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해 방면에 지난 19일부터 폭설이 내려 니가타(新潟)현에 인명 피해와 정전 사태가 잇달아 발생했다. 일본 NHK는 니가타현에서 21일까지 폭설 등 영향으로 4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니가타현 가시와자키시에선 20대 여성이 자택 앞의 눈에 파묻힌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여성은 정전 때문에 추위를 피해 차 안에서 몸을 녹이다가 폭설에 차량 머플러가 막혀 배기가스가 차내에 가득 차면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또 니가타현에서 18일 이후 2만 가구 이상에서 정전이 발생 도로 곳곳이 폭설로 끊겨 차량 고립도 이어졌다. 니가타현과 도호쿠 남부지역에는 최근 2∼3일간 평년의 두 배에 달하는 적설량 2m 안팎의 폭설이 쏟아졌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위, 정부서울청사 현장조사 (사진=연합)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시민대책회의)는 23일 두 번째 현장 조사에 나서는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에 행정안전부와 용산구청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국조특위는 이날 행정안전부와 용산구청을 각각 찾아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상대로 참사 당일 대응 등을 확인하는 등 2차 현장 조사를 이어간다. 이와 관련해 시민대책회의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1일 1차 조사는 국정조사 기간 절반 이상을 허비하고 뒤늦게 시작됐음에도 철저한 준비 없이 이뤄졌다"고 지적하고 "2차 조사에선 서류상 확인할 수 없는 요소에 대한 진상 규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행안부 조사의 핵심 과제로 재난안전통신망과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꼽았다. 단체는 "재난관리체계상 컨트롤타워라고 할 수 있는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이 위험 징후를 인지하는 데 실패해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지 못했고, 재난안전통신망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행정안전부 현장 조사를 통해 상황전파가 실제 어떻게 이뤄졌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는 서울 시내 일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던 '소상공인 풍수해 보험 무료 가입'을 전체 소상공인으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 9월 서울시와 업무협약에 따라 숙박업, 음식업, 도매업, 소매업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에 한해 풍수해 보험 무료 가입을 받았지만, 이날부터 소상공인법이 규정하는 모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풍수해 보험은 태풍, 홍수, 강풍, 풍랑, 대설, 지진 등 자연재해로 입은 재산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국가정책보험으로, 가입 시 최대 4만원의 자기부담금을 내야 한다. 카카오페이는 "선착순으로 가입 신청을 받고 있으며, 1만 명 이상이 무료 가입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북·전남지역 자치단체장과의 간담회 /사진=왼쪽부터 정인화 광양시장, 조수진 국회의원, 이상민 장관, 강종만 영광군수, 박홍률 목포시장, 황인홍 무주군수] 전남 영광군은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역 현안 특별교부세 28억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영광군은 민선 8기 강종만 군수 취임 이후 지난 10월 32억원을 비롯해 특별교부세 60억원을 확보했다. 무소속인 강 군수는 중앙 부처와 여야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광폭 행보를 펼치며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하반기 특별교부세 정기 교부가 끝났지만, 지역 현안 사업비 확보를 위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민주당 이개호 의원,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을 만나 지원을 요청했다. 영광군은 법성항 해상보행교 설치와 영광 대신지구 외곽도로 개설, 홍곡 소하천 정비 등에 교부세를 투입할 예정이다.
새 교육과정이 확정되면서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교육부는 새 교육과정에 따른 대입제도 개편안도 2024년 2월까지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대입제도 개편안은 현재 중학교 1학년생들이 대학에 들어가는 2028학년도 입시부터 적용된다. 교육부가 22일 확정해 발표한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보면 수업 시수 중심인 초·중학교 교육과정과 달리 고등학교는 학점 기반 선택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육과정이 학점 기반으로 바꾼 것은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고 정해진 만큼 학점을 채우면 졸업을 인정하는 제도로, 현재 일부 고교에서 시행하고 있다. 교육부는 현재 중1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학년도부터 새 교육과정을 적용해 고교학점제를 전면 도입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다만 교육계에서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위한 준비가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어 교육부는 전면 도입 시점을 2025년 이후로 미룰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최근 취임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위해서는 평가 체제의 신뢰성을 담보하고 교원들의 평가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2022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순천만국가정원, 한탄강 물윗길&주상절리길, 축구선수 손흥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순천만국가정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등이 올해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토파즈홀에서 ‘2022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관광의 별’은 한국 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과 개인, 단체를 선정하고 알리기 위해 2010년에 시작해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했다. 지자체, 전문가, 국민 등이 추천한 후보지 중에서 혁신과 도전을 비롯해 한국문화(케이컬처)와의 융합을 통해 관광매력을 발산하고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전진시킨 관광자원 7개 분야 8가지를 선정했다. 선정 과정에서 국민들이 자신이 한 해 동안 사랑하고 좋아한 관광지를 후보로 추천할 수 있는 국민추천제를 도입해 뽑았다. ‘매력이 뛰어난 관광지’로 선정된 ‘순천만국가정원’은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인 순천만에 조성한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정원이다. 나무 505종과 꽃 113종이 심어져 있어 사시사철 색다른
[사진=연합] 전남도는 고흥이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로 지정돼 1조6천억원을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는 21일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 우주위원회를 열고 전남은 발사체, 경남은 위성, 대전은 연구·인재 개발 특화지구로 하는 등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지정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 우주발사체 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 민간발사장 확충 등 민간 우주개발 핵심인프라 구축 ▲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구축 ▲ 우주 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 ▲ 우주 소재 부품 사업 다각화 지원 ▲ 나로우주센터 민간 개방을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 등에 나설 계획이다. 2031년까지 8개 분야 24개 핵심 과제에 1조6천84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우주발사체 특화 국가산업단지는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2028년까지 국비 3천800억원을 투입해 172만9천㎡(52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민간 기업의 우주발사체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30년까지 국비 3천500억원을 투입해 민간발사장과 연소시험장, 조립동 등도 구축한다. 2031년까지 총사업비 2천100억원을 투입해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를 구축하고 고체 전용 발사장 및 발사체 조립시설, 우주연구센터 등 고체 발사체 관련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당·정협의회 (사진=연합)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 해밀톤호텔 옆에 조성된 이태원 참사 추모공간 (사진=연합) 서울 용산구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일대를 10.29 참사 공식 추모공간으로 정비하는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23일 참사 현장인 해밀톤호텔 옆 골목에서 유가족협의회, 이태원 관광특구 연합회와 함께 추모공간 정비 방안을 협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시민들의 마음만큼 높게 쌓인 조화와 추모 물품, 추모 메시지가 시간이 지날수록 손상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며 "이태원역 1번 출구가 모두를 위한 기억과 애도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재단장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 단체는 당일 오전 11시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구체적인 재단장 계획을 알릴 계획이다. 이들 단체는 재단장에 앞서 21일 1번 출구 앞에 보관 중이던 추모 물품을 수거해 유가족협의회의 법적 대리인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무실과 이태원광장 시민분향소로 나눠 옮겼다. 차후 서울시 등과 협의해 영구 보존 공간을 물색할 예정이다. 이태원역 1번 출구 추모 공간은 참사 발생 이튿날인 10월 30일부터 시민들이 꽃다발, 포스트잇, 편지 등을
[스타웨이하동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경남 하동군 평사리를 제2회 ‘최우수 관광 마을’ 중 하나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신안군 퍼플섬과 고창군 고인돌·운곡습지마을이 제1회 ‘최우수 관광 마을’로 선정된 데 이어 두번째다. 유엔세계관광기구는 지속가능한 지역 관광 개발과 농촌인구 감소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최우수 관광 마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응모 대상은 농업, 임업, 어업, 축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거주자 1만 5000명 미만의 마을이며, 국가당 최대 3개의 마을을 추천할 수 있다. 선정 기준으로는 문화·자연자원, 잠재성, 경제·사회적 지속성, 민관협력(거버넌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4월 전국적으로 공모를 진행해 후보 3곳을 선정하고 현장 실사와 상담을 거쳐 유엔세계관광기구에 제출했다. 전 세계 57개 국가 130개 마을이 응모한 가운데 유엔세계관광기구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32곳을 최우수 관광 마을로 선정했다. 하동군 평사리는 99세대 176여 명이 거주하는 마을로 박경리문학관, 최참판댁, 평사리 들판(무딤이들), 평사리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