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민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진한 ‘찾아가는 토지정보 종합상담실’이 올해 큰 성과를 거두며 전세사기 피해 예방의 지역 대표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광산구는 시민의 부동산 불안 해소와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2월부터 12월까지 매월 2회, 21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토지정보 종합상담실’을 운영한 결과 총 142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지난해 구청 내 고정 운영 방식이었던 ‘안전도시 종합상담실’ 36건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찾아가는 토지 정보 종합상담실’은 국토정보공사(LX), 공인중개사, 공무원 등 토지·건축물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지적측량·부동산 매매·임대차 등 부동산 전반에 대한 종합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광산구는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부동산 안전거래 지킴이 ‘지켜줘! 홈즈’ 21명을 공식 위촉해 상담 과정에서 안전거래 요령과 피해 예방 절차를 즉시 안내해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단순 안내에 그치지 않고, 취약계층 주택중개보수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사업을 적극 홍보해 취약계층의 주거 부담 완화에 이바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9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실채점 점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시교육청 진학정보분석팀이 광주지역 고3 재학생을 기준으로 수능 실채점 점수를 분석한 것이다. 올해 수능은 전년도에 비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으며, 사회탐구 선택자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국어와 영어 영역이 어렵게 출제됐으며, 영역별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국어 영역 133점, 수학 영역 128점으로 나타났다. 영어 영역의 경우 1등급 비율이 지난해 6.22%의 절반 수준인 3.11%에 그쳤다. 1등급과 2등급 누적 비율도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다. 과목별 난이도와 연관된 표준점수 최고점의 경우, 국어 ‘언어와매체’는 147점으로 지난해 139점보다 8점 상승했다. 국어 ‘화법과작문’은 142점으로 지난해 136점보다 6점 상승했다. 수학의 경우 수학 ‘기하’, ‘미적분’ 139점, 수학 ‘확률과통계’ 137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미적분’은 1점 하락하고, ‘확률과통계’는 2점 상승한 수치다.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12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1층에서 '지역서점 팝업스토어 – 2025 광주 올해의 책 도서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 지역서점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됐다. 지역의 독립서점이 주체가 되어 기획하고, 전국의 서점들이 연대하여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를 주관하는 서점 ‘책과생활’과 ‘예지책방’은 광주문화재단의 행정지원을 바탕으로 서점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 이들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전국의 개성 있는 독립서점 32개소를 직접 섭외하고, 책방지기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엄선한 도서와 문장을 모아 이번 도서전을 완성했다. 이번 도서전은 단순한 도서 판매를 넘어, 책이 지닌 사회적 맥락과 서점의 큐레이션 기능을 조명한다. 독립서점 책과생활(신헌창)과 예지책방(차예지) 대표는 “지난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소년이 온다』가 다시금 조명된 현상에서 보듯, 출간 시기와 상관없이 책은 ‘지금, 여기’에서 새로운 의미로 재탄
광주광역시 북구가 오랜 기간 활용되지 않던 영구임대아파트 내 지하상가 공간을 주민 건강 관리 거점과 청년 창업 공간으로 탈바꿈해 활기를 불어넣는다. 9일 북구에 따르면 오는 11일 두암주공아파트 2단지에 조성된 ‘스마트케어빌리지’에서 개소식 행사가 열리고 시설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스마트케어빌리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영구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의 1인 가구 증가세와 고령화에 따라 돌봄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체계적인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축됐다. 앞서 북구는 작년 11월 LH광주전남지역본부와 협약을 맺고 두암 주공 2단지 유휴 공간으로 남아있던 지하상가(연면적 689.66㎡) 공간의 무상 사용을 합의했다. 이후 올해 3월 기반 공사를 시작으로 약 9개월의 공정을 거쳐 ▲스마트헬스케어센터 ▲커뮤니티센터 ▲청년공작소 등으로 구성된 복합 공간이 완성됐다. 향후 시설 내 설치된 건강 관리 키오스크, IOT 건강 데이터 측정기기 등을 활용해 5천여 명의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생체데이터 측정 및 실증, 실증 결과 맞춤형 건강
윤영일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비아동·신가동·신창동)이 8일 열린 제301회 광산구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근 재활용품 수집·운반 민간위탁 입찰 관련 의혹에 대한 날 선 질의를 펼쳤다. 윤 의원은 “입찰 공고문에 자격 요건이 ‘계약 체결 전까지 자격을 갖출 수 있는 자’라고 되어있는데, 일반적으로는 자격을 먼저 갖추는 것이 원칙”이라며 “자격 요건을 완화한 것은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준 게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번 민간위탁 사업에 선정된 업체는 입찰공고 당시 관련 사업 허가증 없이 ‘적정통보’만 받은 상태였다. ‘적정통보’는 관할 관서가 적합하다고 통보하는 것으로, 허가가 완료된 상태가 아니며 이후 요건을 갖추고 정식허가를 신청해야만 허가증이 발급된다. 윤 의원은 입찰에 선정된 업체가 계약 이후에 허가증을 발급받은 점을 문제 삼았다. 이에 “허가증을 보유한 상태에서 경쟁입찰에 참가해야 한다”며 “광산구가 입찰 절차의 법률적 검토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따졌다. 또한, 2011년 부산고등법원의 판례를 언급하며 ‘폐기물처리
광주교통공사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8일 동구 문화전당역에서 도시철도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에스컬레이터 안전 사고 예방 캠페인’을 펼치며 안전한 도시철도 이용 문화 확산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서 양 기관은 최근 자주 발생하는 에스컬레이터 주요 사고 사례를 소개하고, ▲승강기 이용 시 걷거나 뛰지 않기 ▲안전선 준수하기 ▲에스컬레이터 탑승 시 손잡이 잡기 등 안전한 승강 설비 이용 수칙을 집중 홍보했다. 공사는 그동안 노후화된 에스컬레이터를 교체하고, 역주행 방지 설비를 도입했으며, 휠체어와 유모차 등 보행 보조기구의 진입 방지 장치를 설치하는 등 이용객의 안전 확보와 편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12월 중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역사 에스컬레이터 12개소에 LED 소재의 가시성 높은 안전 주의 표지를 부착해 승객 안전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공사 조익문 사장은 “최근 늘어나는 안전사고에도 광주 도시철도는 언제나 철저한 예방과 대비를 통해 준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최고의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
광주시교육청은 학생선수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오는 12일까지 ‘인권·청렴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학생 선수의 학습권 보장, 인권보호, 폭력 피해 사전 예방을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11월 시작됐다. 대상은 학교운동부를 운영하고 있는 120개교의 학생 선수와 학교운동부지도자 등 총 2천25명이다. 교육은 학교운동부 운영학교 중 초등학교 2개 분반, 중학교 2개 분반, 고등학교 2개분반, 광주체육중, 광주체육고 등을 대상으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스포츠윤리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목포해양대학교 해양스포츠학과 임다연 교수, 학교폭력심의 담당 장학사 등 전문 강사들이 인권교육, (성)폭력 예방교육, 도핑방지교육, 청렴교육 등 다양한 내용을 강의한다. 또 퀴즈, 토론, 사례 중심 활동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시교육청은 정기적인 학교운동부 점검과 찾아가는 교육 연계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학생선수가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생선수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
광주시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빛고을 직업교육혁신지구 지원센터’가 지역인재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2022년부터 지역 새내기 기술 인재를 토박이 기술 장인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빛고을 직업교육혁신지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센터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인재의 ‘교육-취업-정착’이 이뤄지도록 시교육청, 광주시, 지역대학, 유관기관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학교 프로그램과 외부기관 연계 프로그램을 통합한 체계적인 취업동아리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직무 이해와 현장 적응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지역 기업과 연계한 취업 지원 체계 구축으로 학생들의 지역 정착과 안정적 취업을 돕고 있다. 이러한 산학 협력 기반 강화 노력은 인재 육성은 물론 취업률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빛고을 직업교육혁신지구 취업동아리 이수자의 취업률은 지난해 43.8%로 높았다. 취업유지율 역시 2025년 70%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지난 5일에서 상무지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빛고을 직업교육혁신지구 협력위원회 회의’에서 이러
광주시교육청이 ‘상업계고 경력경쟁 임용 전형’을 통해 첫 수습직원을 선발했다. 이번 전형은 시교육청에서 학업 성취도가 우수하고 실무역량을 갖춘 상업계고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도입했다. 대상은 지역 상업계고 졸업(예정)자다. 그동안 시교육청은 일부 기술직 공무원에 한해 직업계고 학생을 채용했으나, 교육행정(일반) 직렬은 처음이다. 전형을 통해 경영과 금융 등 전문교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하고, 직무 기반 역량을 쌓아온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와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 3학년 학생 2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2026년 3월부터 6개월간 시교육청 기관, 학교 등에서 실무 중심 수습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지역 우수 청년들이 교육행정 분야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실무 경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겨울철을 맞아 미세먼지 경보 알림과 시민 행동요령을 무료 문자서비스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겨울철에는 난방 연료 사용 증가, 대기 정체 등으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시민 건강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광주 전역에 대기측정소 11개소를 설치해 24시간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해 결과를 에어코리아 누리집과 모바일 앱을 통해 매시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초미세먼지 경보 발생 때는 대기질 정보 문자서비스를 통해 맞춤형 알림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중앙정부 재난문자와는 별도로 주의보·경보 발령 사실, 발령 시간, 경보 단계, 시민 행동요령을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서비스이며, 신청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대기질 정보 문자서비스 신청은 광주시 누리집 ‘대기질 정보 SMS 신청에서 가능하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시민은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현철