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지역 청년들의 학자금 대출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8월27일부터 9월26일까지 31일간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신청을 받는다. 이번 지원은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지난 2017년 1학기부터 2025년 1학기까지 대출받은 학자금 중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발생한 이자 전액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현재 ▲본인 또는 직계존속이 광주시에 주민등록상 1년 이상 거주한 자 ▲광주광역시 및 전라남도 소재 대학(원)의 재·휴학생 또는 5년 이내 졸업생 ▲한국장학재단에서 일반 또는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을 받은 자로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신청은 광주청년통합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후 서류 검토와 대출금 조회 절차를 거쳐 대상자가 확정되며, 지원금은 12월 중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 계좌로 입금될 예정이다. 다만, 국가 또는 타 지자체에서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받는 경우는 제외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 대학인재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시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사
광주광역시 서구가 오는 29일과 30일 서빛마루문화예술회관에서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 공연예술지역유통사업’ 공모 선정작인 스트라빈스키 음악극 ‘병사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러시아 민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대표작으로 병사가 악마에게 영혼(바이올린)을 팔고 부와 권력을 얻지만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음악과 연극, 내레이션이 결합된 복합 공연 형식으로 인간의 욕망과 선택의 갈림길에서 겪는 내면의 갈등을 날카롭고 상징적으로 그려낸다. 이번 공연은 서사와 연주가 어우러진 고전 음악극으로 스트라빈스키 특유의 리듬감 있는 음악(챔버오케스트라), 배우의 연기, 내레이터의 해설이 조화를 이루며 깊은 몰입을 유도한다. 관객은 작품 속 병사의 여정을 따라가며 삶의 본질과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공연은 29일과 30일 오후 7시에 두 차례 진행되며 전석 1만원이다.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서구청 문화예술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현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작품은 고전 속 주제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공연으로 예술을 통해
광주광역시 서구가 평생학습 브랜드 사업인 ‘세큰대(세상에서 가장 큰 대학 서구)’ 하반기 정규강좌를 개강한다. 서구는 9월3일까지 3개 학과 21개 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세큰대’는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관내에 대학교가 없는 서구가 2023년 역발상으로 기획한 평생학습 브랜드다. 서구 지역 전체를 하나의 평생학습 대학으로 운영하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부담없이 배움을 즐기도록 지원하고 학습공동체를 확산해 지역사회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서구는 교육 프로그램의 수준을 높이고 전공‧교양과목을 일정 시간 이상 이수하면 명예시민학위증을 수여하고 있다. 이에 개교 1년만인 2024년 11월 20명이 명예시민학사 학위증을 받았다. 세큰대는 지난 2년간 11개 학과 217개 강좌가 운영돼 1929명이 참여했으며 1393명이 수료하고 259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강좌 만족도도 87%로 10명 중 8명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할 정도로 주민들의 학습 수요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하반기 정규강좌는 9월8일부터 11월21일까지 세큰대서구 평생학습관(경열로28, 4~5층),
광주교통공사는 최근 ㈜카카오와 업무 협약을 맺고,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통한 인권 증진 및 지하철 이용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활발한 상호 교류를 바탕으로 대중교통 운영과 관련된 기술 협력 활동, 시민 정보 접근성 향상 노력, 대·자·보 정책 홍보 등 다각적인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승강장 연단 정보 등 주요 시설물 현황을 위치 기반 서비스 ‘카카오맵’에 구현하고, 향후 협의를 통해 임산부와 노약자를 위한 교통약자 배려석 이용 정보도 함께 제공하기로 해 취약 계층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두 기관은 앞으로 실시간 데이터에 기반한 위치 정보 서비스를 도시철도 운영 현장 전반으로 확대하고, 공사는 이를 공공데이터 포털에 제공 함으로써 지역민의 대중교통 접근성과 이용 만족도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공사 조익문 사장은 “이번 협약이 광주도시철도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교통 서비스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광주 북구의회가 의회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자치법규 정비 TF’를 출범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TF는 의회운영과 관련한 54개 자치법규 전반을 점검해 오탈자 수정이나 조문 현행화 같은 단순한 정비를 넘어, 현실과 맞지 않는 불합리한 규정을 개선하고 의회운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또한 타 지방의회 우수조례 벤치마킹을 통해 새로운 정책을 제안하는 등 주민 편익 증진과 의정활동 지원 강화 방안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출범과 함께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회의에서는 정비 대상 자치법규를 확정하고 점검 항목 및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최무송 의장은 “이번 TF 운영은 단순한 법규 정비가 아니라 의회운영 내실화를 위한 체질 개선 과정이다”며 “이번 TF 운영을 계기로 낡은 규정은 신속히 정비하고 새로운 제도를 과감히 도입해, 주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TF는 의회사무국장이 단장을 맡아 오는 11월까지 운영되며, 정비가 완료되는 대로 의회운영위원회에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광주시 북구가 27개 전 동 주민들과 현장에서 직접 만나 밀착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24일 북구에 따르면 마을 발전에 대한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고자 지난 22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27개 동별 ‘현장·만남·소통의 날’이 운영된다. ‘현장·만남·소통의 날’은 주민들과 함께 마을 발전 방향과 현안 사항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하여 지역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민선 7기부터 매년 운영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사전에 정해진 일정에 맞춰 27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문인 북구청장을 비롯해 지역별 시·구의원, 동 자생 단체 대표, 주민,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상호 자유 대화 방식으로 구정 운영 방향 공유, 건의 사항 청취 등이 70여 분간 진행된다. 북구는 이번 동별 주민과의 소통 시간을 통해 도출된 생활 불편 사항, 건의 사항 등 마을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내부 검토 후 시급성과 효과성이 높은 사업은 내년도 구정 운영에 반영할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경청하고자 올해도 현장·소통·만남의 날을 운영하게 됐다”며
광주시 북구가 오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리는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선다. 24일 북구에 따르면 제11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최에 발맞춰 ▲문화·관광(8개) ▲민간 협력(3개) ▲환경 정비(7개) 등 총 3대 분야 18개 지원과제가 추진된다. 이번 지원사업은 ‘차이 속 존중, 북구 너라는 세계’라는 주제로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기간 중 행사와 연계된 다양한 문화·관광 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주민 참여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먼저 문화·관광 분야 주요 사업으로는 아름다운 빛의 향연 ‘미디어파사드 콘텐츠’가 12월까지 상영되며 장애·비장애 예술인들의 작품 전시와 다양한 참여형 예술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아트페스티벌’이 10월 20일부터 4일간 비엔날레전시관 거시기홀에서 진행된다. 또한 북구의 관광명소를 알리기 위한 ‘북구 홍보관’을 관람객들의 휴식 공간으로 조성해 북구 8경 컬러링 엽서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관광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북구청갤러리와 자미갤러리에서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최를 기념하여 지역 작가
광주교통공사가 최근 동구 용산차량기지에서 광주 동구청과 공동으로 ‘2025년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 대비 테러 대응 종합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다중 이용 시설에서 드론을 이용한 테러와 화재 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으며, 동구 소방서 경찰, 광주시 드론운영단, 보건소 등 10개 유관 기관 150여 명이 유기적으로 참여했다. 다양한 재난에 대비해 관련 기관의 안전 관리 체계를 점검한 이번 훈련을 통해 초기 상황 전파 및 인명 구호, 사고 통제와 시설물 피해 복구 등의 절차를 실전처럼 연습하며 공사의 위기 대응 역량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특히 이날 훈련에는 광주시 동구 자율 방재단을 포함한 총 40여 명의 외부 참여단이 훈련 전 과정을 참관하며 시민의 눈으로 바라본 평가 의견과 개선 사항 등을 제시했다. 공사 조익문 사장은 “실전과 같은 연습으로 예기치 못한 비상 상황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라며, “어떤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광주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25 시민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가 오는 9월 2일 저녁 7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첫 회차 강연을 연다. 2024년부터 시작된 시민 대상 아카데미는 올해 ‘그림자의 위로–빛이 아닌 것들과 함께하는 예술의 감각’을 주제로 9월 한 달간 매주 화요일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아카데미는 단순 강연을 넘어 공연과 대화를 결합한 ‘강연형 콘서트’ 형식으로 운영된다. 시민들이 예술적 경험을 통해 감수성과 창의적 사고를 확장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광주문화재단과 (사)인문도시연구원 시민자유대학이 함께 협력해 추진된다. 개막 강연은 박구용 전남대 교수의 철학 특강 ‘그림자의 동행으로서 예술’이다. 박 교수는 K-pop과 K-movie의 세계적 확산, 한강 문학의 국제적 성취를 사례로, 판 굿-소리에서 한강 문학으로 이어지는 예술의 흐름을 ‘그림자와 동행하는 예술’ 속에서 풀어낸다. 강연은 렉처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중간에는 유하영 명창의 판굿·판소리 공연이 더해진다. 그는 삶과 죽음, 무상함과 순환을 노래하며, 그림자와 빛이 교차하는 예술의 깊이를 시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
광주광역시는 양신승 고수를 무형유산 판소리고법 보유자로 인정했다고 최근(8월20일) 고시했다. 판소리고법은 판소리 공연에서 고수가 북으로 장단을 맞춰 반주하는 전통음악 기법을 의미한다. 고수는 소리꾼의 리듬을 조절하고 극적 분위기를 연출하는 역할을 하며, ‘일고수, 이명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판소리에서 중요하다. 양신승 고수는 판소리고법의 전승 활동·기반·역량·기량 등이 탁월해 무형유산 보유자 인정했다. 양신승 보유자는 고(故) 감남종 선생의 전승교육사를 거쳐 보유자로 인정됐다. 이에 따라 양 보유자는 그동안 전통문화관과 빛고을국악전수관, 빛고을소리청 등에서 전수활동을 했다. 전순희 문화유산자원과장은 “판소리고법 분야의 신규 보유자가 인정돼 기쁘다. 판소리 분야의 활발한 전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