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기자회견에 화상으로 참석한 푸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사망에 대해 첫 입장을 표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점령지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수반 대행인 데니스 푸실린과 회의에서 프리고진의 사망에 관해 "1990년대부터 그를 알았다. 그는 유능한 사업가였지만 힘든 운명을 타고 났고 실수도 했다"며 "그의 유족에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바그너그룹이 우크라이나에서 나치와의 싸움에서 큰 공헌을 했음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치하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내가 아는 한 그는 불과 어제 아프리카에서 돌아왔다. 거기서 몇몇 관리들을 만났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가 이번 사고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고했다"며 "조사에 시간이 걸릴 것이다. 수사관들이 뭐라고 할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고진은 전날 저녁 모스크바를 출발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바그너그룹 전용기가 추락하면서 사망했다. 자신의 최측근이자 바그너그룹의 공동 설립자인 드미트리 우트킨을 포함해 바그너그룹 간부와 승무원 등 탑승자
[오염수 방출 설비 스위치] 일본이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했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은 일본 정부의 지난 22일 방류 결정에 따라 이날 사전 작업을 거쳐 수조에 보관하던 오염수를 오후 1시께부터 방출하기 시작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정확하게는 방류 스위치를 오후 1시 3분에 눌렀다"고 연합뉴스에 설명했다.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오염수 처분 방식으로 해양 방류를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이며,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약 12년 반 만이다.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 저장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 약 1㎞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 앞바다에 방출했다. ALPS로 정화 처리하면 세슘을 비롯한 방사성 물질 62종을 제거할 수 있으나, 삼중수소(트리튬)와 미량이기는 하지만 탄소14 등의 핵종도 남는다. 도쿄전력은 ALPS로 거를 수 없는 삼중수소는 바닷물과 희석해 농도를 일본 규제 기준의 40분의 1인 L당 1천500베크렐(㏃) 미만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일본이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했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은 일본 정부의 지난 22일 방류 결정에 따라 이날 사전 작업을 거쳐 수조에 보관하던 오염수를 오후 1시께부터 방출하기 시작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오염수 처분 방식으로 해양 방류를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이며,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약 12년 반 만이다.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 저장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 약 1㎞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 앞바다에 방출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설비 스위치] ALPS로 정화 처리하면 세슘을 비롯한 방사성 물질 62종을 제거할 수 있으나, 삼중수소(트리튬)와 미량이기는 하지만 탄소14 등의 핵종도 남는다. 도쿄전력은 ALPS로 거를 수 없는 삼중수소는 바닷물과 희석해 농도를 일본 규제 기준의 40분의 1인 ℓ당 1천500베크렐(㏃) 미만으로 만들어 내보내기로 했다.
(사진:외교부) 한미일 3국의 외교당국 수장이 24일 전화 회담을 갖고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시도와 관련해 긴밀히 협력해가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진 한국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이날 전화 회담에서 북한의 위성 발사가 국제사회에 대한 명백하고 심각한 도전이라는 인식을 공유했다. 또 3개국의 안전보장 협력을 포함해 억제력 강화를 향해 긴밀하게 협력할 방침을 확인했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설비] 향후 30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가 24일 오후 시작된다. 후쿠시마현 앞바다로 방류되는 오염수는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원전에서 발생한 사고의 산물이다. 당시 원자로가 담긴 압력용기 안의 온도가 급격히 올라 핵연료 등이 녹아내리는 노심용융(멜트다운)이 일어나면서 핵연료를 냉각시키기 위해 물을 넣었고, 여기에 지하수와 빗물이 유입되면서 오염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오염수는 현재 134만t(톤) 정도가 있으며, 매일 90∼100t씩 늘어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오염수 저장 탱크는 1천46기가 있고, 그중 98%가 채워진 상태다. 내년 2∼6월이면 탱크가 부족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도쿄전력이 제공한 자료를 보면 오염수 방류 관련 설비는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 측정·확인용 설비, 이송 설비, 희석 설비, 방류 설비로 구성된다. 도쿄전력은 일본 정부가 방류 일정을 확정한 지난 22일 최초로 방류할 오염수 약 1t을 희석 설비로 보냈고, 바닷물 1천200t을 혼합해 대형 수조에 담았다. 이어 수조에서 채취한 표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정부 방침에 기초해 24일 오후 1시를 목표로 진행할 계획임을 확인했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최초로 방류할 오염수를 대량의 바닷물에 희석한 물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가 기준치를 밑돌고, 기상 조건에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도쿄전력은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 개시 일자를 확정한 지난 22일 오염수 약 1t(톤)을 희석 설비로 보낸 뒤 바닷물 1천200t과 혼합해 대형 수조에 담았다. [일본 도쿄전력 외국 언론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설비 공개] 이어 수조에서 채취한 표본의 삼중수소 농도가 방류 기준치인 1L당 1천500베크렐(㏃) 미만인지 확인하는 작업을 했다. 도쿄전력은 하루에 약 460t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는 작업을 17일간 진행해 일차적으로 오염수 7천800t을 바다로 내보낼 계획이다.
[남아공 대통령에게 훈장 받는 시진핑]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어떤 나라는 패권적 지위를 잃지 않기 위해 신흥시장국과 개발도상국을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23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시 주석은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의 신흥 경제 5개국) 비즈니스 포럼 폐막식에서 "우리는 공동 발전과 번영을 촉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3월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과 세계 정당 고위급 회담에서의 자신의 기조연설 일부인 "남의 등불을 끈다고 결코 자신이 더 밝아지는 것은 아니다"라는 표현을 다시 한번 썼다. 시 주석은 또 "각국 인민이 바라는 것은 신냉전이나 소집단이 아니라 평화롭고 안전한 세계"라거나 "군사동맹을 끊임없이 확대하고 자신의 세력 범위를 확장하는 것은 다른 나라의 안보를 위협하는 것으로 필연적으로 안보 딜레마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특정 국가를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중국에 대한 경제·무역 압박을 강화하고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한미일 군사협력
[지난 22일 홍콩 주재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발표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 2023.8.23.] 홍콩 당국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24일 해양 방류에 맞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통제하기로 한 가운데 일본 여행에서 귀국 시 기념품으로 수산물을 구입해오지 말라고도 촉구했다. 23일 홍콩 공영방송 RTHK에 따르면 체친완 홍콩 환경부 장관은 이날 RTHK 프로그램에 출연, 일본 여행에서 귀국할 때 수입 통제 대상이 되는 일본 지역의 수산물을 들여오지 말라고 밝혔다. 체 장관은 상업적 판매 목적이 아닌 기념품은 반입 금지 대상은 아니지만,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의 규제는 판매를 위한 수입에만 적용되며 적은 양의 제품을 반입하는 개인은 통제 조치의 대상이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규제 대상이 되는 지역산 수산물은 방사능 문제와 위험이 있음을 나는 분명히 해야 하며 해당 지역산 수산물을 홍콩으로 들여오지 말라고 제안한다"고 말했다. 홍콩 정부는 전날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하는 24일 도쿄를 포함해 일본 10개 도(都)·현(縣)으로부터의 수산물
[호주 법원에 출석하는 조니 뎁과 앰버 허드] 호주 검찰이 8년 전 반려견을 신고 없이 호주로 데리고 들어왔던 할리우드 스타 앰버 허드에 대한 위증 혐의 관련 사건을 기소 없이 종결하기로 했다. 23일(현지시간) 호주 ABC 등에 따르면 호주 법무부는 "증거 요약본이 연방 검찰총장에게 회부됐지만 검찰은 이 사건을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허드는 2015년 당시 남편이었던 배우 조니 뎁과 자가용 비행기로 호주에 입국하면서 요크셔테리어 종 반려견 두 마리를 신고 없이 들여왔다. 호주 정부는 입국신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 등으로 조사에 들어갔지만, 이들은 조사에 불응하며 오히려 호주 당국을 조롱했다. 이에 바나비 조이스 당시 호주 농업부 장관은 반려견을 안락사시키겠다고 경고했고 결국 이들은 반려견을 돌려보냈다. 또 조사받은 뒤 벌금과 함께 호주 국민과 정부에 대한 사죄 영상도 찍어야 했다. 이후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허드가 뎁과 불화를 겪으며 이혼한 뒤 명예훼손 소송을 벌이다 다시 불거졌다. 허드는 호주 정부 조사 당시 입국신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것에 대해 "수면 부족으로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 몰랐다"며 비서가 서류 작업을 대신하다 벌어진
[우크라 점령지 합병 축하 콘서트]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벨라루스로 끌려가 러시아를 찬양하고 미국에 대한 반감을 키우는 교육을 받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벨라루스와 러시아의 정부 자료, 폴란드 싱크탱크 보고서 등을 분석해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에서 벨라루스로 이송된 어린이의 수가 2천명이 넘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어린이는 지난해 봄부터 310명씩 7개 집단으로 나뉘어 벨라루스 국유기업 벨라루스칼리가 운영하는 요양원에 입소했다. 어린이들은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러시아 정교회 성직자들을 만난 데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미화하는 오락물을 즐겼다. 작년 10월 소셜미디어 영상을 보면 여성 2명이 극장에 모인 어린이들 앞에서 푸틴 대통령을 찬양하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죽음을 부르짖는다. 여성 중 하나가 무대 조명 아래서 마이크를 잡고 "푸틴이 이겨 우크라이나 전체를 장악했습니다"라고 결론을 내리자 어린이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러시아 내에서 이뤄지는 어린이 열병식] (사진:우크라이나 내무장관 고문 안톤 헤라센코 트위터 캡처) 벨라루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