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김포공항 활주로 모습 (사진=연합) 이번 설 연휴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전국 14개 공항을 이용하는 여객 수가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1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20∼24일 닷새간 국내선 93만9천명, 국제선 15만5천명 등 총 109만4천명이 김포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일평균 여객 수 기준으로 전년 대비 6.3% 감소한 수치다. 이 기간 국내선 96편과 국제선 11편 등 임시 항공편 107편이 투입돼 총 6천613편의 항공기가 운항한다. 출발 기준 김포공항은 21일, 김해공항은 22일, 제주공항은 24일에 가장 붐빌 것으로 예측됐다. 공사는 사람이 많이 몰리는 혼잡 시간대에는 신분 확인 게이트와 보안 검색대를 모두 가동하고 안내·지원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여객 감소로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의 전반적인 혼잡도는 지난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KOCIS)은 설날을 맞이해 22개국 25개 재외한국문화원·홍보관에서 다양한 설날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음력설 문화가 자리 잡고 있는 아시아에서는 주재국과 우리 설 문화를 비교, 체험할 수 있다. 주홍콩한국문화원은 한국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과 한글 디자인 홍바오(紅包, 붉은 봉투) 나눔 행사, 주동경한국문화원은 한복 액자와 수제 도장 만들기 등 체험행사, 주인도네시아한국문화원은 설 덕담 책갈피 만들기 등을 마련했다. 특히, 주인도한국문화원은 한국 명절 떡과 방한 물품을 인도의 국기 3색으로 포장한 후 수도권 지역 빈민가 주민과 학교 학생들에게 선물해 따뜻한 한국의 정을 현지인들과 나눌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주에서는 우리 설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주워싱턴한국문화원은 ‘스미스소니언 미국미술관’, ‘존 에프 케네디 공연예술센터’ 등 미국 대표문화기관에서 한국 전통 사물놀이와 창작연희 ‘유희 노리’ 공연을 개최해 풍물, 사자춤, 상모돌리기 등을 현지인들에게 선보인다. 주뉴욕한국문화원은 김아람 작가의 그림책 ‘Tomorrow is New Year’s Day’를 한국어와 영어로 구연하고, 복주머니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지난해 추석연휴 기간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 유가족과 영상통화를 하며 ‘참배대행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처) 국가보훈처는 설 연휴인 21∼24일 전국 국립묘지와 보훈병원 비상 근무체계를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전국 12개 국립묘지는 지난해 추석 연휴에 이어 완전 개방하고 참배객을 위한 교통편의와 안전대책을 비롯해 안장 업무 등도 정상 운영한다. 참배객 방문에 따른 교통혼잡 예방을 위해 각 국립묘지별 자체 대응 계획을 수립했으며 원활한 차량 이동을 위해 인근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 진입도로 및 인근도로에 대한 교통통제를 실시한다. 또 임시주차장을 마련해 참배객들의 이동 편의를 확보할 계획이다. 대전현충원의 경우 현충원역에서 묘역까지 운영하는 ‘보훈모시미 버스’를 기존 12대에서 8대를 추가 운행하고 영천·임실·이천 국립호국원에도 역이나 터미널에서 호국원까지 순환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임실·이천·산청 국립호국원에서는 참배객이 집중되는 설 당일인 22일, 구급대원을 대기시켜 화재와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 안장은 국립묘지안장신청시스템(http://www.ncms.go.kr) 또는 각 국립묘지 누리집
[사진=연합] 질병관리청은 이번 설연휴 귀향·복귀 때 국민의 코로나19 검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20일부터 고속도로 휴게소 안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속도로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은 설 연휴 동안 지역 간 이동량 증가에 따른 지역사회로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시적으로 설치한다. 장소는 지역별 주요 거점과 이동 유입이 많은 경기 안성, 이천, 화성, 전남 백양사, 함평천지, 경남 진영 등 6개 휴게소에 중점적으로 설치·운영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 기간은 오는 26일까지 지역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데, 21일부터 24일까지 설 연휴 기간은 모두 운영한다. 특히 설 연휴 기간에는 의료기관 운영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 검사대상자 해당 여부와 관계없이 검사대상을 확대해 전국민 대상으로 무료 PCR 검사를 시행한다. 한편 질병청은 고속도로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 운영과 관련해 고속도로 이용자의 편의 제공 및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와 안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고속도로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각 시·도의 상황을 고려해 운영 기간·시간 탄력적 조정) 이에 고속도로 톨게이트, 교통전광판, 임시표지판, 앱(
[사진=연합] 출산이나 양육으로 줄어드는 가정의 소득을 보전하고 양육 부담을 낮추기 위해 도입한 ‘부모급여’의 1월 수여자는 약 25만 명에 이를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8일 기준 1만 2000명이 부모급여를 신청했고, 기존 영아수당 수급자가 부모급여로 전환되어 오는 25일에 약 25만 명이 부모급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올해 1월부터 태어난 아동을 포함해 0~11개월 만 0세 아동은 매월 70만 원을 받고, 만 1세 아동의 경우는 지난해 도입된 영아수당 대상자가 전환되는 것이므로 지난해 1월 출생아부터 매월 35만 원을 받는다. 또한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만 0세와 만 1세 모두 보육료 바우처를 받을 수 있으며, 만 0세는 부모급여 70만 원이 보육료 바우처 지원금액보다 커서 그 차액인 18만 6000원을 현금으로 받는다. 다만 만 1세는 보육료 바우처 지원금액이 부모급여 35만 원 보다 더 크므로 추가로 현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부모급여는 아동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복지로(www.bokjiro.go.kr) 또는 정부24(www.gov.kr)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출산 관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은 19일 "한우 농가가 도산 위기에 처했다. 농민들도 노력하겠지만 정부도 한우산업 보호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연합뉴스와 만난 김 회장의 표정은 어두웠다. 김 회장은 "최근 사룟값 상승 등으로 생산비가 급등했고 금리도 올라 축산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농가 상황을 전했다. 이에 더해 경기 침체로 소비가 줄면서 한우 가격이 하락해 농가의 고민은 더 깊어지고 있다. 수요가 급증하는 설 성수기에도 한우 가격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한우 도매가격은 ㎏당 1만4천328원으로 1년 전(1만8천472원)보다 22.4% 떨어졌다. 전날 산지가격은 6∼7개월 수송아지 한 마리에 294만원으로 1년 전 390만원과 비교해 24.6% 떨어졌다. 축산 농가는 산지가격과 도매가격 폭락으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으나 소비자들의 체감도는 그리 크지는 않다. 산지가격과 도매가격은 20%대로 떨어졌으나 소비자가격은 등심 기준 ㎏에 13.0% 하락했다. 김 회장은 이에 대해 "소매 유통에는 도매가격 (하락)이 아직 반영이 안 됐다. 또 소매점
[에어부산 자료사진] 에어부산은 설 연휴 기간 국내선 항공편을 추가로 투입한다. 에어부산은 20일부터 25일까지 부산~김포 14편, 김포~제주 10편, 부산~제주 6편, 울산~김포 4편 등 총 34편을 추가 편성해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 증편으로 추가로 공급되는 좌석은 총 6천568석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설 명절 귀성·귀경 좌석난을 해소하고자 임시 증편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 (사진=연합) 검찰이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반복 소환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민주당 일각의 주장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범죄 혐의 개수가 많은 게 검찰 탓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한 장관은 20일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검찰이 통상의 지역 토착 비리 범죄 수사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이어 "사건들이 여러 곳으로 나뉘게 된 것은 지난 정부에서 결정된 일"이라며 "당시 그 배경에 대해 여러 비판도 있던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법무부 장관이 사건 관련 언급을 너무 자주 한다는 민주당 비판에는 "질문을 받고 상식과 사실만을 말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기들은 범죄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거짓말하고 좌표 찍어서 선동하는데, 국민이 현혹되지 않도록 법무부 장관이 할 말 하는 것은 안 된다는 말"이라며 "도대체 누가 그분들에게 거짓말하고 선동해도 절대 비판도 안 받을 특권을 줬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성태 전 쌍방울 부회장의 해외 도피를 도운 이들의 검거 상황과 관련해선 "캄보디아, 태국 당국과의 협조 관계는 굳건하다. 잘 진행될 것"이라며 "중범죄
[사진=소방청] 24시간 가동되는 소방응급의료헬기에 출동부터 병원 이송까지 의사가 탑승해 중증응급환자의 초기 진단과 전문 응급치료를 시행하는 체계가 처음 마련된다. 소방청은 오는 20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이같은 119헬기 이송체계(119Heli-EMS)를 응급의료취약지역인 경기북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응급의료헬기는 국방부, 보건복지부, 경찰청, 해양경찰청, 소방청, 산림청이 운영하는 헬리콥터다. 간호사와 응급구조사가 탑승해 응급환자를 이송한다. 이중 복지부가 운영하는 헬리콥터를 '닥터헬기'라고 부른다. 닥터헬기는 다른 부처의 헬기와 달리 이미 의사가 탑승해 전국 8개 거점병원별로 의료팀을 꾸려 응급환자 이송을 하고 있다. 현재는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해 119신고가 접수되면, 소방119상황실은 환자 증상을 확인한 후 119구급대를 먼저 출동시킨다. 구급대는 현장에 나가 환자 상태와 상황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헬기를 요청한다. 헬기 요청을 받은 소방청 항공운항관제실은 규정에 따라 중증 응급환자에 대해서는 닥터헬기를 먼저 출동시키고 있다. 하지만 닥터헬기는 일출부터 일몰까지만 운행하고, 소방의료헬기 인접 지역에서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해도 규정에
설 연휴를 앞둔 20일 오후 경찰청 헬기에서 바라본 평택 서해안고속도로가 귀성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