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문화재청] 지난 7월 일본에서 국내로 환수해 언론에만 한차례 공개됐던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를 일반 국민들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7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세밀가귀(細密可貴)의 방-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螺鈿唐草文箱子)’ 특별전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 고려 나전칠기 경함류(經函類)보다 작고 뚜껑이 분리되는 형태인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 전체에는 전복이나 소라껍데기 등을 섬세하게 가공한 자개가 장식돼 있으며 옻칠로 완성돼 있다. 전형적인 고려 나전칠기 제작방식인 목심저피법(木心紵皮法)으로 만들어졌다. 고려 나전칠기는 매우 희귀해 현재 세계적으로 20여 점만이 전해오는데, 주로 불교경전을 보관하는 경함, 상자 그리고 원형 또는 화형 합(盒) 등으로 제작됐고 그중 경함류가 가장 많다. 목심저피법은 나무로 만든 틀에 모시나 베와 같은 직물을 부착하고 자개를 장식하는 기법으로, 대부분의 고려 나전공예품이 이 기법으로 제작됐다. 상자 전체에는 자개와 금속선을 사용해 국화넝쿨무늬를, 뚜껑 윗면 가장자리에는 모란넝쿨무늬를 빈틈없이 반복적으로 배치했으며, 각 면의 테두리에도 작은 구슬무늬를 촘촘하게 돌렸다. 작게 오려
[출처=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겨울철 재난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8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겨울철 재난·안전 위험요인 집중신고 기간’으로 정하고 안전신문고를 통해 신고받는다고 7일 밝혔다. 안전신문고는 국민 누구나 생활 주변의 재난·안전 위험요인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하면 안전신문고 누리집(www.safetyreport.go.kr) 또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번 집중신고는 대설, 한파, 화재, 산불 총 4개 유형으로 운영된다. 특히 안전신문고 앱에서 ‘겨울철 집중신고’ 바로가기 메뉴만 선택하면 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 화면을 개선해 편의를 높였다. 대설로 붕괴 우려가 있는 시설물, 제설물품 부족, 도로 살얼음·결빙, 동파, 한파쉼터 파손, 비상구 물건 적치·폐쇄, 인화물질 방치, 소방시설 파손·고장, 담배꽁초 투기, 불법 소각, 불법 취사 행위 등이 신고 대상이다. 신고한 내용은 행안부에서 처리기관을 지정해 신속하게 이송한다. 처리기관에서 조치한 결과를 신고인에게 문자메시지 등으로 안내한다. 한편 행안부는 재난·안전분야의 신고 활성화를 위해 재난 예방효과가 탁월한 우수신고에 대해 올해부터 20만 원에서
[출처=행정안전부] 정부가 오는 2026년 여수 돌산에서 세계 최초로 열리는 ‘세계섬박람회’의 조직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8일 여수 문화홀에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출범식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세계섬박람회는 각 국가가 갖고 있는 섬의 매력을 공유하고 섬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국제박람회이다.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여수 돌산읍 진모지구에서 개최되는 여수세계섬박람회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총 61일 간 개최되며, 30개국이 참여하고 3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범식에는 고기동 차관을 비롯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정기명 여수시장, 섬 관련 단체와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출범식에서는 여수세계섬박람회의 향후 추진방향을 비롯한 협력방안 등이 논의되며, 섬박람회 개최시기 확정과 민간위원장 선출 등이 진행된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20여 명으로 구성되며, 행사시기 확정, 행사장 조성과 운영, 참가국 및 관람객 유치 등 박람회 전반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행안부는 세계섬박람회 개최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섬을 전 세계에 홍보하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지난달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교육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 지난 9월 모의평가와는 유사하면서 킬러문항을 배제하고도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전체적으로 전년도 수능에 비해 다소 까다로웠던 이번 수능에서 모든 영역 만점자는 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어 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150점)이 전년도 수능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134점)에 비해 16점 상승했다. 전년도 수능 대비 표준점수 최고점자 수(64명)가 줄고 1~2등급 구분 점수는 높아진 것을 볼 때 상위권 변별이 확실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3등급 구분 점수(116점)는 전년도 수능보다 1점 낮아져 중위권 수험생의 체감 난도는 전년도 수능과 유사하다고 느꼈을 것으로 분석됐다. 국어와 수학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는 전년도 수능 11점에 비해 2점으로 감소해 상대적으로 특정 영역이 대입에 미치는 영향력은 대폭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학 영역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은 전년도 수능 대비 3점 높아진 148점으로, 수험생의 체감
[6·25전쟁 전사자 조도형 하사 유해 유족에 전달] 6·25전쟁 당시 18세의 젊은 나이에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고향인 전라남도 해남을 떠나 참전한 전사자가 72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강원도 인제군 서화리 일대에서 발굴된 6·25전쟁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국군 제8사단 소속 고(故) 조도형 하사로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2000년 4월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이 시작된 이래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는 총 224명으로 늘었다. 고인의 유해는 2021년 6월 지역주민과 참전용사의 증언을 토대로 6·25전쟁 당시 고지 쟁탈전이 치열했던 강원 인제군 고성재 일대에서 국유단과 육군 제12사단 장병 100여명이 발굴 작업을 진행하던 중 발견됐다. 12사단 장병이 40cm 깊이에서 유해 한 점을 최초 식별했고, 국유단 전문 발굴병력이 투입돼 최초 발견지점으로부터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머리부터 발까지 대부분의 골격이 남아 있는 형태로 수습했다. 이후 채취한 유해와 유가족의 유전자 시료를 정밀 분석해 가족관계를 최종 확인할 수 있었다. 1932년 2월 해남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1년 2월 자진 입대해 국군 제8
[김경만 의원(좌측 여섯번째)중소기업 기술탈취 피해구제 감사패 전달식] 재단법인 '경청'은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기업과 기술 탈취 분쟁에서 중소기업 피해 구제에 노력해온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장태관 경청 이사장은 "대기업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을 위한 의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리고자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조주빈 강훈 (CG)] 텔레그램 '박사방'을 운영하며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조주빈(26)이 추가 기소된 강제추행 혐의로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았다. 판결이 확정되면 조씨는 기존에 선고된 징역 42년에 4개월을 더 살게 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3부(김형작 임재훈 김수경 부장판사)는 7일 강제추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씨와 공범 강훈(21)에게 1심과 같이 각각 징역 4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정에 비춰보면 원심의 양형이 합리적인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본다"며 "형량을 변경할 새로운 자료도 제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9년 여성 피해자 3명을 협박해 나체사진을 찍게 하고 전송받은 혐의로 지난 2021년 4월 추가 기소됐다. 강씨는 '조주빈과 공모한 적 없다'며 혐의를 부인해 왔고 조씨도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재판부는 "강씨는 조씨가 피해자를 협박해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하는 것을 충분히 알고도 공모 행위에서 이탈하지 않고 조씨의 범행을 강화하고 수익을 환전하는 방식으로 도왔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씨는 2
12월 6일 국회방송 출연]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국회의원 "우리들의 법"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일 오전 시내버스 와이파이 시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시내버스 안에서도 기존보다 4배 더 빠른 5G 공공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전국 2만 9100대의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를 기존 LTE에서 5G로 전환하는 사업이 완료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종호 장관, 통신사 관계자, 공공와이파이 이용자 등과 함께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그동안의 공공와이파이 구축 성과를 살펴보고, 앞으로도 고품질의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기 위한 공공와이파이 정책 방향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내버스 내 공공와이파이가 5G로 전환됨에 따라, 그동안 다소 답답하게 제공됐던 와이파이 속도를 약 4배 이상(300~400Mbps) 개선함으로써 달리는 버스 안에서도 이용자들이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공공와이파이는 올해 신규 구축한 공공장소 4400곳을 포함해 모두 5만 8000곳의 공공장소에도 구축돼 무료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어 통신비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와이파이 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추진되기
[2024년 세월호참사 10주기 문화예술공모사업 선정] (사진=4·16재단) 4·16재단은 '2024년 세월호참사 10주기 문화예술 공모사업' 대상자로 8개 팀과 개인 2명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세월호참사 관련 예술작품을 발굴해 전국 규모의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에는 65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재단은 세월호참사 10주기를 추모하는 사진전, 미디어아트, 그림일기 전시회, 연극, 추모 음악회 등 10개 사업을 선정했다. 특히 연극영화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팀 '227'은 세월호참사 피해 가족으로 구성된 '가족극단 노란리본'과 소통해 다큐멘터리 형태의 연극을 만들어 내년 8월께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선정된 팀 및 개인당 최대 1천만원이 지원된다. 4·16재단 김광준 이사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문화예술 영역에서 세월호참사를 다루는 작품을 대거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문화예술 영역에서 전국적인 추모가 가능하도록 예술인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