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2일 군청에서 ‘지역순환경제 활성화 위원회’를 개최했다. 민관협력으로 지역 내 자금 선순환, 경제 자립 기반 마련 등을 위해 활동할 이 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제정된 '영암군 지역순환경제 기본 조례'에 따라 구성된 기구. 구체적으로 △지역순환경제 기본계획 수립·평가 △관련 조직 발굴 및 지원 △기금 운용 등 분야에서 심의·자문 역할을 맡는다. 영암군의회, 지역 기관·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목포권 경제 역외 유출 및 인구감소 원인·대책을 논의했다. 그 대책으로 소규모 중소농 육성, 지역 농산물 브랜드화, 지역순환경제 기금 재원 안정 확보 등을 주문했다. 특히, 기금 확보를 위해 지역기업, 공공기관의 관심과 참여 속에 후원금을 모금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2025~2029년 총 50억원의 지역순환경제기금 조성에 나선 영암군은, 그 첫해인 올해 일반회계 전입금 등 10억원으로 기금을 마련한다. 전학준 영암군 지역순환경제과장은, “지역순환경제 생태계 구축으로 금융소외계층 지원, 사회 공헌 기업 인센티브 제공, 지역화폐 확대 등을 추진하
제27회 함평나비대축제가 5월 6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축제의 여운을 품은 함평엑스포공원이 정비를 마친 뒤 오는 5월 9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함평군은 7일 “나비대축제 종료 직후 5월 7일과 8일 이틀간 축제장 정비를 실시하며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임시로 공원 출입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정비 완료 후 9일부터 재개장하는 함평엑스포공원은 ▲다육식물관 ▲자연생태관 ▲아열대농업관 ▲수생식물관 ▲나비곤충생태관 등 체험형 전시공간을 비롯해, 1970~80년대 감성을 담은 ▲함평추억공작소 등 다양한 테마 공간을 갖추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함평추억공작소’ 내부에 위치한 금 162kg, 은 281kg으로 제작된 ‘황금박쥐상’은 최근 금값 상승에 힘입어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SNS 인증샷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와 함께 함평관광 캐릭터 ‘황박이(황금박쥐)’는 올해 축제 주인공으로 관람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중앙광장에는 ‘꿈나무·희망나무’와 다양한 초화류 포토존이 마련도 촬영 명소로 발길을 모으고 있으며 함평천 습지공원에서는 자연을 벗 삼은 산책로가 펼쳐져 있
진도군은 지난 4월 29일, 2025년 우리동네복지기동대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읍면장과 업무 담당자 약 40명이 모여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2024년 복지기동대 성과대회 장려상 수상’의 노고를 치하·격려함과 동시에 2025년 성과대회와 지역복지 사업평가를 대비해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읍면에서 활동 중인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원 119명은 공무원, 분야별 관련 전문가, 이장, 전기·가스 주택 설비 종사자, 집배원 등으로 구성됐다. 기동대는 사회취약계층을 발굴해 생활불편 개선(소규모 주거환경 개선), 생활안정 지원(생계, 의료, 주거비 지원) 등 “이웃의 어려움은 이웃이 살핀다”라는 구호로 민관이 협력해 생활 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전문기동대원을 확대해 자체 사업예산으로 편성된 2,300만 원으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지원 사업을 개발·추진하는 것을 논의했다. 진도군 주민복지과 관계자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활동을 통해 군민이 체감하는 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생활복지 인적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라며, “민관이 협력해 모두가 행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5년 관광두레 사업에 참여할 진도군의 주민공동체를 오는 5월 2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관광두레는 주민이 지역 고유의 자원과 문화를 기반으로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이를 지속 가능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142개 지역에서 953개 주민사업체를 발굴·육성해 왔다. 이번 모집은 진도군에 거주하는 3인 이상의 주민공동체를 대상으로 하며, 숙박, 체험, 식음, 기념품, 주민여행사 등 관광 관련 사업을 준비 중이거나 이미 운영 중인 공동체가 지원할 수 있고, 선정된 공동체에는 최대 8천만 원의 사업비가 4년간 지원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공동체는 5월 22일까지 관광두레 진도PD 김은주와 사전 협의 후, 한국관광공사 공식 누리집을 통해 참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진도군청 또는 관광두레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도군은 2024년 관광두레 지역으로 선정되어 주민 참여를 통한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진도군은 4개의 주민사업체가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지역 특산물과 지역 문
신안군은 지난 4월 한 달간 증도면 복지센터에서 ‘치매안심마을 프로그램’을 큰 호응 속에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 2회, 3시간씩 총 8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경증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의 개별적 특성을 고려하여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 인식개선 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치매예방 활동들을 진행했으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인지기능 향상 및 우울감 완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증도면 치매안심마을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어르신들의 밝은 웃음 속에서 뿌듯함을 느꼈다”라며, “앞으로도 대상자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꾸준히 제공하여 치매 걱정 없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신안군치매안심센터는 찾아가는 인지선별검사,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 인식개선 캠페인 등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치매관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작은학교 교육생활] 학생 수 60명 이하의 전남지역 '작은학교' 비율이 올해 절반에 달했고, 초등학교의 경우 6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전남도 작은학교 지원 조례'에 따른 '작은학교' 비율은 본교와 분교를 포함한 도내 전체 초중고 856개교 중 415개교로 48.8%였다. 도내 작은학교 비율은 2023년 870개교 중 400개교 46%에서 지난해 866개교 중 416개교 48%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로 조만간 50%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는 458개교 중 272개교 59.3%가 작은학교로 60%에 육박하고 있으며, 중학교는 255개교 중 126개교 49.4%, 고등학교는 143개교 중 17개교 11.8%였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를 직접적으로 받는 초등학교의 경우 작은 학교 비율 추세가 지난해 57.7%에서 올해 59.3%로 매년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작은학교는 이처럼 늘어나지만 학교 통폐합은 지역사회 반발 등으로 쉽지 않아 도교육청은 학령인구 유치를 통한 작은학교 살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도내 인구감소와 유출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는 불가피한 만큼 지역특성과 학교의 강점을 살리는 특성화 교육으로
대한민국 대표 생태축제인 제27회 함평나비대축제가 4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12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함평군은 7일 “올해 나비대축제가 관람객의 큰 호응 속에 지난 6일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나비, 황금박쥐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올해 나비대축제는 ‘나비’와 ‘황박이(황금박쥐)’라는 함평의 두 대표 생태 아이콘의 만남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축제에서는 다양한 생태 체험과 차별화된 창의적인 콘텐츠가 어우러져 지난해 대비 20% 증가한 224,098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며 입장료 수입은 8억4천9백만원을 기록했다. 지역 주민이 참여한 농특산물 판매장은 2억9천8백만 원의 매출을 올렸고, 편의점·체험 부스 등 입점 업체는 7억8천만 원의 매출을 올려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도 활기를 불어넣으며 문화체육관광부 명예문화관광축제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올해 나비대축제는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등 17종 20만 마리의 나비와 메리골드, 루피너스, 꽃양귀비 등 30종 50만 본의 다채로운 꽃, 그리고 다양한 공연ㆍ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어린이와
강진군 신전면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생일상이 차려졌다. 지난 2일 대한노인회 강진군지회 신전면분회(회장 김제철)가 주관한 ‘팔순 생신잔치’가 신전면 복지회관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코로나19로 잠시 멈췄던 전통을 되살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것으로 올해 팔순을 맞은 어르신 7명이 주인공이었다. 팔순을 맞은 어르신들은 각자 정성스럽게 준비한 회비로 뜻을 모았고, 신전면분회는 케이크, 수육, 과일, 꽃, 현수막 등을 마련해 훈훈한 합동 생일잔치를 완성했다. 생신을 맞은 어르신들이 함께 케이크의 촛불을 끄고, 다정한 기념촬영으로 서로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모습은 잔치 내내 웃음과 박수로 가득했다. 이날 자리에는 지역 어르신 100여 명도 함께하며 정이 넘치는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이렇게 이웃들과 함께 생일을 축하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즐거웠다”며 “앞으로도 모두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제철 신전면분회장은 “어르신이 중심이 되는 행사가 다시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과 지역이 함께하는
강진군이 최근 이상 기후에 따른 잦은 강우와 높은 상대습도로 인해 맥류(쌀귀리, 보리)에 붉은곰팡이병 피해가 예상돼 병 발생은 수량 감소뿐만 아니라 인축에 해로운 독소를 생성할 수 있어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붉은곰팡이병은 이삭이 패는 시기부터 여무는 시기까지 3일 이상 지속되는 연속강우와 고온다습(15~30℃, 상대습도 90% 이상)한 환경에서 주로 발생한다. 이 병에 감염되면 이삭의 낟알이 갈색으로 변하고 여물지 않아 품질 저하와 수량 감소를 초래하며, 심할 경우 수확이 어려워질 수 있다. 주요 증상은 이삭이 갈색으로 변색되고 점차 진전되면 홍색·흰색의 곰팡이가 발생돼 알이 차지 않거나 검은색으로 변색이 되는데 병이 발생하면 독소를 생성해 사람이나 가축에 중독을 일으킨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비가 예보될 경우 배수가 잘 되도록 배수로 끝부분까지 철저히 정비해 주고 출수기부터 개화기 사이에 선제적으로 방제를 실시하고 병 발생 초기 등록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살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발생 초기에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 발생초기에 캡탄수화제(
강진군이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장성군 일원에서 개최된 ‘제33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총 1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장애인 체육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강진군 선수단은 9개 종목에 124명의 선수단이 출전했다. 열악한 훈련 여건과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 동메달 9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송의찬(역도 3관왕), 볼링(배현진 2관왕), 육상(김명미, 1관왕)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장애인체육회 임직원과 생활체육지도자들의 헌신적인 지원이 선수단의 활약을 뒷받침했다. 선수단은 출전 전부터 꾸준한 훈련과 단합된 조직력을 바탕으로 실력을 키워왔으며 대회 기간 동안에도 고된 일정을 묵묵히 소화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은 강진군의 명예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장애인 체육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태환 장애인체육회상임부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강진군 장애인 체육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향후에도 다양한 종목에서 선수 발굴과 훈련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며 “장애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