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2일 최근 도시철도2호선 공사 중 발생한 상수도 누수사고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상인들과 피해 대책 및 보상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7월31일 직경 600㎜ 노후 상수도관의 이음부가 이탈돼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인근 상가 12곳이 피해를 입었다. 강기정 시장은 공사 현장과 피해 상가를 차례로 둘러보며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확인했다. 이후 상인들과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경청했다. 상인들은 “도시철도 공사로 인한 매출 감소에 이어 침수 사고까지 겹쳐 어려움이 가중됐다”며 ▲충분한 피해보상 ▲보상금 신속 지급 ▲도시철도 공사로 인해 좁아진 출입구 앞 통로에 대한 대책 등을 요청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상인은 “시민 공익을 위해 상인들에게 피해를 참으라고 하지만 직격탄을 입는 상가의 입장에서는 한계가 있고 특히 이번 상수도 누수는 인재이다”며 “누수 피해를 입은 기계는 침수된 차와 같지만 보험회사에서는 감가상각 등을 이유로 상인들의 주장보다 적은 금액을 보상하려 하고, 지급기간도 1년여가 걸린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광주 광산구는 하남산단과 인근지역 지하수 수질검사를 모두 완료한 결과, 수완동 등 주거지역의 지하수 이용 관정 105공은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광산구는 하남산단 지하수 오염 대응을 위해 지난 7월 17일부터 하남산단, 인근지역 지하수 이용 관정 174공(전체 245공 중 채수 불가한 71공 제외)을 대상으로 긴급 수질검사를 진행했다. 각 관정에서 지하수를 채수,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트리클로로에틸렌(TCE),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 검출 여부를 확인한 결과, 수완동 등 주거지역 관정 105공은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하남산단 내 69공 중 53공은 적합, 16공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관정은 하남산단 내에서 공업용수, 생활용수로 사용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광산구는 검사 결과와 지하수 관련 법령에 따라 지하수 개발‧이용자에게 수질 개선 명령을 내렸다. 부적합 생활용 관정은 이용을 중지토록 한 후 폐공까지 유도할 방침이다. 최초 수질검사 대상 관정 중 71공은 미사용, 폐공 등의 사유로, 최
광주 광산구가 수완동의 건강 문화 조성 및 주민의 건강생활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수완을 깨워라!’ 건강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일상생활에서 건강생활실천으로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 등 건강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주민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자는 취지다. 공모전은 광산구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0자 이내로 건강한 삶과 건강생활실천을 보여주는 문구로 작성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25일 오후 5시까지며, 응모 방법은 네이버폼 또는 정보무늬(QR) 접속으로 할 수 있다. 다만, 1인당 작품 수는 제한이 없으나 동일인에 대한 중복 선정은 불가능하다. 접수된 응모작은 △적합성 △전달성 △창의성 △효과성을 평가해 최우수상(10만 원), 우수상 3명(3만 원), 참가상 30명(5,000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수상작은 향후 건강생활실천 현수막, 웹자보 등으로 제작해 캠페인 및 홍보에 활용할 예정이며,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수완건강생활지원센터(062-960-8822)로 문의하면 된다. 광산구 관계자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참신한 건강문구를 발굴 및 활용해 수완동의
광주 광산구가 이주노동자 등 인권 보호에 취약한 노동자들을 위해 노동·인권 인식개선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광주시 내 이주노동자가 많은 광산구의 상황을 고려해 이주노동자의 인권 인식을 높이고자 마련했다. 이날 평동역 일대에서 출근 시간을 활용해 시민 약 200명을 대상으로 노동자 대상 노동·인권 인식개선 내용이 담긴 홍보물을 전달했다. 홍보물에는 △근로 시간 및 휴식에 관한 권리 △직장 내 괴롭힘 및 차별 금지 △산업안전보건법 등 안전 및 보건 관련 법정 규정 등이 담겼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산구에는 다른 자치구에 비해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거주하고 있다”며 “이주노동자들의 인권과 노동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광주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은 11~12일 2일간 학교폭력 전담조사관과 업무 관계자 40명을 대상으로 전남해남교육지원청 학교종합지원센터에서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전담조사관의 공정하고 정확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전남해남교육지원청과 연계하여 마련됐다. 연수는 ‘학교폭력제로센터 매뉴얼’과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김재성 전남여수교육지원청 주무관과 정유미 전남도교육청 변호사의 특강을 통해 법률 지식과 현장 대응 방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조사관은 “사안 처리의 효과적인 방법을 배우고, 법률 특강을 통해 전문성을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례와 법률 지식을 공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명숙 광주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양 기관이 업무 현황과 매뉴얼을 공유하고 법률 전문성을 강화하여 빈틈없는 학교폭력 관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수를 지원해 학교폭력 제로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은 12~13일 이틀간 4층 소회의실에서 광주 관내 유·초·중·고·특수교원 15명을 대상으로 제3기 ‘2025년 교원 마음치유 프로그램’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 생활지도와 수업 준비 등으로 지친 교원들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마인드온심리연구소 배지석 소장이 진행하는 합리적 정서 행동치료(REBT) 기반 심리극 집단상담으로 구성됐다. 참가 교사들은 합리적 정서 행동치료(REBT)의 원리와 심리극의 활동적 기법을 접목한 이 상담을 통해 '나를 힘들게 하는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연습을 한다. 동시에, 자신이 겪은 힘든 경험을 심리극으로 표현하고, 동료 교사들이 공감하며 서로를 위로하는 시간을 갖는다. 광주서부교육지원청 이성철 교육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현장에서 교육활동 침해와 다양한 교직스트레스로 상처받은 교원의 마음이 치유되길 바란다”며 “우리 서부교육지원청은 교사와 학생이 함께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서부교육지원센터 교육활동보호센터는 교권
광주시교육청이 12일 광주시교육청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학생의회실에서 광주 지역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100여 명과 함께, 실천 다짐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실천 다짐 선포식은 학생·학부모·교사 간 열린 소통과 협력을 통해 긍정적 교육공동체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운영위원장들은 ▲미래를 여는 혁신과 포용 ▲안전하고 청렴한 학교문화 조성 ▲교권 존중과 학생 인권 보호 ▲학부모·지역사회 협력 ▲전문성 강화 등 핵심 가치 등을 담은 실천문을 함께 낭독하고, 이를 이정선 교육감에게 전달했다. 이어 함께 각 가치를 상징하는 퍼즐 조각을 맞추며 ‘학교 현장에서 반드시 실천하겠다’라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행사 후 운영위원장들은 대화 시간에서 이정선 교육감에게 교육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생각해본 정책 등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날 의견을 향후 교육정책과 지원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 학교운영위원회의 전문성 강화 연수와 맞춤형 지원 등을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한다. 선포식에 참여한 김은주 운영위원장(광주여고)은 “학교운영위원장으로서 책임감을 다시 한 번 느끼는
광주광역시 서구의회가 의회 1층 유휴공간을 지역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그 시작을 알리는 첫 걸음으로 오는 8월 18일부터 9월 30일까지 특별 전시‘서구를 기록하다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광주어반스케치·드로잉 동호회 소속 작가 강지연 작가를 비롯한 20명이 참여해 서구의 다양한 풍경과 일상을 스케치와 드로잉으로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 기간 동안 휴일 및 공휴일 제외 09시부터 18시까지 서구의회를 찾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서구의회는 앞으로도 유휴공간을 활용한 전시회 등을 통해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 지원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 등 방문객과 직원에게 문화적 휴식과 소통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승일 서구의회 의장은 “의회가 단순한 행정·정치의 공간을 넘어 구민과 예술이 만나고 소통하는 열린 문화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 친화적인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광주 서구청 전경] 광주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더불어민주당 권리 당원 모집을 강요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갑질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사실관계 조사에 나섰다. 광주 서구와 복지 관련 시민단체인 광주복지공감플러스에 따르면 서구는 지난 4일부터 구내 복지시설인 서구 장애인복지관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 자체 조사를 하고 있다. 지난달 말 익명의 제보자가 시민단체 등에 투서 형식으로 보낸 편지에는 복지관 일부 직원이 또 다른 직원에게 갑질을 하거나 불법적인 업무를 지시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일부 직원은 입당원서, 당원 명부를 관리하는 업무를 했고, 할당량을 채우지 못한 직원들에게는 괴롭힘이 있었다는 주장도 편지에 포함됐다. 익명의 제보자는 '2025년 3월부터 관장이 직원 1명당 신규 권리당원 5명씩 할당해 가입을 강요했다', '취합된 권리당원 명부를 관리했다', '직원들은 자신을 비롯해 가족이나 지인들까지도 당원 가입을 시킨 상황'이라고 신고했다. '강제 모집한 당원 명단이(김이강)현 구청장에게 제공됐다'고도 주장했다. 이밖에 복지관에서 이뤄진 괴롭힘·갑질로 인해 2023년 15명, 2024년 15명의 직원이 퇴사했고, 불법적인 채용
광주 북구가 다가오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평화의 소녀상 건립 8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 8주년 기념행사’는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기억하고 피해자들의 아픔에 공감하고자 북구가 주최하고 북구소녀상평화인권추진위원회(위원장 빙성수)의 주관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문인 북구청장, 지역의원,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구청 3층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오전 9시 30분부터 소녀상 포토존, 호남지역 피해자 7인 얼굴 사진 전시, 다짐 한마디 방명록 작성 등 식전 프로그램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행사 개회를 선언한 뒤 국민의례와 묵념, 참석자 소개, 추진위원장 인사말, 북구청장 및 북구의회 의장 축사와 황예원 북구 의원의 연대 발언이 이어졌다. 다음으로 추진위원장, 북구청장, 북구의회 의장, 어린이와 청소년 대표 등 7인이 함께 위안부 피해자 증언록을 낭독하며 그날의 아픔을 다시금 되새겼다. 낭독 이후에는 북구 시니어합창단의 공연이 진행됐으며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소녀들의 외침’, ‘내가 소녀상이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