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본격 추진하는 ‘농업수입안정보험’이 2025년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됨에 따라, 지역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한 정책 홍보와 가입 독려에 나섰다. ‘농업수입안정보험’은 농작물의 수확량 감소뿐만 아니라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입 손실까지 보장하는 국내 최초의 종합형 정책보험으로, 농가의 수입이 기준 이하로 떨어졌을 경우 차액을 보험금으로 보전해 주는 제도다. 기존 농작물재해보험이 주로 자연재해로 인한 수확량 피해만을 보장했다면, 농업수입안정보험은 수확량 감소와 시장 가격 하락이라는 이중 리스크를 반영해, 농가의 기존 수입의 최대 85%까지 보장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고흥군에서 가입할 수 있는 보장 품목은 마늘, 양파, 가을감자, 고구마, 콩, 옥수수, 양배추, 포도, 보리 등 9개 작목이다. 보험 가입은 NH농협손해보험, 지역 농축협, 품목농협 등을 통해 가능하며, 정부가 보험료의 90%를 지원해 농가의 자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다만, 기존 농작물재해보험과 중복 보장은 불가하므로, 두 보험 중 하나를 선택해 가입해야 하며, 보험 가입 시 보장 수준에 따
고흥군은 100여 년 전 한자로 작성된 ‘구(舊) 토지대장’의 한글화 변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 토지대장은 1910년 일제에 의해 시행된 토지조사사업 당시 한자로 작성되어 1975년까지 사용된 지적공부다. 현재까지도 토지 소유권 분쟁, 부동산 소유권 특별조치법, 조상 땅 찾기, 토지 표시사항 변동조사 등 다양한 토지행정 업무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고흥군에 보관 중인 약 31만 장의 구 토지대장은 대부분 어려운 한자와 일본식 표기, 과거 행정 용어로 작성돼 있어 일반 국민은 물론 행정기관에서도 내용 해석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지적서고에 보관 중인 약 31만 장의 구 토지대장에 대해 고해상도 이미지 구축을 완료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7년까지 3개년에 걸쳐 연차별로 전면 한글화를 추진하고, 지적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구 토지대장 한글화 변환사업은 단순한 기록 정리가 아닌, 미래를 위한 행정혁신의 일환”이라며, “군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광양시는 지난 4월 23일 광양중앙로타리클럽(회장 박기홍)이 광양읍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중고가전 나눔을 실천하며 이웃사랑에 앞장섰다고 25일 밝혔다. 광양중앙로타리클럽은 2015년부터 회원들의 재능기부와 후원을 통해 집수리 봉사, 광양YWCA 급식 봉사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왔으며, 2024년부터는 광양읍 및 광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생활가전이 부족한 가구를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하고 있다. 이번 중고가전 나눔은 광양읍 맞춤형복지팀의 복지상담을 통해 발굴된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수혜 가구는 냉장고 고장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던 노인 부부 가구와 조손 가구로, 광양중앙로타리클럽은 이들 가정에 냉장고, 전자레인지, 밥솥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가전제품을 맞춤형으로 지원했다. 박기홍 회장은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광양읍 맞춤형복지팀과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나눔문화 확산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허형채 광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광양시는 지난 4월 23일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에서 광양소방서 금호119안전센터와 함께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앞서 진행된 광양 김 시식지 소방훈련에 이은 두 번째 현장 훈련으로, 최근 전국적으로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화재 위험성이 높아진 가운데, 목조문화유산에 대한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문화재 보호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훈련에는 광양시 문화예술과, 금호119안전센터 소방대원, 가옥 소유자, 문화관광해설사 등 1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통해 소화전 작동 실습, 경보설비 점검 등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대응 절차를 숙지했다. 김명덕 광양시 문화예술과장은 “금호119안전센터와 함께한 이번 훈련을 통해 문화유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화재 대응 능력을 점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문화재 재난 대응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은 1925년에 건립된 가옥으로, 윤동주 시인의 자필 시집 『하늘과 바
광양시는 지난 4월 23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기홍 부시장 주재로 ‘여름철 풍수해(호우·태풍) 사전대비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5월 15일부터 시작되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5.15.~10.15.)을 앞두고,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과 자연재해의 대형화·다양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 대책 마련에 중점을 뒀다. 특히 ▲급경사지 ▲산사태 취약지역 ▲침수 우려지역 ▲저수지 ▲공동주택 지하공간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주민 대피계획 수립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또한 도로 빗물받이, 농경지 침수, 배수펌프장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시설물에 대한 부서별 점검과 대응 방안도 면밀하게 검토됐다. 광양시는 풍수해로 인한 피해가 우려될 경우 ▲하천 둔치 주차장 ▲세월교 ▲저지대 등 하천 범람 예상 지역을 사전 통제하고, 마을 방송과 재난안내문자(CBS) 등을 통해 신속한 주민 대피체계를 가동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김기홍 부시장
광양시는 학습 소외계층의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습 참여가 어려운 시민의 자기 계발과 자아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평생교육이용권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평생교육이용권 지원사업’은 시민이 원하는 학습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습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1인당 최대 35만 원까지 지원된다. 광양시는 올해 총 301명(일반 269명, 장애인 32명)을 선정해 평생교육이용권을 발급할 계획이다. 자격 요건은 광양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19세 이상 성인으로,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우선순위가 부여된다. 단, 국가장학금 수혜자는 중복 지원이 불가하므로 신청 시 유의해야 한다. 1차 접수는 4월 24일부터 5월 14일까지 진행되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록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이후 2차 모집은 6월 중 진행되며, 어르신 및 디지털 취약계층, 기준 중위소득 65% 이하 시민으로 대상이 확대될 예정이다. 이용권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전라남
광양시는 광영의암 체육공원 내 황톳길을 오는 4월 28일 개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총사업비 6천만 원을 투입해 광양시 광영의암1로17 일원 광영의암 체육공원 내에 연장 120m 규모의 황톳길을 조성했다. 이번 황톳길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맨발 걷기에 적합한 황토 소재로 시공됐으며, 세족장과 에어건, 안내 표지판 등 편의시설도 함께 설치돼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 환경이 마련됐다. 박순옥 광양시 체육과장은 “맨발 걷기는 혈액순환 촉진과 발 근육 강화에 효과가 있는 운동”이라며 “새롭게 조성된 황톳길이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한 이용을 위해 맨발 산책 후에는 반드시 세족장에서 발을 씻고, 발 상태를 점검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광영의암 체육공원 황톳길과 관련해 궁금한 점은 광양시 체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광양시는 이달부터 관내 건설업 및 제조업 사업장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노동안전지킴이’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노동안전지킴이’는 사업장 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노동자와 사업주의 안전 인식개선 활동을 통해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민간 인력으로, 시는 지난 3월 공개 모집을 통해 산업안전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민간전문가 6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노동안전지킴이는 산업재해 발생 위험성이 높은 중소규모 건설 및 제조 현장과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개인 보호구 착용 여부 △산업안전보건기준 위반 여부 △안전관리자 등 인력 배치 적정성 △개구부 덮개 등 추락 방지 조치 △작업장비 운용 중 안전조치 미비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광양시는 위험 요인이 중대하거나 지속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지방고용노동관서 및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 조치를 유도함으로써 노동안전지킴이 활동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지난 3년간 지역 내 산업재해 사망사고 분석을 통해 도출한 주요 사고원인과 예방 대책
순천시 송광면 덕동마을에서 지난 24일 우리동네복지기동대를 주축으로 마중물보장협의체, 119생활안전순찰대, 더클린협동조합, 이장단 등 여러 민·관 단체가 협력하여 취약계층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펼쳤다. 오랫동안 방치된 쓰레기로 인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참여 단체들은 각자의 전문성과 자원을 바탕으로 청소 및 방역, 안전, 쓰레기 처리 등 전반적인 생활환경 개선 작업에 힘을 모았다. 우리동네복지기동대와 마중물보장협의체는 사전에 대상 가정을 발굴하여 정서적 지지와 집수리 서비스 연계 등 전방위적인 도움을 제공했고, 더클린협동조합은 전문 장비를 활용해 묵은 때와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특히, 119생활안전순찰대는 대상 가구 외에도 마을이장과 함께 독거노인 10여 가구를 더 찾아가 안전 점검과 전등 교체, 안전손잡이 설치 등의 서비스로 실질적인 주거 안전 확보에 기여했다. 송광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대장 이성형)는 “각 단체가 손발을 맞춰 함께하니 훨씬 효율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말
순천시는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24일까지 문화의거리 내 서문안내소에서 '레지던시 작가 기증작품 전 : 순천에 살다, 순천에 남기다'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장안창작마당 레지던시’에 입주해 창작 활동을 펼친 11명의 작가(권군, 김성님, 윤보원, 윤세열, 윤윤상, 이시영, 이지연, 임산하, 박소현, 성지현, 안순현)가 순천시에 기증한 작품을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다. 전시에는 웃장 상인의 일상을 담은 임산하 작가의 '시장2', 순천의 빛을 표현한 권군 작가의 '깃든 광휘 No. 3', 향교의 은행나무를 점묘법으로 담아낸 윤세열 작가의 '채집된' 등 순천이라는 공간에서 작가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낸 다채로운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예술가들이 순천에서 경험하고 표현한 일상의 풍경과 감성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장안창작마당 입주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예술가들이 순천에서 머물며 남긴 작업들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의 일상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