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 소인수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 한일 정상들이 앞으로 협력을 늘려갈 분야로 금융·외환 부문도 언급하면서 최근까지 중단된 한일 통화스와프 논의가 재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17일 정부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양국의 풍요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경제 안보와 첨단 과학뿐 아니라 금융·외환 분야에서도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늘리기 위한 논의를 가속하기로 한 가운데, 그중 하나로 금융·외환 분야도 언급한 것이다. 이에 2015년 이후 중단된 한일 통화스와프를 재개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될지 주목된다. 통화스와프는 외환 위기 등과 같은 비상시기에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을 말한다. 위기 때 달러 조달이라는 실질적인 역할뿐 아니라 시장의 불안이 커지는 것을 사전에 막는 심리적 안전판의 역할도 한다. 한일 통화스와프는 2001년 7월 20억달러
사업가 정대택씨(우측) 울동부지검 형사1부(김남훈 부장검사)는 윤석열 대통령 처가에 대해 각종 의혹을 제기한 사업가 정대택(74)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달 말 불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대선 기간 유튜브 등을 통해 '윤 대통령 X파일'이라며 장모 최은순(77)씨의 수십억원 편취설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불륜설 등 제기했다. 2021년 7월 최씨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듬해 11월 정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이후 중앙지검은 명예훼손 사건을 서울동부지검에 이송하고 최씨에 대한 무고와 김 여사 '쥴리' 접대부설 제기와 관련한 부분은 경찰에 보완수사를 지시했다. 최씨는 서울 서초경찰서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정씨 처벌을 요구하고 법원 판결 13건을 근거로 김 여사 불륜설 등 이른바 'X파일' 내용이 허위라고 반박했다. 대법원은 2015년 12월 김 여사가 모 인사와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취지의 글을 인터넷 등에 올려 명예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정씨에게 벌금 1천만원을 확정한 바 있다.
[출처 : 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박물관 유물을 중심으로 조선왕실과 대한제국 황실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 20여 종을 운영한다. 일반인들에게 왕실문화에 대한 폭넓은 교양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국립고궁박물관의 왕실문화 교육은 접수 시작 날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특히 비대면 교육은 박물관의 왕실유물과 문화를 장소에 제약 없이 누구나 손쉽게 온라인으로 경험할 수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일상 회복 상황을 고려해 올해 상반기는 ▲유·초·중등 학급단체(특수학급 포함) 대상 교육 10종 ▲어린이~성인 대상 교육 11종을 대면과 비대면, 궁 현장 연계 교육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유연하게 운영한다. 상반기(4월~6월) 학급단체 대상 교육은 지난 6일부터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교육-교육신청-학급단체/함께나눔)에서 신청을 받고 있으며, 어린이~성인 대상 교육은 오는 20일을 시작으로 매월 셋째 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신청을 받아 운영한다. 학급단체 대상 교육은 손 인형극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놀이를 통해 왕실문화를 이해하는 '박물관에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전우원 씨 (사진=전우원 씨 인스타그램 캡처)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폭로성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손자 전우원(27) 씨가 17일 새벽(한국시간)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마약을 투약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뒤 병원으로 실려 갔다. 미국 뉴욕에 체류 중인 전씨는 이날 오전 5시께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모든 걸 자수하겠다"고 예고한 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카메라 앞에 선 전씨는 방송 도중 각종 마약을 언급했고, 마약으로 추정되는 약물을 잇달아 투약했다. 이후 그는 한국어와 영어로 "죄송합니다. 무섭다. 살려주세요"라며 횡설수설하고 괴로운 표정으로 흐느끼는 등 환각 증세를 보였다. 몸을 심하게 떨고 방바닥을 구르기도 했다. 그러다 곧 현지 경찰로 보이는 이들이 전씨가 사는 뉴욕시 퀸스 롱아일랜드시티의 한 아파트에 들어와 그를 끌어내면서 방송은 종료됐다.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방송을 지켜보던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전씨가 경찰에 체포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으나, 주뉴욕총영사관 확인 결과 체포는 아니고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경찰은 누군가의 신고로 전씨의 아파트에 출동해 집안으로 진
LG유플러스[032640]는 갤럭시 S22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60만원으로 올린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공시지원금은 모델 및 요금제에 따라 8만4천∼15만1천원이었으나, 이를 33만2천∼60만원으로 인상하는 것이다. 공시지원금과 함께 공식 온라인몰 및 유통망에서 추가로 제공하는 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더하면 선택 약정 할인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갤럭시 S22 시리즈 출고가는 모델에 따라 99만9천900∼145만2천원으로, 공시지원금과 추가 지원금을 더하면 거의 반값에 살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005930]가 'One UI 5.1'을 일부 기존 모델에 확대 적용함에 따라 갤럭시 S22 시리즈 사용 고객도 갤럭시 S23 시리즈의 최신 카메라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5월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교도통신이 17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도 일본 정부가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G7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을 초청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G7 의장국인 일본은 핵과 미사일 도발을 지속하는 북한, 패권주의 행보를 강화하는 중국,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응해 가치관을 공유하는 국가와 결속 강화를 염두에 두고 한국 초청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보도된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G7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과 안보, 경제 등 여러 과제에서 강력한 협력을 구축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은 2008년 홋카이도 도야코에서 연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에도 한국을 초청한 바 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전날 정상회담을 통해 안보·외교·경제 등 폭넓은 분야에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으로 이전한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 정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이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으로 이전 구축을 완료해 16일부터 본격 가동을 개시했다. 행정안전부는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으로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의 이전 구축을 완료하고,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중앙동에서 상황관리 업무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구축된 상황실은 기존에 1·2층으로 분리되어 있던 상황 근무 공간을 통합해 상황관리 인력 간 의사소통을 보다 원활히 한다. 또한 상황판 화면과 상황판단실 규모를 15석에서 35석으로 확대해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이 함께 모여 상황을 판단하고, 지휘부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등 상황관리 업무를 효율화 하는데에 중점을 두었다.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은 주요 재난·사고 정보를 관계기관에게 공유하고, 재난상황 접수·전파를 통해 해당기관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시하는 등 상황관리 업무를 365일 24시간 상시 수행하고 있다. 상황실 근무자는 행안부를 비롯해서 17개 기관에서 파견된 재난 분야별 전문가와 일반 공무원 등 95명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재난·사고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이영 중기부 장관 및 참석자들이 15일 서울 용산구 브론즈에서 열린 이태원 상권 활력회복을 위한 프로젝트 ‘헤이, 이태원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이태원 상권 활력회복을 위해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로컬크리에이터, 협·단체, 업계가 원팀으로 나서 ‘헤이, 이태원(HEY, ITAEWON)’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서울시, 용산구, 동반성장위원회,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인플루언서협회, 우아한형제들, 그립컴퍼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태원 상권 활력회복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헤이, 이태원’ 프로젝트에서 참여자 및 기관은 원팀을 구성, 총괄기획·상권활성화, 행사·사업, 홍보·마케팅, 현장소통 등의 분야에서 역할을 분담한다. 우선 로컬크리에이터가 이태원 상권 기획과 브랜딩을 추진한다. 이태원의 역사와 문화가 반영된 ‘이태원 헤리티지’라는 기치를 걸고 ‘글로컬 이태원’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콘텐츠 발굴, 캠페인, 마케팅, 혁신융합허브 공간 조성 등을 진행하게 된다. 서울시와 용산구는 크고 작은 행사를 지속 개최하기로 했다. 매주 토요일 저녁 ‘이태원, 다시 봄’ 거리공연을 개최하고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부터 전날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5%, 부정 평가는 57%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인 2주 전보다 긍정 평가는 2%포인트(p) 내렸고, 부정 평가는 6%p 올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가 43%로 가장 많았고, '공정하고 정의로워서'가 20%로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 중에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라는 응답이 38%로 가장 많았고,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24%)라는 응답이 두 번째로 많았다. '제3자 변제'를 골자로 하는 정부의 강제징용 피해 배상 해법에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33%, '반대한다'는 응답이 60%로 나타났다. 현행 '주 52시간제'를 필요 시 최대 69시간까지 근무할 수 있게 하는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40%, 반대한다는 응답이 54%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4%로 직전 조사보다 5%p 내렸고, 더불어
(CG) =연합뉴스TV '더 글로리' 드라마 방영과 정순신 변호사 아들 가해 사건 등으로 학교 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졌는데도 광주에서 올해 벌써 70여건의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 31건, 2월 44건 등 총 75건의 학교폭력 사건이 신고·고발된 것으로 집계됐다. 75건 중 폭행 상해는 40건으로 가장 많았고, 성폭력은 13건, 금품 갈취는 3건 등이다. 최근 5년간 통계를 보면 2018년 435건, 2019년 524건, 2020년 346건, 2021년 423건, 2022년 408건 등이 발생했다. 이 5년간 2천136건의 사건 중 폭행·상해 사건은 1천114건으로 약 54% 비율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성폭력 558건(26%), 금품갈취 162건(13%) 순이다. 소년부송치나 내사 종결된 사건은 지난 5년간 253건이다. 학교폭력 입건자 중 구속된 가해 학생은 2018년 4명, 2019년 6명, 2021년 6명이 구속됐고 나머지 해는 구속된 가해 학생이 없었다. 특히 2020~2021년 금품 갈취는 감소하는 반면 폭행·상해·성폭력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관련 예방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