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창평면 부동마을자치회가 전라남도가 주관한 ‘2025 전남마을공동체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도내 다양한 마을공동체 활동을 평가해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동마을은 마을기록사업과 문화교실 운영, 전통 당산굿 재현,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한 음악회와 공동급식 등 세대 간 교류와 주민 참여를 꾸준히 이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춘산 자락에 자리한 800년 역사의 전통을 가진 부동마을은 고령화와 공동체 해체의 위기 속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주민들의 뜻을 모아 마을 기록 사업과 문화공동체 활동을 추진하고, 전통 당산굿을 재현하며 세대가 어우러질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청년회와 어르신이 함께 기획한 음악회와 공동급식은 세대 간 벽을 허물고 홀로 지내던 주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었다. 부동마을자치회 김미란 이장은 “마을의 전통을 지켜내면서 주민 모두가 참여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이라며 “앞으로는 기록사업을 확장해 체계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
진도군 농업기술센터는 한국농촌지도자회 진도군연합회와 최근, 깨끗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고 저탄소 생활을 실천하기 위해 ‘농약 빈 병 수거 활동’을 추진해 약 8톤가량의 빈 농약병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거 활동은 읍면별로 회원들이 직접 참여해 농촌 곳곳에 방치된 농약 빈 병을 모으고, 이를 종류별로 분류해 환경관리센터로 운반 후 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농약 빈 병은 재활용을 통해 자원으로 다시 활용할 수 있지만 방치하면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킬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활동은 자원순환과 환경보호는 물론, 저탄소 생활 문화의 확산에도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강남철 한국농촌지도자회 진도군연합회장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농촌 환경 개선에 이바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깨끗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진도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약 빈 병 수거는 단순한 환경정화 활동을 넘어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한 과정”이라며, “농업인들과 함께 친환경 농업 확산과 지속 가능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
진도군은 최근, 진도군청 지하 종합상황실에서 진도군과 계약을 체결한 도급업체를 대상으로 중대재해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인양기 공사, 부잔교 공사, 해양쓰레기 정화 사업, 육상 집하장 설치 공사 등 수산업 관련 현장에서 일하는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진도군 안전생활지원과에서 중대재해 예방 교육을 진행했는데, 교육 내용은 ▲폭염 대비 안전보건관리 주요 지침 안내 ▲도급, 용역, 위탁 시 수급인의 의무 안내 등으로 구성됐고, 참석자들은 실무에서 필요한 안전보건관리 절차와 법적 의무 사항에 대해 학습했다. 진도군 안전생활지원과 관계자는 “최근 폭염으로 인해 산업현장에서의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도급업체의 안전보건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현장 관리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보성군은 지난 12일 진도국민해양안전관에서 재난관련단체 자원봉사자 20명을 대상으로 ‘통합자원봉사지원단’ 간담회와 실전형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자원봉사자들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재난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은 단장인 자원봉사센터장(사회복지과장)을 중심으로 실무팀과 남도사랑봉사단 등 10개 단체로 구성돼 있으며, 재난 발생 시 현장 자원봉사활동을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날 교육에서는 △화재·지진 대피 훈련 △풍수해 대응 체험 △소화기 사용 △응급구조 체험 등이 진행됐다. 이어 단체별 직무 분담을 공유하는 간담회와 ‘범국민 온기나눔 캠페인’도 열려 민관 협력과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임영서 남도사랑봉사단장은 “재난은 사전 대비가 곧 생명과 직결된다”며 “이번 체험형 교육이 자원봉사자들의 현장 대응 능력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교육과 훈련을 정례화해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이 ‘안전한 보성’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군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도시 보성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보성군이 ‘농산어촌 유학마을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권역별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이들의 성장을 돕고 마을 공동체 회복에 나섰다고 밝혔다. 농산어촌 유학마을은 도시 학생들이 일정 기간 농촌에 머물며 지역 학교에 다니고, 농촌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군은 지난해 겸백면과 문덕면에 유학 가족 체류시설을 각각 4동씩 조성했으며, 작은학교 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권역별 네트워크 형성과 학생·가족 간 교류, 장기유학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첫 프로그램으로 지난 11일 겸백초등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 30여 명이 참여한 라탄공예 수업이 열렸다. 학생들은 직접 라탄 스탠드와 트레이, 화병 등을 만들며 창의력과 성취감을 키웠고, 주민과 유학 가족들도 함께하며 소통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겸백면에서는 라탄공예를 비롯해 가죽·도자기·목공예 등 총 11회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문덕면에서는 생활패턴 탐색, 가죽가방 만들기, 미술 치유, 성과 공유회 등 정서 중심 프로그램이 11월 말까지 이어진다. 겸백면 한 주민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이 대견하다”며 “아이
전남 보성군에 전국 산악자전거 동호인과 가족들이 모인다. 군은 오는 9월 27일과 28일 제암산자연휴양림에서 ‘제2회 보성군수배 전국산악자전거 및 국민라이딩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산악자전거연맹이 주관하고 보성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남도의 명산 제암산과 일림산을 배경으로 이틀간 펼쳐진다. 27일에는 박진감 넘치는 다운힐 경기가, 28일에는 크로스컨트리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국민라이딩 대회가 열린다. 국제 대회 기준을 충족하는 제암산 다운힐 코스(1.4km)는 급경사와 곡선로가 어우러져 짜릿한 레이스가 펼쳐질 전망이다. 크로스컨트리 경기는 제암산자연휴양림을 출발해 담안·임수저수지 둘레길, 일림산 용추계곡 임도를 경유해 다시 제암산으로 돌아오는 16km 코스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총 상승고도 633m, 하강고도 636m의 산악지형을 오르내리며 제암산과 일림산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국민라이딩 대회는 제암산자연휴양림 잔디광장을 출발해 담안저수지를 한바퀴(2.5㎞) 돌고 금년에 조성한 맨발길(1.6㎞)을 직접 체험하는 순서로 구성됐다. 참가자 편의를 위해 자전거 50대를 무
신안군은 지난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충청북도 영동군 일대에서 ‘읍·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 강화 연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찬회에는 읍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공위원장 김대인과 민간위원장 강정희를 비롯한 위원 40여 명이 참여해 지역 복지 활성화 방안 모색과 위원들의 전문성 함양, 협의체간 효율적인 운영방안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연찬회 기간 동안 영동군과 신안군의 우수 복지 운영 사례를 공유하며 실질적인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특히,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 방법과 각 읍·면에 특화된 사업 적용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연찬회 이후 참가자들은 영동군에서 진행 중인 세계국악엑스포 현장을 방문하고 장구, 가야금 등 국악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문화적 소양을 함양하고 협의체 활동에 새로운 영감을 얻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연찬회에 참여한 한 협의체 관계자는 “영동군 협의체의 우수 사례를 직접 접하고 배우며, 우리 군의 실정에 부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라며, “앞으로도 협의체가 군민들의 복지 욕구에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가 민관
순천시는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청소년과 시민을 위한 다채로운 인문학 강연과 클래식 공연을 연향도서관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먼저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에는 ‘앙상블 아토’와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 '엄마의 음악 편지'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엄마가 자녀에게 들려주고 싶은 음악’을 콘셉트로, 드보르작의 '어머니가 가르쳐 주신 노래', 차이코프스키의 '안단테 칸타빌레', 지브리 OST 메들리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선율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어 18일 오후 7시에는 연향도서관 지하극장 ‘연’에서 시민인문학 '도서관에서 만난 사람'이 열린다. 유튜브 채널 '범준에 물리다'를 운영하며 과학 대중화에 앞장서 온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김범준 교수가 ‘우주와 인간’을 주제로 물리학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인간과 우주의 관계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도 마련된다. 20일 오후 3시에는 '청소년 인문학 학교'가 운영된다. 순천 출신의 양지열 변호사가 강연자로 나선다. 기자와 법률가, 방송인으로서 법과 사회 현안을 대중적 언어로 전달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민
순천시는 지난 12일 상사면을 시작으로 하반기 농촌 취약계층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정리수납 봉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고령 독거노인, 장애인 등 농촌지역 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집 구조와 동선을 고려한 맞춤형 수납 및 정리정돈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돌봄을 수행한다. 정주여건 개선 정리수납 봉사는 지난 6월 황전면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추진될 계획이며, 여성농업인 학습단체인 한국생활개선순천시연합회가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시는 정리수납전문가 자격증 취득과정 교육을 운영해 지난해 정리수납 1급 10명, 2급 12명 등 총 22명의 여성농업인이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올해도 9월 한 달간 2급 과정이 진행되고 11월 말에는 1급 과정이 계획되어 있다. 특히 올해 봉사 활동에는 지난해 1급 자격증을 취득한 10명의 여성농업인이 전문 강사의 현장 지도를 받으며 실제 현장에서 기술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농업인이 교육을 통해 습득한 기술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사회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순천시는 15일부터 관내 어린이집 및 초등학교 29개소 1,991명을 대상으로 반려견과 함께하는 매개치료활동인 ‘반려동물 교감캠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교감캠프’는 반려견을 매개로 반려동물의 특성과 습성을 이해하고, 일상생활 속 펫티켓을 익히는 수업이다. 참가자들은 반려견과 직접 교감하는 시간을 통해 생명에 대한 존중과 배려하는 마음을 경험할 수 있다. 간식주기, 심장소리 들어보기, 공던지기 등 활동견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동물과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나아가 일상속에서 바람직한 반려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려동물 교감캠프는 2017년 전남 최초로 순천시에서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총 392개소에서 2만 1,710명이 참여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35개소 1,542명이 참여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도서관, 경로당 등 장소와 대상을 확대하고 펫로스증후군 치유 등 다양한 동물매개 프로그램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반려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힐링과 치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순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