차지한다. 이러한 외국인 주민이 겪는 문화적 단절과 낯섦을 해소하고, 문화예술을 통해 서로의 숨결이 닿는 따뜻한 만남의 장을 제공하여,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공동체를 형성하고자 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영암 지역의 문화기획자들과 함께 외국인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진행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Class A: 손 끝에서 피어나는 꽃(요리수업/황인숙 강사), ▲Class B: 색으로 이
고흥군은 지난 16일 포두면 옥강리 봉암마을에서 올해 마지막 ‘소(小)소(少)한 자원봉사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소(小)소(少)한 자원봉사단’은 2024년부터 도서 지역과 봉사 수혜 경험이 없는 작은 마을을 찾아가 주민 생활에 꼭 필요한 봉사활동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는 7개 마을을 대상으로 10개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주요 봉사 내용으로는 에어컨 청소, 방충망 교체, 이미용, 얼굴 마사지, 칼갈이, 반찬 봉사, 이동 빨래방, 가스 타이머콕 설치, 소화기 설치, 돋보기를 지원했으며, 전라남도 사회서비스원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전남 행복버스’와 협력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올해 활동을 통해 만난 주민들은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는 봉사를 경험하게 돼 감사하다”며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군은 앞으로도 봉사의 손길이 부족한 도서 및 소외된 마을을 찾아가 봉사 격차 해소와 자원봉사 문화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고흥군은 17일 '여수·순천 10·19사건' 발생 77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기리는 공식 추념식을 위령탑 앞에서 엄숙히 거행했다. 이번 추념식은 지난해 위령탑 제막식과 함께 첫 공식 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공영민 고흥군수와 류제동 고흥군의회 의장, 송형곤·박선준 전남도의원, 고흥경찰서장 등 관내 기관단체장과 이백인 여순사건 고흥유족회장, 유족과 군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묵념 ▲살풀이 공연 ▲헌화 및 분향 ▲국민의례 ▲내빈 인사 및 추모사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모든 절차는 고인을 기리는 조용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졌다. 먼저 폴라로이드 팀의 식전공연으로 추념식의 문을 열었으며, 이어 오전 10시 정각, 고흥군 전역에 묵념 사이렌이 울리면서 참석자 전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올렸다. 이후 진행된 고흥금줄굿보존회 공정애 대표의 전통 살풀이 공연은 당시 고흥에서 희생된 이들의 한을 달래기 위한 의미 있는 무대로 마련됐다. 이어 유족 대표를 비롯한 주요 내빈과 기관장들이 차례로 국화를 헌화하고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17일 청사 2층 상황실에서 전라남도교통연수원과 교통사고 예방 및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구충곤 광양경자청장과 이병희 교통연수원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교통안전 캠페인 추진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광양만권의 산업물류 확대와 광양항 물동량 증가로 인해 대형 화물차량 통행이 급증하면서 교통사고 예방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추진됐다. 이에 양 기관은 산업단지 근로자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현장 중심의 교육·홍보 활동을 함께 펼쳐 나가기로 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교통안전 교육을 위한 행정적 지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지원, ▲교통안전 캠페인 등 교통안전 관련 행사 상호 협력 등이다. 이병희 교통연수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통사고 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최근 광양만권
순천시는 경찰과 모범운전자회(회장 문봉현)에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성묘객으로 인한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추모공원과 공원묘지에서 교통 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시는 성묘객으로 인해 교통이 정체되는 구간에 순천시 공무원 20여명과 순천경찰서 및 순천시 모범운전자회가 함께 교통정리와 주정차 지도를 통해 성묘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제공했다. 2023년부터 성묘객 교통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모범운전자회에서는 회원 19명이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교통체증이 심한 추모공원 입구에서 봉안당 주차장까지 교통정리에 참여해 성묘객들이 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크게 기여했다. 문봉현 모범운전자회 회장은 “설과 추석 명절이 되면 추모공원에서 회원들과 자발적으로 성묘객 교통정리에 참여하고 있다”며“추모공원을 찾는 성묘객이 불편함 없이 성묘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 추석 연휴 동안 추모공원과 공원묘지를 찾은 성묘객은 총 4만 1천여 명이 방문했으며 추석 명절 당일 오전 7시부터 조기 개장하고 오후 6시까지 2시간 확대 운영하여 성묘객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순천문화재단은 ‘2025 항꾼에 즐기는 아고라 순천’ 10월 상설 및 기획공연을 순천시 일원에서 진행한다. ‘2025 아고라 순천’은 10월 한달 '아고라 365 Festa _‘10월 리듬’'이라는 주제로 시민들과 순천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순천시 곳곳에서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다채로운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5 아고라 순천’은 공연 시간과 장소의 정례화를 통해 관객이 찾는 공연을 진행중이다. 10월은 좀 더 풍성한 공연을 위해 매주 토, 일 양일간 진행한다. 문화의 거리와 순천만국가정원, 조례호수공원 등 정례화된 장소 이외에 순천만습지, 순천만국가정원 내 스페이스 허브 등 보다 다양한 곳에서 아고라 순천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오는 24일 18시, 조례호수공원에서는 아고라 순천 공연팀들이 직접 기획한 ‘우리의 무대, 우리의 이야기’ 기획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으며, 26일 16시에는 순천만국가정원 남문 스페이스허브에서 전문예술팀이 준비한 특별 기획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아고라 순천의 자세한 공연일정은 순천문화재단 누리집과 2025 아고라 순천
순천시는 지난 7일, 8일, 11일 총 3회에 걸쳐 진행된 '갯벌단풍 여행 in 남파랑길'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 참가자와 여행객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남파랑길 61코스의 와온해변과 순천만 일대를 배경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와온소공원에서 어쿠스틱 버스킹 공연을 감상하고, 칠면초 군락지를 따라 트레킹하며 가을 순천만의 풍경을 가까이에서 만끽했다. 특히 해 질 무렵 와온해변을 붉게 물들인 일몰은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갯벌 위로 퍼지는 노을은 순천만의 가을 정취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붉게 물든 칠면초와 함께 어우러진 와온해변의 새로운 매력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됐다. 한 참가자는 “아이들과 함께 갯벌을 걸으며 붉게 물든 칠면초를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해 질 녘 갯벌 위로 번지는 노을을 함께 바라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며, “남파랑길을 걸으며 비즈식물도 만들고, 가족 모두가 웃으며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남파랑길의 아름다움과 순천만의 여유로운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순천시의 지원으로 농기계수리센터를 신축한 순천농협 낙안지점 경제사업부 준공 기념식이 지난 16일 개최됐다. 순천농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이날 준공식에는 강형구 순천시의장, 최남휴 순천농협조합장을 비롯하여 지역 농업인, 농협 관계자, 지역 기관단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증축한 낙안지점 경제사업부는 영농자재센터와 농기계수리센터를 함께 갖추고 있어 농업인의 영농활동을 지원하는 핵심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농기계수리센터는 순천시가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하여 신축한 시설로, 지역 농업인들은 신속하고 체계적인 농기계 수리 서비스를 제공받아 영농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지원을 통해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과 농작업 효율성 제고에 기여하고, 안정적인 영농 기반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낙안지점 경제사업부와 농기계수리센터 준공은 순천시와 협업으로 완성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 순천농협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