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의회가 의회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자치법규 정비 TF’를 출범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TF는 의회운영과 관련한 54개 자치법규 전반을 점검해 오탈자 수정이나 조문 현행화 같은 단순한 정비를 넘어, 현실과 맞지 않는 불합리한 규정을 개선하고 의회운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또한 타 지방의회 우수조례 벤치마킹을 통해 새로운 정책을 제안하는 등 주민 편익 증진과 의정활동 지원 강화 방안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출범과 함께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회의에서는 정비 대상 자치법규를 확정하고 점검 항목 및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최무송 의장은 “이번 TF 운영은 단순한 법규 정비가 아니라 의회운영 내실화를 위한 체질 개선 과정이다”며 “이번 TF 운영을 계기로 낡은 규정은 신속히 정비하고 새로운 제도를 과감히 도입해, 주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TF는 의회사무국장이 단장을 맡아 오는 11월까지 운영되며, 정비가 완료되는 대로 의회운영위원회에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광주시 북구가 27개 전 동 주민들과 현장에서 직접 만나 밀착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24일 북구에 따르면 마을 발전에 대한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고자 지난 22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27개 동별 ‘현장·만남·소통의 날’이 운영된다. ‘현장·만남·소통의 날’은 주민들과 함께 마을 발전 방향과 현안 사항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하여 지역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민선 7기부터 매년 운영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사전에 정해진 일정에 맞춰 27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문인 북구청장을 비롯해 지역별 시·구의원, 동 자생 단체 대표, 주민,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상호 자유 대화 방식으로 구정 운영 방향 공유, 건의 사항 청취 등이 70여 분간 진행된다. 북구는 이번 동별 주민과의 소통 시간을 통해 도출된 생활 불편 사항, 건의 사항 등 마을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내부 검토 후 시급성과 효과성이 높은 사업은 내년도 구정 운영에 반영할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경청하고자 올해도 현장·소통·만남의 날을 운영하게 됐다”며
광주시 북구가 오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리는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선다. 24일 북구에 따르면 제11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최에 발맞춰 ▲문화·관광(8개) ▲민간 협력(3개) ▲환경 정비(7개) 등 총 3대 분야 18개 지원과제가 추진된다. 이번 지원사업은 ‘차이 속 존중, 북구 너라는 세계’라는 주제로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기간 중 행사와 연계된 다양한 문화·관광 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주민 참여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먼저 문화·관광 분야 주요 사업으로는 아름다운 빛의 향연 ‘미디어파사드 콘텐츠’가 12월까지 상영되며 장애·비장애 예술인들의 작품 전시와 다양한 참여형 예술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아트페스티벌’이 10월 20일부터 4일간 비엔날레전시관 거시기홀에서 진행된다. 또한 북구의 관광명소를 알리기 위한 ‘북구 홍보관’을 관람객들의 휴식 공간으로 조성해 북구 8경 컬러링 엽서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관광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북구청갤러리와 자미갤러리에서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최를 기념하여 지역 작가
광주교통공사가 최근 동구 용산차량기지에서 광주 동구청과 공동으로 ‘2025년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 대비 테러 대응 종합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다중 이용 시설에서 드론을 이용한 테러와 화재 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으며, 동구 소방서 경찰, 광주시 드론운영단, 보건소 등 10개 유관 기관 150여 명이 유기적으로 참여했다. 다양한 재난에 대비해 관련 기관의 안전 관리 체계를 점검한 이번 훈련을 통해 초기 상황 전파 및 인명 구호, 사고 통제와 시설물 피해 복구 등의 절차를 실전처럼 연습하며 공사의 위기 대응 역량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특히 이날 훈련에는 광주시 동구 자율 방재단을 포함한 총 40여 명의 외부 참여단이 훈련 전 과정을 참관하며 시민의 눈으로 바라본 평가 의견과 개선 사항 등을 제시했다. 공사 조익문 사장은 “실전과 같은 연습으로 예기치 못한 비상 상황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라며, “어떤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광주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25 시민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가 오는 9월 2일 저녁 7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첫 회차 강연을 연다. 2024년부터 시작된 시민 대상 아카데미는 올해 ‘그림자의 위로–빛이 아닌 것들과 함께하는 예술의 감각’을 주제로 9월 한 달간 매주 화요일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아카데미는 단순 강연을 넘어 공연과 대화를 결합한 ‘강연형 콘서트’ 형식으로 운영된다. 시민들이 예술적 경험을 통해 감수성과 창의적 사고를 확장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광주문화재단과 (사)인문도시연구원 시민자유대학이 함께 협력해 추진된다. 개막 강연은 박구용 전남대 교수의 철학 특강 ‘그림자의 동행으로서 예술’이다. 박 교수는 K-pop과 K-movie의 세계적 확산, 한강 문학의 국제적 성취를 사례로, 판 굿-소리에서 한강 문학으로 이어지는 예술의 흐름을 ‘그림자와 동행하는 예술’ 속에서 풀어낸다. 강연은 렉처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중간에는 유하영 명창의 판굿·판소리 공연이 더해진다. 그는 삶과 죽음, 무상함과 순환을 노래하며, 그림자와 빛이 교차하는 예술의 깊이를 시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
광주광역시는 양신승 고수를 무형유산 판소리고법 보유자로 인정했다고 최근(8월20일) 고시했다. 판소리고법은 판소리 공연에서 고수가 북으로 장단을 맞춰 반주하는 전통음악 기법을 의미한다. 고수는 소리꾼의 리듬을 조절하고 극적 분위기를 연출하는 역할을 하며, ‘일고수, 이명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판소리에서 중요하다. 양신승 고수는 판소리고법의 전승 활동·기반·역량·기량 등이 탁월해 무형유산 보유자 인정했다. 양신승 보유자는 고(故) 감남종 선생의 전승교육사를 거쳐 보유자로 인정됐다. 이에 따라 양 보유자는 그동안 전통문화관과 빛고을국악전수관, 빛고을소리청 등에서 전수활동을 했다. 전순희 문화유산자원과장은 “판소리고법 분야의 신규 보유자가 인정돼 기쁘다. 판소리 분야의 활발한 전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 농업기술센터는 치유농업 전문인력의 현장 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치유농업 전문인력 보수교육’에 참가할 교육생 25명을 오는 9월1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9월 5일부터 30일까지 총 5회 21시간 과정으로 진행되며 ▲치유농업 육성 현황 ▲단체 설립 기초이론 및 실전 ▲지역특화 네트워크 선진사례 등으로 구성된다. 이론뿐 아니라 선진현장을 직접 방문해 치유농업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신청자격은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면서 ▲2급 치유농업사 양성과정 수료자 ▲치유농업 기술보급시범사업 대상자 ▲치유농업 활동에 관심있는 자 등이다. 참여 희망자는 광주농업기술센터 누리집을 통해 교육신청서를 내려받아 방문(기술개발과 치유농업팀) 또는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김시라 광주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치유농업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 네트워크 기반을 강화해 치유농업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9월5일 개막하는 ‘광주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가 인권친화적 국제대회로 치러진다. 광주광역시는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의 인권친화 국제대회 개최를 위해 인권영향평가단과 함께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등 전방위 활동에 나섰다. 광주시는 인권영향평가단과 함께 최근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펼쳐지는 광주국제양궁장과 광주월드컵경기장 등 경기시설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평가단이 제시한 개선사항들을 대회조직위원회에 전달해 시정을 요구했다. 인권영향평가단은 광주시 인권평화과, 상임옴브즈맨을 비롯해 장애인, 다문화, 편의시설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활동가들로 구성됐다. 이번 점검은 5·18민주화운동의 민주·인권·평화 정신을 계승한 인권도시 광주의 정체성을 살려 모든 참가자와 관람객이 차별 없이 대회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점검에는 인권영향평가단과 함께 광주장애인양궁협회 소속 선수들이 직접 참여해 ▲차별 금지 ▲장애인 접근성 ▲긴급대응 체계 ▲환경 안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또 출입로, 주차장, 화장실, 도핑실 등 기존 시설을
광주광역시 서구는 22일 오전 6시32분 주민 328명이 탑승한 ‘착한서구 평화열차’가 효천역을 출발해 5시간여 만에 파주시 임진각역에 도착, 역사적인 첫 운행을 마쳤다고 밝혔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평화열차는 5・18민주화운동과 8・15광복의 역사와 정신을 잇는 특별기차다. 출발 전 효천역 광장에서는 ‘광복80주년, 평화를 싣고 통일로’를 주제로 대형 한반도기에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출무식이 열렸다. 열차 안은 ‘움직이는 평화교실’로 꾸며졌다. 8・15광복, 5・18주먹밥, 2025년 청년들의 이야기가 담긴 ‘기억의 뮤지컬’, 기타밴드와 함께하는 평화멜로디 공연, 통일특강, 행복교육 등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이어졌다. 또한 추억의 간식과 함께하는 ‘유퀴즈’, 보이는 라디오 등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돼 여행의 재미를 더했다. 임진각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 비무장지대 일대를 방문해 분단 현실을 직접 마주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특히 이번 열차는 지난 7월 참가자 모집이 시작과 동시에
광주시교육청은 초등학생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오는 2026년 2월까지 ‘기초학력 성장지원단’을 운영한다. ‘기초학력 성장지원단’은 기초학력전담교사 경력과 교육 경험이 풍부한 교사 15명으로 구성됐으며, 2학기부터 ▲기초학력전담교사 역량 강화 연수 및 컨설팅 지원 ▲기초학력 관련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 구성 및 운영 지원 ▲학교 현장과 기초학력지원센터 연계 및 의견 제안 등 역할을 맡는다. 본격 운영에 앞서 시교육청은 22일 담양 드몽드호텔에서 1박2일 일정으로 ‘AI시대, 기초학력 보장 정책의 지향적 마련을 위한 연수 및 워크숍’을 진행한다. 워크숍은 광주교대 이경남 교수의 ‘기초학력 보장 정책의 분석 및 방향 탐색’ 강의, 학업성취도 평가, 기초학력 보장 정책 이해 및 지원 논의 등 순으로 진행된다. 이정선 교육감은 “기초학력 보장은 학습 지원을 넘어 모든 학생의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의 기본 토대가 될 것이다”며 “교육 공동체와 함께 협력해 튼튼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