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 나서는 김만배씨] (사진=연합뉴스)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5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재산을 은닉한 측근들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김씨의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씨, 화천대유 이사 겸 전 쌍방울 그룹 부회장 최우향씨의 구속영장을 15일 청구했다. 이들은 김씨의 지시에 따라 대장동 사업으로 얻은 이익을 수표로 인출해 숨겨 보관하거나 허위 회계처리를 해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수하는 등 260억원 상당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수사기관의 추징 보전이나 압류 등을 피하려고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법원에서 발부받은 체포영장으로 13일 이들의 신병을 확보했다. 당시 두 사람과 함께 체포된 인테리어 업자 김모씨는 조사를 마치고 석방됐다. 김씨 역시 김만배씨의 범죄 입증에 필요한 핵심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다
[사진=연합뉴스] 광주 전남에서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천647명이 발생했다. 15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광주에서 2천325명, 전남에서 2천32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사망자는 1명씩 늘어 누적 광주 755명, 전남 793명으로 증가 위중증 환자는 광주 8명, 전남 14명이다. 광주에서는 요양시설 3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 전남에서는 도내 22개 시·군 전역에서 두 자릿수 이상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전남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2일기준으로 3개월 만에 5천명대를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경북 울진군 신한울 원전부지에서 열린 ‘신한울 1호기 준공 기념식’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대한민국 27번째 원전인 신한울 1호기가 12년 만에 준공식을 하고 본격 가동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경북 울진군 북면 덕천리·고목리 신한울 1호기 부지에서 지역 주민과 국내외 원전 산업 관계자를 초청해 신한울 1호기 준공식을 개최했다. 2010년 착공 이후 12년 만에 가동을 시작하는 신한울 1호기는 핵심 설비를 국산화해 기술 자립을 이뤄낸 ‘차세대한국형 원전(ARP1400)’이다. 산업부는 신한울 1호기 운영으로 에너지 및 무역 안보 기여, 핵심 기자재 국산화 및 원전수출 활성화, 원전 생태계 재도약의 발판 등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7일부터 가동한 신한울 1호기는 경상북도 전력 소비량(4만4258GWh)의 4분의 1에 달한다. 동계 전력 예비율을 1.6%p 상승(11.7→13.3%)시켜 겨울철 전력 수급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또 향후 최대 연간 140만 톤 이상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대체해 에너지 연료의 약 93%를 수입하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제4차 중장기 보육 기본계획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정부가 내년 1월 1일부터 ‘부모급여’를 도입해 만 0세 아동이 있는 가정에 월 70만 원을, 만 1세에는 월 35만 원을 지급한다. 또 시간제 보육과 아동돌봄서비스 등을 확대하고, 국공립어린이집도 늘려 2027년까지 공공보육이용률을 50% 이상으로 높여갈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새 정부의 향후 5개년 보육서비스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제4차 중장기 보육 기본계획(2023~2027)’을 중앙보육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에는 어린이집 평가제를 부모와 교직원이 능동 참여하는 컨설팅 체계로 전환하고, 보육교사 자격·양성체계 개선과 권익보호를 위한 기반 마련 등도 담겨있다. ◆ 영아기 종합적 양육 지원 강화 내년 1월 1일부터 부모급여를 도입해 출산 후 첫 1~2년 동안 가정의 소득을 두텁게 보전하고 양육에 대한 부모의 선택권을 강화한다. 부모급여는 만 0세 아동에게 월 70만 원을 지급하는데 2024년에는 월 100만 원까지 확대한다. 만 1세 아동은 내년 월 35만 원을, 2024년에는 월 50만 원으로 인상한다.
[이미지=행정안전부 블로그] 행정안전부는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는 내년 1월 1일부터 ‘고향사랑e음’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고향사랑e음’은 지난해 10월 19일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편리한 기부시스템 마련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정보화 전략계획(IPS) 수립 용역’을 거쳐 시스템 구축을 최근 마무리했다. ‘고향사랑e음’은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된 121개 명칭안 중 국민투표와 전문가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한 명칭이다. 내년 1월 1일 운영을 시작하는 ‘고향사랑e음’ 시스템은 기부금 기부와 답례품 선택과 배송, 세액공제 자동처리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주민등록시스템 등과 연계해 법률에서 정한 주소지 기부 제한 및 기부 상한액 500만 원 초과 여부를 실시간 조회할 수 있다. 특히 기부자는 ‘고향사랑e음’을 통해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답례품을 검색한 후 기부할 수 있고, 답례품 배송 내역도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또 국세청과 연계해 기부금액에 대한 세액공제도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처리되도록 했다. ‘고향사랑e음’ 시스템은 내년 1월 1일부터 네이버와
수능 만점자 현대청운고 3학년 권하은 양 (사진=본인제공) 시간 안에 다 풀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어요. 차분히 하자고 마음을 잡은 것이 도움이 된 것 같아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현대청운고등학교 3학년 권하은(18) 양은 9일 본 언론사와 통화에서 "한 문제, 한 문제 맞혀가야겠다는 마음으로 집중했다"고 비결을 밝혔다. 권양은 학교 기숙사에서 고교 생활을 보냈다. 코로나19 탓에 주말에도 외출이 금지돼 학원에 다니지는 못했다. 다른 학생들과 특별히 다르게 공부한 것은 없다고 한다. 그는 "문제집을 많이 푼 정도였다"며 "어려운 국어는 틀린 문제를 반복해서 풀었고 과학탐구는 새로운 유형, 다양한 문제를 찾아서 풀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시를 준비하는 주변 친구들이 많아 다들 열심히 공부했다"며 "그 모습을 보고 나도 힘을 낼 때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은 전국에서 권양 이외에도 재학생 1명과 재수생 1명 등 두 명이 더 있는데, 선택 과목에 따라 달라지는 표준점수의 총합을 기준으로는 권양이 전국 수석이다. 각 영역에서 권양이 받은 표준점수는 국어 134점, 수학 145점, 화학Ⅰ 75점, 생명과학
[사진: 연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현장으로 복귀한다. 2일 화물연대 전북본부에 따르면 화물연대가 이날 총파업 철회 여부를 두고 진행한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 결과, 파업 종료 표가 절반을 넘었다. 조합원 2만6천144명 중 총 투표자 수는 3천575명(13.67%)이다. 이 중 2천211명(61.82%)이 파업 종료에 찬성했고, 1천343명(37.55%)이 반대했다. 무효표는 21명(0.58%)이었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투표율이 13%대로 저조한 것은 16일 동안 이어진 총파업에 지친 일부 조합원들이 현장을 이탈하고 파업 참여의 열기가 낮아진 탓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투표 결과에 따라 화물연대는 파업을 해제하고 이날부터 현장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날 화물연대 부산본부는 투표 없이 해산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총파업 지속 여부를 두고 조합원에게 찬반을 묻는 것은 지도부가 책임을 모면하고, 그 책임을 조합원에게 전가하는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오늘부터 파업을 풀고 현장으로 복귀하게 된다"며 "안전운임제 기한을 연장하는 안이 국회 교통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으나 이후 과정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투표
[손흥민 선수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답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8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환영 만찬을 가졌다. 이날 만찬에는 주장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21명의 태극전사와 파울루 벤투 감독 등 코치진, 현장에서 선수들의 건강과 영양을 책임진 지원 인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윤 대통령 부부와 안상훈 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함께 했다. 이번 만찬은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원정 두 번째 16강행을 달성한 축구 국가대표팀과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 부부는 영빈관 2층 리셉션장에서 참석자 전원을 맞아 인사를 나눴고, 이때 손흥민 선수는 대회 중에 착용한 주장 완장을 윤 대통령에 직접 채워주며 대통령의 초청에 화답했다. 이어 진행된 환영 만찬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대회 주요 영상 시청, 윤 대통령의 환영 인사, 파울루 벤투 감독과 손흥민 선수의 답사, 선물 증정 등의 다양한 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환영 인사에서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끝까지 도전하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사진: 연합뉴스] 보안기업 이스트시큐리티는 9일 거래 송장으로 위장해 카카오[035720] 계정 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피싱 이메일이 발견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스트시큐리티가 공개한 이메일을 보면 발송자는 '결제가 확인됐지만 지불한 금액이 송장 대금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내용과 함께 PDF 파일을 첨부했다. 이 파일은 HSBC 은행에서 보낸 송장인 척 위장한 것으로, 사용자가 [View Remittance Receipt](송금 영수증 보기) 버튼을 클릭하도록 유도한다. 이를 클릭하면 가짜 카카오 로그인 페이지에 접속된다. 여기에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공격자의 서버로 전송된다고 한다. 다만 일반적인 로그인 화면과 달리 영문으로 나타나며, 카카오 로고 아랫부분이 잘려 보이는 등 가짜 페이지임을 알아차리기가 그다지 어렵지는 않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수상한 이메일에 포함된 링크 클릭이나 첨부파일 열람을 지양하고, 페이지 접속 시 반드시 URL을 확인하길 바란다"면서 "알약을 통해 이 악성코드를 탐지 중"이라고 말했다.
[화물연대 총파업 종료 및 현장 복귀 찬반투표] (사진=연합뉴스) 광주전남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9일 총파업 철회 여부를 묻는 투표에 돌입했다. 화물연대 광주지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광주 광산구 진곡화물공영차고지에서 총파업 철회 및 현장 복귀 찬반 투표를 시작했다. 투표가 시작되자 약식 결의대회를 마친 조합원 300여명이 한꺼번에 투표소로 모여들었다. 결의대회에 참여하지 못한 조합원들도 속속 투표장에 도착하면서 투표소 앞은 긴 줄이 형성되기도 했다. 일부 조합원들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동료들에게 투표를 독촉하는 전화를 거는 모습도 보였다. 투표를 마친 조합원 일부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투표소 주변에서 대기하는 모습이다. 전남지부 역시 각 지역 거점에서 찬반 투표를 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0분까지 투표를 마치면 곧바로 개표를 시작해 오후 1시쯤이면 투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화물연대는 투표가 마무리되면 그 결과를 지역별 투표 현장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화물연대는 파업 철회 여부를 묻는 조합원 총투표를 결정하면서 안전 운임 3년 연장 약속을 지켜 줄 것을 요구했는데,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안전 운임 3년 연장 제안 무효를 밝힌 점이 투표결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