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의 기억을 넘어, 세계 평화를 위한 연대와 실천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포럼이 로마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현지 시간 25일 오전 10시 30분, 이탈리아 로마시 빌라 알티에리 박물관(Villa Altieri Museum and Library)에서 '제4회 진실과 정의를 위한 국제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4회 진실과 정의를 위한 국제포럼'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 4·3평화레퀴엠추진위원회,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제주4·3국제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와 로마시가 공동 주관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삼다수가 후원했다. "평화를 위한 연대 - 평화운동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상봉 의장을 비롯한 하성용 4·3특별위원회 위원장, 고의숙·이승아·이정엽·한동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상봉 의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 갈등과 대립이 다시 고조되는 지금, 평화를 위한 새로운 연대와 실천의 길을 모색해야 할 때”라며, "이번 포럼이 과거의 기억을 넘어 정의로운 미래를 함께 고민
제주4·3의 아픔과 화해를 담은 평화의 메시지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장엄한 레퀴엠으로 울려 퍼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오후 7시(현지시간) 바티칸과 인접한 산타마리아 델리 안젤리 에 데이 마르티니 성당에서 ‘제주4·3평화레퀴엠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해에 마련된 이번 공연은 바티칸과 인접한 역사적 성당에서 열려 상징성을 더했다. 미켈란젤로가 설계에 참여한 성당에서 3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의 비극적 역사를 음악으로 승화시켜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했다. 이날 선보인 ‘제주4·3평화레퀴엠’은 제주 출신 작곡가 문효진이 작곡한 현대 진혼곡이다. 가톨릭 레퀴엠 미사의 2,000년 전통 위에 제주 여성들의 애환이 담긴 자장가 ‘웡이자랑’과 제주바다, 집단적 상실의 기억을 결합했다. 미카엘 마르투시엘로(Michele Martuciello) 이탈리아 복스 인 아르떼(Vox in Arte) 협회 회장이 총기획을 맡았고, 제주 출신이자 4·3유족인 부종배 독일 오스나브뤼크 시립오페라극장 성악가가 연출을 담
제주 4·3의 아픔을 음악으로 승화시킨 ‘평화 레퀴엠 – 제주4·3을 기억하며’가 현지 시각 6월 24일 오후 6시 30분, 로마 교황청 소속 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리 에 데이 마르티니 성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제주의 아픔, 세계의 평화로”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한동수 의원(제주4.3 평화 레퀴엠 추진위원장)의 사회로 막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하성용 4·3특별위원회 위원장, 고의숙·이승아·이정엽 도의원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또한 김준구 주이탈리아 한국 대사,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천주교 제주교구 문창우 주교, 까를로 알베르토 앙골라 교황청 대사, 정연정 교황청립 로마한인신학원 원장, 무스레히너 다흐슈타인 디알로그 국제회의 의장, 피셔바흐 람사우 전시장, 알리체 카데두 독일정부 문화부 장관 특별보좌관, 불가리아 국영 라디오방송국 스토안 초하지에프 국제보도국장 등 각국 인사들도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상봉 의장은 “선종하신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2018년 제주 4·3 70주년을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 주도 포용적 에너지대전환’ 정책 추진에 탄력을 받기 위해 국제에너지기구(IEA)와 본격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오영훈 지사를 단장으로 한 제주도 방문단은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메리 브루스 워릭(Mary Bruce Warlick) 부사무총장과 만나 제주의 에너지 정책을 소개하고 양 기관 간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에너지 안보, 경제 성장, 환경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세계 에너지 정책을 조율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국제기구다. 대한민국을 포함해 29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전 세계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태양광, 풍력 등 청정에너지의 확산을 견인하고,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날 오영훈 지사는 “에너지 전환이 지역주민 모두에게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제주의 정책 방향은 IEA의 ‘사람 중심의 에너지전환’과 지향점이 같다”며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에너지 대전환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유네스코 국제직원협회와 손잡고 제주를 글로벌 워케이션 허브로 육성한다. 제주도는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유네스코 국제직원협회와 워케이션·런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유네스코 직원들이 제주에서 업무와 휴가를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상호 교류를 통해 제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특히 유네스코 직원들이 제주 워케이션·런케이션을 경험한 후 유네스코 본부로 돌아가 제주를 알림으로써 유네스코 국제회의 유치 등의 성과도 기대된다. 또한 제주도가 국제사회의 지식과 문화 교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네스코 국제직원협회는 1981년 설립된 유네스코 내 공식 직원 대표 조직으로, 전 세계 5개 그룹(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아시아·태평양, 아랍, 유럽·북미)에서 선출된 40명의 대표로 구성된 콜레지움으로 운영되고 있다. 워케이션은 일과 휴가를, 런케이션은 학습과 휴가를 결합한 개념으로 코로나19 이후 원격근무가 확산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새로운 라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현지시간) 프랑스 최고 권위의 예술기관인 프랑스 예술한림원(아카데미 데 보자르, Academie des Beaux-Arts)과 문화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는 예술 교류 플랫폼으로서 제주도의 위상을 높이고, 국제 문화외교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1803년 나폴레옹에 의해 설립된 프랑스 예술한림원은 회화, 조각, 건축, 음악, 영화 등 5대 예술 분야를 총괄하는 프랑스 최고의 예술기관으로, 프랑스 예술계의 중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예술한림원이 주관하는 예술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세계적으로도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실무협의에는 지베르니 모네 정원 관장이자 예술 아카데미 위원이면서 프랑스 건축계의 거장인 알랭 샤를 빼로(Alain-Charles Perrot)도 함께 자리했다. 그는 프랑스 문화유산 보호와 예술교육에 깊이 관여해 온 인물로서 이번 협의에 더욱 상징성과 깊이를 더했다. 실무협의에서는 △제주-프랑스 간 예술 교류 프로그램 추진 △프랑스 한림원의 예술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제주 유치 △아시아 예술인 참여를 통한 국제 네트워크 확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도내 9개 직업계 고등학교재학생을 대상으로‘2025년도 직업계고 인식개선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꿈을 응원하고 실력을 키워주는 직업계고’를 주제로 직업계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확산과 고졸 취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은 웹툰 부문과 학생 참여 영상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완성도, 창의성, 주제 적합성, 대중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하여 총 14편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교육감상과 등급별 시상금이 수여된다. 공모전 접수는 오는 29일부터 오는 8월 30일까지 재학 중인 학교로 신청하면 된다. 심사 결과는 오는 9월 12일 개별 통보되며 수상작은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직업계고 홍보 자료로 활용된다. 김광수 교육감은 “이번 공모전은 학생들의 창의적 참여를 통해 직업계고의 강점과 매력을 널리 알리고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학생들의 꿈과 비전을 응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며 “도내 학생과 보호자들이 직업계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6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이탈리아 로마를 공식 방문해, 로마 수도광역시의회(Città metropolitana di Roma Capitale)와의 국제교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양 지역 간 우호 증진과 평화 가치 확산을 위한 외교 활동을 펼친다. 이번 방문은 제주 4·3의 역사적 의미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진실과 정의,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세계와 공유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의 일환이다. 주요 일정으로는 △6월 24일, 로마의 유서 깊은 산타마리아 델리 안젤리 에 데이 마르티니 대성당에서 개최되는 ‘제주 4·3 평화 레퀴엠’공연과 △6월 25일, 로마시가 제공한 알리에리 박물관(Villa Altieri Museum and Library)에서 열리는 ‘제4회 진실과 정의를 위한 국제포럼’이 있다. ‘제주 4·3 평화 레퀴엠’은 제주 4·3의 아픔과 화해, 평화의 메시지를 예술로 승화한 공연으로, 국제사회와의 공감대를 넓히는 문화외교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실과 정의를 위한 국제포럼’은 제주 4·3의 교훈을 세계와 공유하고, 진실과 정의 회복을 위한 국제적
제주 도심 한복판에 아이들이 콘크리트를 벗어나 흙을 밟고 나무를 만지며 자연과 교감하고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사라봉 유아숲체험원’이 문을 열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건입동 사라봉공원 일원에서 ‘사라사랑 숲 놀이짱 유아 올림픽’이라는 주제로 개원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사라봉 유아숲체험원은 약 1만 801㎡(약 3,300평) 규모로, 대피소, 어싱놀이터 등 총 11개 놀이시설과 음수대 등 편의시설을 갖춘 숲속 교육공간이다. 특히 전국 주요 식물들이 식재된 야외체험학습장은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자연교육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한 기부자들의 뜻을 기려 조성한 ‘모다드렁숲’은 나눔의 가치를 알리고 아이들의 자긍심을 키워주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개원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한국숲유치원협회 제주지회 허명숙 회장 등이 함께해 아이들과 숲 체험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행사는 ‘유아올림픽 3종 챌린지’, ‘나비의 꿈! 사라봉에서 훨훨!’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마술쇼, 버블쇼, 페이스페인팅, 가족 요가 등
제주특별자치도는 ‘2025 청소년 문화예술 한마당 축제’가 다채로운 경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 청소년들이 예술로 소통하고 성장하도록 지원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한국학원총연합회 제주도지회(회장 고성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21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진행됐다. 도내 유·초·중·고 학생들이 예술적 재능을 발휘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문화 감수성과 자존감을 키우는 기회의 장이 됐다. 이번 축제는 지난 4월 1일부터 6월 21일까지 약 3개월간 △제3회 학생 무용대회 △제13회 초·중학생 영어 경시대회 △제25회 학생 미술 사생대회 △제28회 학생 피아노 경연대회 △제29회 학생 백일장 공모전 등 총 5개 경연을 펼쳤으며, 축제 마지막 행사에서 각 대회 부문별 입상자 발표가 이뤄졌다. 축제 현장에서는 경연 외에도 힐링 원예 테라피, 목공예, 악기 만들고 연주하기, 연날리기, 소방체험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돼 청소년과 학부모들에게 풍성한 문화예술 경험을 선사했다. 참가 학생들은 예술을 직접 체험하며 창의성과 감성을 자연스럽게 기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