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동영 통일부장관을 만나 새로운 한반도 평화시대를 위한 ‘제주형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정부가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통해 경직된 남북 관계를 단계적으로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제주도는 지방정부 차원의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면담에서 ‘비타민C 외교’로 불리며 호평받았던 제주 감귤보내기 사업 재개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주 감귤 보내기 사업은 1999년 100톤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감귤과 당근 총 6만 6,000톤을 지원했으나, 2010년 5월 24일 대북 제재 조치로 중단됐다. 정동영 장관은 “제주 감귤이 이끈 남북교류 협력은 남북관계 개선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며 “제주가 구상하는 남북교류 제안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제주도는 내년도 예산에 남북교류협력기금 2억원을 편성해 감귤 보내기 사업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로 대한민국의 외교적 위상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영유아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는 공공형 어린이 실내놀이터 ‘놀땅'이 문을 열었다. 제주시 아연로 118 오라2동에 위치한 ‘놀땅'은 총 4억 1,000만원을 투입해 333㎡(약 100평)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 10월부터 시범 운영을 통해 시설과 프로그램을 점검했다. 아이들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고 경제적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놀이 공간에 대한 도민들의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제주도는 영유아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를 마련했다. ‘놀땅'은 무료 운영으로 경제적 부담이 없고, 상주하는 보육전문가 2명이 발달 맞춤형 놀이를 지도하며, 부모-자녀가 함께 참여해 가족 관계 증진에도 기여한다. 놀이 공간은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맞춰 다양하게 꾸며졌다. 조합놀이대와 짚라인이 있는 신체활동공간, 영아전용 놀이터, 블록놀이공간, 독서공간 등 놀이 영역과 함께 교육실, 수유실, 소독실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특히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원목 놀잇감을 사용한 점이 돋보인다. 지난 10월 17일부터 28일까지 시범 운영 기간 총 16회차에 걸쳐 427명(성인 16
해운대구는 3일 오후 2시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해운대소방서, 해운대경찰서, 공공기관 등 13개 기관 3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지진으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제와 같은 긴박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훈련 참가자들은 경고 방송과 함께 시민 대피, 화재 진압, 부상자 구조 등 재난 대응 절차를 수행하면서 비상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기회를 가졌다. 김성수 구청장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평소에도 지속적인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실제 재난 발생 시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11월 1일, 송도오션파크가 배움과 즐거움으로 가득 찬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서구청과 서부교육지원청이 공동 주최한 2025 서구 희망교육 평생학습축제가 성황리에 열리며, 많은 주민들이 가을의 정취 속에서 함께 배우고 즐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축제의 문은 대신여자중학교 밴드 동아리의 열정적인 공연으로 열렸다. 이어 ‘즐거운 배움’을 주제로 한 다양한 무대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져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성인문해 과정 어르신들의 시 낭송과 체험수기 발표는 깊은 감동을 선사했으며, 밴드·댄스·오케스트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연이어 펼쳐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현장을 찾은 한 어르신은 “배움을 통해 이렇게 마음이 따뜻해질 줄 몰랐다”며 “평생학습이 단순한 공부가 아니라 삶을 풍요롭게 하는 힘이라는 걸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인생네컷 사진찍기, 케이크 만들기, 커피 핸드드립, 바람떡 만들기 등 38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배움의 즐거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웃음소리로 현장은 활기
부산광역시 서구는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시(시장 미야지마 다이스케)와 함께 10월 31일부터 11월 11일까지 양국 대학생 6명을 선발해 교차 방문하는 청년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 도시 청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상호 이해를 넓히고,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된 첫 청년 교류 사업이다.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는 일본 사세보시 대학생 3명이 서구를 방문해 ▲ 서구의 해양 환경 및 역사 유적 탐방 ▲한복 착용 및 전통문화 체험 ▲부산 대표 지역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양국 학생들은 팀별로 서구와 부산의 주요 명소를 둘러보고,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서로의 의견을 발표하는 ‘팀 미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교류의 깊이를 더했다. 이어 11월 8일부터는 서구 대학생 3명이 일본 사세보시를 방문해 나가사키단기대학 학생들과 함께 ▲다도(茶道) 체험 ▲일본 전통 및 지역문화 탐방 등을 통해 현지 문화를 직접 배우고 교류할 예정이다. 공한수 부산 서구청장은 “이번 교류가 양 도시 청년 모두에게 새로운 시각과 성장의 기반
지난 5일 유친회에서 부산 중구에 동절기 대비 취약계층 대상으로 라면 100박스를 기부하는 나눔활동을 진행했다. 유친회는 부산 중구·서구 유흥음식업주모임으로 2023년부터 지역사회 공헌사업으로 이웃돕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매년 저소득 취약계층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심재민 유친회 대표는“추위에 대비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온기를 넣는 일을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지역사회에 대한 깊은 관심과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기부해 주신 라면은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정성껏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8일 전남공업고등학교에서 ‘2026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원·초등)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 제1차 시험’을 실시한다. 1차 시험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40분까지 진행되며, 과목은 1교시 교직논술(논술형), 2교시 교육과정A(단답형·서술형), 3교시 교육과정B(단답형·서술형) 등이다. 응시자는 오전 8시30분까지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 시험실로 입실해야 한다. 이번 시험은 총 44명 선발에 332명이 지원해 평균 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유치원 교사는 6명 선발에 91명이 지원해 15.2대 1의 경쟁을 기록했으며, 이어 ▲특수(초등)교사 5명 선발 61명 지원(12.2대1) ▲특수(유치원)교사 3명 선발 31명 지원(10.3대 1) ▲초등교사 30명 선발 149명 지원(5대 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1차 시험 합격자를 모집인원의 1.5배수 선발하고, 오는 12월 10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누리집과 온라인 교직원 채용 시스템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교육청 중등특수교육과 고시팀에서 확인하면
광주시교육청은 6일 광주고등학교 등 3개 시험장에서 교육부, 한국교육시설안전원과 함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장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오는 13일 실시되는 수능시험이 원활하고 안전하게 시행되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점검은 시교육청, 교육부, 안전원 관계자로 구성된 점검반이 시험장 내·외부 안전 상태와 재난 대비 체계 전반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지진·화재 등 재난 대비훈련 및 비상대피로 확보 여부 ▲옥외 석축·옹벽 등의 균열 및 변형 ▲난방 및 전관방송설비 작동상태 ▲집중호우 피해 복구 여부 등 건축물 구조 안전, 화재 및 지진 대비, 난방시설, 옥외시설물 관리 상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시험장 시설물 전반을 세심히 점검해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안정적인 환경에서 수능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담양군의회는 2025년 11월 6일 담양군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담양군의회 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제1회 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자문위원회는 '담양군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에 따라 의원의 청렴의식 제고와 행동강령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설치된 기구로, 학계·법조계·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됐다. 위촉된 위원들의 임기는 2025년 9월 29일부터 2028년 9월 28일까지(3년)이며, 앞으로 의원 행동강령의 운영에 관한 자문, 청렴도 향상을 위한 제도개선, 윤리교육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위촉식에서 장명영 의장은 “위원님들의 전문적 식견과 조언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신뢰받는 의회 문화를 확립하고,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담양군의회는 앞으로 자문위원회의 전문적 의견을 의정 전반에 적극 반영해, 군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청렴하고 책임 있는 의회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광양시보건소와 전라남도가 국민건강증진 및 간접흡연 폐해 예방을 위해 11월 5일부터 12월 17일까지 금연구역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합동 점검 대상은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와 '광양시 금연환경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 방지 조례' 제6조에 따라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청사, 게임제공업소, 청소년활동시설, 도시공원, 일반(휴게)음식점 등 공중이용시설이다. 점검은 주간과 야간을 병행해 실시하며, 주요 점검 사항은 △금연구역 내 흡연행위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표지판 또는 스티커 부착 여부 △흡연실(흡연구역) 설치 기준 준수 여부 △담배자동판매기 설치 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점검을 통해 금연구역 내 흡연행위가 적발될 경우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금연구역 시설 기준(표지 부착, 흡연실 설치 기준 등) 위반 시에는 최대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반미순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합동 점검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금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흡연자 스스로 금연구역 내 흡연을 자제하고, 간접흡연 피해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양시는 앞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