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의회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신중년의 일자리 마련을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섰다. 윤혜영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신흥동·우산동·월곡1·2동·운남동)이 대표 발의한 ‘광산구 신중년 일자리 지원 조례안’이 17일 제298회 광산구의회 임시회 경제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신중년이란 최근 주목받는 인구 집단으로, 일반적으로 45세에서 64세까지의 연령층을 가리키며 퇴직한 뒤 재취업, 창업, 사회공헌 등 인생 2막을 준비하거나 살아가는 과도기 세대를 말한다. 이들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음에도 고용 위기, 경력 공백, 노후 준비 등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 윤혜영 의원은 지난 3일 신중년의 고용 위기 극복과 일자리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서 신중년의 일자리를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과 광산구의 ‘지속가능 일자리 특구’ 정책과 일자리 연계 필요성 등의 의견을 나눈 바 있다. 조례안의 핵심은 구청장이 신중년을 위한 일자리 발굴, 창업·취업 지원, 직업능력개발 교육·훈련 지원, 사회 참여·공헌 활동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으
광산구의회가 야간이나 휴일에도 문을 여는 ‘달빛어린이병원’과 협력약국 운영에 동참을 유도하고자 지원 근거를 담은 조례를 마련했다. 김태완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수완동·하남동·임곡동)이 대표 발의한 ‘광산구 달빛어린이병원 지원 조례안’이 17일 제298회 광산구의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18세 이하 소아 경증환자가 평일 심야시간, 토·일요일, 공휴일에도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이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달빛어린이병원 및 협력약국의 야간·휴일 운영 경비 지원 ▲참여기관 지도·감독 ▲보조금 환수조치 사항 ▲홍보 및 포상 관련 사항 등을 담고 있다. 김태완 의원은 “아이가 밤이나 휴일에 아프면 막상 진료하는 병원도 없고 찾기가 쉽지 않다”며 “조례 제정을 통해 달빛어린이병원과 협력약국이 확대돼 부모들의 걱정을 덜고 아이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당 조례안은 22일 제29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광산구의회 기후위기대응특별위원회가 16일 정기회의를 열고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하는 한편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장으로 한윤희 의원이, 부위원장으로 조영임 의원이 연임됐다. 위원은 한윤희 위원장과 조영임 부위원장, 윤혜영·강한솔 위원 등 총 4명이며, 앞서 지난 6월 제297회 정례회를 통해 특위 기간이 1년 연장되면서 내년 6월 30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기후위기대응특별위원회는 지난해 5월 출범하여 기후변화에 따른 지역의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 방안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의제를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 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특히 지역 맞춤형 정책으로 ‘커피박 재활용 사업’에 대한 방향성을 구체화하고 관련 부서와 예산 편성 및 사업 시행을 위한 사전 협의를 거친 만큼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윤희 위원장(민주노동당, 수완동·하남동·임곡동)은 “현실로 다가온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에서부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실천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현재 논의 중인 ‘커피박 재자원화
광주광역시 서구는 광주 최초로 ‘서구 아동 주거빈곤 해소를 위한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꿈이 빛나는 공부방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아동에게 쾌적하고 안정된 학습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서구는 올해 13가구를 대상으로 도배‧장판 교체, 정리 수납, 책상‧침대 설치 등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특히 이번 사업은 민관이 함께한 연대의 결실로 서구 고액기부자 모임인 서구아너스가 1755만원을 후원하고 서구 공직자들이 ‘MBTI 기부 챌린지 바자회’를 통해 1245만원을 마련해 총 3000만원 규모로 추진된다. 첫 번째 지원은 17일 기초생활수급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이강 서구청장을 비롯해 서구아너스 회원, 무진복지관 관계자 등 10여 명이 해당 가정을 방문해 벽지와 바닥재를 교체하고 정리 수납 작업에 참여하며 온정을 나눴다. 해당 가정은 어머니와 세 자녀가 함께 거주하는 4인 가구로 비정기적인 일용직 소득에 의존해 주거와 교육 환경이 모두 열악한 상황이었다. 또 다른 지원 가정은 곰팡이와 습
“안녕하세요, 굿모닝 청렴방송 진행자 김병내, 새내기 공무원 주아미입니다. 매월 감정 존중의 날, 방송을 통해 여러분과 소중한 가치 공유해요.” 광주 남구는 공직사회 내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매월 한차례씩 청내 방송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청렴방송을 송출한다. 17일 남구에 따르면 굿모닝 청렴방송이 7월 넷째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달 남구종합청사 내에 울려 퍼진다. 구청 직원들이 제작에 직접 참여하는 방송으로, 공직사회 구성원간 청렴 의식을 주기적으로 환기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남구는 본격적인 방송에 앞서 지난 6월 20일 구청 7층 N스튜디오에서 사전녹음 등 베타 테스트를 실시하며 첫 방송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마쳤다. 첫 방송은 감정 존중의 날인 오는 22일 청내 오디오 망을 통해 업무 시작 시점인 오전 9시부터 9시 3분까지 3분간 송출된다. 1호 진행자는 김병내 구청장과 봉선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주아미 새싹 공무원이다. 두 사람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공직자들이 지켜야 할 청렴 자세에 관한 메시지를 전파한다. &
광주광역시 서구는 전국 최초로 지역 전체를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하고 지난달 30일 ‘대한민국 골목경제 1번지’를 선포한 데 이어 현장 중심의 ‘골목집무실’을 운영하며 행정의 문턱을 한층 낮추고 상인들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서구는 16일 풍암동을 시작으로 동천동, 금호1동 등 18개 동 주요 골목상권을 돌며 서구청장과 함께하는 골목집무실을 운영한다. 골목상점 내부 한편을 구청장 집무 공간으로 활용하며 골목형상점가 운영 점검 및 골목경제119폰 건의사항 검토, 상인회장단 간담회 등 현장 소통을 한층 강화한다. 또 김이강 서구청장과 공직자들이 골목형상점가 일대를 돌며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현황을 살피고 골목형상점가 지정 이후 소상공인들이 체감하는 변화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16일 풍암동 골목집무실을 찾은 상인들은 “골목형상점가 지정 이후 손님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일부 주민들의 경우 매장에서 모바일온누리앱을 바로 다운받아 결재할 정도로 할인혜택에 대한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직 가맹점 등록하지 않은 매장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홍보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서구는 이번 현장
광산구의회가 16일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을 고려인 동포를 포용하는 ‘회복 정책’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광산구의회는 김영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완동·하남동·임곡동)이 대표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전 국민 대상 소비쿠폰 지급 정책은 내국인 중심 설계로 지역사회에 깊게 뿌리내린 고려인 동포 등 수많은 외국인 주민이 배제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광산구에 F-4 비자를 소지한 4천여 명의 고려인 동포들이 거주하며 소규모 자영업과 일용직 등 비정형적 경제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음에도 건강보험 미가입 등으로 수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건강보험 가입 여부가 체류 외국인의 사회통합 정도를 판단하는 유일한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지역별 특성을 반영해 보다 탄력적이고 포괄적인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려인은 단순한 체류 외국인이 아닌 민족적 연대와 역사적 뿌리를 공유한 심리적 국민으로, 이들의 권리 인정은 국가 정체성과 포용의 지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소비쿠폰 정책에 고려인 동포를 반드시 포함하여 진
박미옥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16일 제298회 광산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행정에서 사용하는 공공언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존중을 담은 용어로의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미옥 의원은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된다. 지난 5분 발언에서 ‘외국인 주민’을 ‘이주민’으로 바꾸자고 제안했고, 광산구가 행정에 적극 반영했다”고 언어가 가진 긍정적 힘을 소개하며 서두를 열었다. 박 의원은 “행정 용어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며 “주민 의견 수렴 및 전문가·주민이 함께하는 위원회·TF를 구성하고, 현장 정착을 위한 교육과 홍보도 병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서 “단어 하나를 바꾸는 일은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인식과 문화를 바꿔 편견을 줄이고 모두가 존중받는 공동체로 나아가는 발걸음이 될 것이다”며 “‘치매’ 대신 ‘인지저하증’이나 ‘인지장애’, ‘불우이웃’ 대신 ‘취약계층’이나 ‘어려운 이웃’ 등의 용어가 더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환경미화원’이라는 용어가 책임과 전문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며 “‘공
김명숙 광산구의원(진보당, 비아동·신가동·신창동)이 16일 열린 제298회 광산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신가동 재개발 지역에 예정됐던 (가칭)신가2중학교 설립 취소와 관련하여 재검토를 위한 광산구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신가동 재개발 사업이 2006년 추진위원회 승인 이후 모든 법적 절차를 마쳤음에도 현재까지 착공조차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최근 광주시교육청이 충분한 협의나 주민 의견 수렴도 없이 신가2중학교 설립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광주시의 주택 보급률 상승과 학령인구 감소, 인근 학교의 학생 수용 가능성을 근거로 들었으나, 통계만으로는 정확한 현실을 반영하기 어렵다”며 “공청회에서도 학교 신설과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에 대한 주민들의 간절한 요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개발이 이루어지는 특정 지역은 오히려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어 과밀학급, 장거리 통학 등의 문제에 대한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명숙 의원은 “학교는 단순한 통계로 판단할 수 없는 지역 공동체의 핵심 시설”이라며 “학교 설립은 공동주택 입주 현황, 정
광주광역시 서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교통 혼잡 문제 해결에 나선다. 서구는 16일 서구청 나눔홀에서 광주광역시, 광주경찰청과 함께 ‘AI 기반 스마트교차로 구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이강 서구청장을 비롯해 양부남 국회의원,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 박준성 광주경찰청 생활안전부장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교통 혼잡이 심각한 회재로 구간(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풍암동 중흥2차 아파트)내 주요 교차로 6곳에 AI 영상 분석 기반 교통정보 수집 장치를 설치해 차량 흐름, 신호 대기시간, 보행자 수 등 다양한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교통신호 체계를 최적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서구는 AI 기반 교통정보 수집 장치 설치 등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고, 광주시는 시설물 유지·관리 및 교통정보 관리·공유를, 광주경찰청은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교통신호 체계의 최적화 작업을 담당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축적된 교통정보는 향후 광주시의 종합 교통 정책 수립 및 도심 교통개선 계획에도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